하나님의 영원하신 자비를 찬양Ⅰ
(시편 145:1~13)
* 본문요약
시인은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날마다 찬양하되, 주님 찬양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고 찬양하리라고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위대하신 분이시므로, 그의 행하신 일이 위대하고, 그가 만드신 모든 것을 긍휼히 보살피시는 분며, 그의 통치가 영원하신 분이시므로, 자손 대대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게 할 것이며, 자기도 주의 이름을 묵상하며 찬양하고 그 이름을 선포하리라고 노래합니다.
찬 양 : 40장 (새 79)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33장 (새 69) 온 천하 만물 우러러
* 본문해설
시편 145~150편은 시편의 마지막 부분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주제의 시들입니다. 그 첫 번째 시인 145편은 각 구절이 히브리어의 알파벳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라(1~3절)
1)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2)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토록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3)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위대하심을 측량하지 못하리로다.
-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1절) :
주님을 찬양하기를 쉬지 않겠다는 뜻.
날마다 반복하겠다는 것으로, 반복성과 지속성을 함께 가진 뜻.
- 크게 찬양할 것이라(3절) :
큰 소리로 찬양한다는 뜻이 아니라, 찬양하리라는 것을 강조한 말.
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중요한 일로 여기기라는 것.
2. 주의 행하신 권능의 일을 찬양하라(4~9절)
4) 대대로 주께서 행하신 일을 크게 찬양하고,
주의 능하신 일들을 세세에 선포하리로다.
5) (그들이)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을 말하고,
나도 주의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것이요(묵상할 것이요)
6) 그들이 주께서 행하신 두려운 권능의 일들을 말하고,
나도 주의 위대하심을 선포하리이다.
7) 그들이 주의 크신 은혜를 기념하여 말하며
주의 의를 노래하리이다.
8)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9) 여호와께서는 모든 것을 선대하시며(모든 것을 인자하게 보살피시며),
그 지으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시는도다.
- 주께서 행하신 두려운 권능의 일(6절) :
출애굽 때의 10가지 재앙이나 홍해에 애굽 군대를 수장시킨 일 같은 것.
3. 영원하신 주님의 위엄과 영광을 송축하라(10~13절)
10) 여호와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것들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들이 주를 송축하리이다.
11) 그들이 주의 나라와 그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위대하신 업적을 말하리이다.
12) 주의 업적과 주님의 나라의 위엄 있는 영광을
모든 인생들에게 알게 하리이다.
13)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라
우리는 그동안 140~144편에서 극심한 고통 중에 부르짖어 기도하는 기도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그 고난 중에 하나님을 발견하고 경험한 이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찬양시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 첫 번째인 145편은 각 구절이 히브리 알파벳 순으로 되어 있는 시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1)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왕들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가 왕으로 있는 동안만 힘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입니다. 그의 왕권은 이 땅은 물론 죽은 후의 세상까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저 우주 끝까지 이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위대하신 왕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 위대하심을 측량할 길이 없는 우리의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해야 합니다.
2) 주의 행하신 두려운 권능의 일들을 찬양하라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그의 행하시는 일이 두렵고 놀랍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놀라우신 능력으로 이 땅과 하늘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놀라우신 능력으로 출애굽 때에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셨고, 그 놀라우신 능력으로 저 교만한 애굽의 바로왕의 군대를 홍해바다에 빠지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죽이실 수도 살리실 수도 있으신 분, 한 나라를 없애기도 하시고 구하기고 하시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해야 합니다.
3) 모든 것을 선대하시는 주의 인자와 긍휼하심을 찬양하라
그 놀라운 능력을 가지신 우리의 하나님은 그가 만드신 모든 것들을 인자하게 보살피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의 세계에서부터 저 우주의 천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빈틈없이 보살피십니다.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인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그의 독생자 예수께 모든 죄의 짐을 대신 지게 하시고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자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해야 합니다.
4) 그의 나라와 영광과 위엄을 찬양하라
무엇보다도 우리의 하나님은 그의 능력과 그의 자비가 영원하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품의 왕이라도 기껏해야 몇 십 년이 고작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그의 통치는 영원합니다. 우리는 그의 품 안에서 영원토록 그의 사랑과 인자하심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나라와 그 영광과 위엄이 영원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해야 합니다.
2. 내가 날마다 주의 이름을 크게 찬양하리라
주님을 찬양하며 기뻐하는 자는 이와 같이 행합니다.
1) 날마다, 영원히 찬양하리라
시인은 영원히, 영원토록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라고 고백합니다. ‘영원히’라는 말은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날마다 찬양하겠다는 뜻입니다. 날마다 반복해서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신앙의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발견합니다. ‘반복성’과 ‘지속성’입니다. 날마다 반복하고, 매 주일마다 반복합니다. 그렇게 반복하기를 주님 오시는 날까지 지속해서 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간다고 해서 하루 24시간을 모두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주님과 만나는 시간으로 정하십시오. 주님과 만나는 그 시간에 주님을 찬양하며 노래하십시오. 그리고 그 일을 날마다 반복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이 세상을 살되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가는 천국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2) 주의 이름을 크게 찬양하리라
주의 이름을 크게 찬양하리라고 고백합니다(3절). 큰 소리로 찬양한다는 뜻이 아니라, 찬양하리라는 것을 강조한 말입니다. 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중요한 일로 여기기라는 것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이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입니다. 다른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에 대한 반응이지만, 찬양은 오직 하나님 그분만을 바라보며 기뻐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가장 위대한 사랑의 고백, 그것이 바로 찬양입니다. 당신도 이 일을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당신을 중요한 사람으로 여길 것입니다.
3) 대대손손 주의 이름을 노래하게 하리라
주의 이름을 찬양하는 일을 자손 대대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통해서 그의 자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손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알리며, 하나님의 나라가 얼마나 영원한 것인지, 하나님께서 얼마나 영광스러운 위엄을 가지신 분인지, 그 행하신 두려운 권능의 일들을 전하고 알리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면 그들도 시인처럼 주님을 사랑하며 주의 이름을 노래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노래하는 자가 되게 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부모가 해야 할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일입니다.
4) 그의 영광을 말하며 선포하며 묵상하며 찬양하리라
자녀에게 주를 찬양하도록 가르칠 것이며, 동시에 시인 자신도 주의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항상 주의 이름을 묵상하며 살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만 묵상해도 그의 가슴이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그 위대하신 나라를 묵상하는 것만으로도 그 벅찬 감격에 겨운 자가 됩니다.
● 적용 : 이 사랑은 시편 140~144편에서 보듯 시련과 고통 속에서 주님을 발견한 자들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제자들은 시련을 만날 때 기뻐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 사랑이 우리에게 가득하게 되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고난을 당하더라도 이상한 일 당하는 것처럼 여기지 말고, 그 고난 속에서 주님을 알게 되도록 기도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시인처럼 주님을 알고 주의 행하신 일들을 알게 하옵소서.
2. 우리도 시인처럼 왕이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고 또 찬양하게 하옵소서.
3.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날마다 주님 찬양하기를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4. 우리의 자녀들도 주를 사랑하며 주의 이름을 높이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