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의 시사점(너 속임수와 악행으로 가득 찬 악마의 자식아, 모든 정의의 원수야, 너는 주님의 바른 길을 굽게 하는 짓을 그치지 못하겠느냐? 10절) 사람들이 진리를 도구화하기 시작하면서 사리분별력을 잃어버리고 자기중심적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
☞예언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주님의 종 예언자를 보내시되 꾸준히 보내셨으나 여러분은 예언자의 말도 듣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들으려 하지도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습니다.” 렘25:4
1.‘한 자리’의 욕망 (“선생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하나는 선생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선생님의 왼쪽에 앉게 하여 주십시오.” 마가10:37)
▶예루살렘을 향하시는 예수와 그 발걸음의 의미를 알지 못하는 제자들. /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붙들고 살아온 주님의 삶은 기존 체제의 입장에서 볼 때 불온했다.
▶무지로부터 시작되는 어리석음/주님의 탄식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38) ‘무지에 기초한 욕망에 부푼 영혼은 성찰을 거부하게 마련이다.’
2.우리 속의 ‘그림자’ (그런데 열 제자가 이것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게 분개하였다. 마가10:41)
▶동일한 욕망 - 그런데 더 기막힌 것은 야고보와 요한의 이 은밀한 청탁을 알아챈 다른 제자들이 분개했다는 사실이다. 야고보와 요한을 보면서 다른 제자들이 분개하는 것도 바로 ‘자기 인격 속에 통합시키지 못한 그림자’ 때문이다. 신앙은 투자가 아니다. 신앙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총을 발견하여 감사하는 일이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절망하지 않는 것이다.
3.새로운 지향(“너희가 아는 대로, 이방 사람들을 다스린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백성들을 마구 내리누르고, 고관들은 백성들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끼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마가10:42b-43)
▶욕망의 포기와 공적교회로 나아감 – 교회가 가지고 가야 할 공공성은 모든 교회의 구성원들이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다는 인식과 함께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보편적 교회의 건설이다.
4.새 길을 만드는 사람들(그러자 곧 안개와 어둠이 그를 내리 덮어서 그는 앞을 더듬으면서 손을 잡아 자기를 이끌어줄 사람을 찾았다. 총독은 그 일어난 일을 보고 주님을 믿게 되었고 주님의 교훈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11-12절)
▶정의가 악을 이기는 세상을 바라며 - 기독교인이란 세상이 추구하는 왜곡된 가치관에 엇박자를 내는 사람들이다. 몇몇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 대다수의 사람이 불행한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끊임없이 학습에 참여해야 할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