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창업시 체크 포인트
전에 베이커리 시장에 대한 글을 간단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베이커리 시장은 현재 타 업종보다 유독히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상황이 된 것이 소비자의 선택에 많은 부분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만 그것을 고객의 탓이라고 할순 없겠죠.
시장 특성이 기술력이 기반이 되어 창업 시장으로서 접근성이 낮고, 폐쇠성을 가지고 있다보니, 일부 프랜차이즈와 동네빵집위주의 시장이었는데 기존과 다른 "깨끗하고 맛있고 다양하고 신뢰도 있고 거기다 연예인등 마케팅과 할인서비스까지" 갖춘 대기업 제과점이 등장하니 고객은 당연히 선택한 것뿐입니다.
하지만 시장규모나 매출이 고루 안정적이라는 아이템의 특성을 보면 창업 아이템으로서 매력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베이커리 쉐프 관리만 용이하다면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과 소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제과점을 선택하든 개인창업을 하든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본인의 자본과 사업성. 그리고 적성이나 경험등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제과점 창업을 할때 고려해볼 사항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1. 창업비용 - 투자비용이 높을 경우 창업비용의 회수기간이나 향후 매장 매매와 관련된 환금성이 급격히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예비창업주는 창업비용이 합리적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2. 브랜드 - 베이커리 시장이 전 베이커리 시장 글에서 보셨듯이 1곳의 울트라급 메이져와 1곳의 메이져. 그리고 그 외로 구성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만큼 시장의 브랜드 호불호가 강한 상황이어서 브랜드도 검토해 보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3. 제품력 - 실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가격이나 구성, 맛, 품질등 기본이 되는 부분도 눈으로 보고 주변의 평가를 들어보고 직접 먹어보셔서 경쟁력을 판단하셔야 합니다.
4. 매출 - 정보공개서에 등록되어져 있는 실제 가맹점들의 매출을 보고, 평균치와 최저치/최고치를 비교해 보셔야 합니다.
5. 폐점율 -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폐점율의 확인 또한 필요합니다.
6. 점주의 의견 - 운영중인 점주의 평가또한 들어보셔야 하는데, 잘되는곳과 안되는곳 그리고 평균수준의 매출이 나오는 곳을 정하여 점주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균형잡힌 내용이나 숨겨진 내용도 알게 될 것입니다.
7. 수익성 - 매출이 아무리 높다한들 재료대와 재고, 인건비, 임대료등의 비용으로 인하여 수익성이 형편없다고 하면 사업성이 없는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타 요식업보다 재료대가 높거나 아니면 쉐프 인건비가 높아 수익성이 열악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익성을 정확하게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8. 개발 및 지원 - 본사에서 꾸준한 제품 개발이 되고 있는지와 지원, 마케팅, 제휴등 관리적인 측면도 함께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오픈만 하고 나몰라라 하며 쉐프와 함께 알아서 운영하세요 하는 경우 점주가 쉐프가 아닌 이상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9. 점포 - 마지막으로 아이템과 브랜드의 사업성이 검증되어 선택을 하게 된 경우 경쟁력 있는 입점지(상권)에 대한 검증과 수익성검토를 토대로 얻어낸 적정한 임차조건에 대한 원칙을 가지고 본사 혹은 컨설턴트, 부동산등의 도움을 얻어가며 점포를 선정하셔야 할 것입니다.
최종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점포를 찾고 영업을 해주는 본사나 컨설턴트, 부동산의 말을 100% 신뢰하고 선택하거나, 알아보는 기간이 힘들어 조급함에 선택하는 것은 그 선택에 대해 평생 후회하게 되는 실패를 겪을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조심 또 조심하여 선택하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