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 '모이기를'의 헬라어 `에피쉬나고겐'은 '에피'('그 외에도')와 '쉬나고게'('회당')의 합성어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회당 예배외에도 다른 특별한 그리스도인 모임을 가졌음을 나타낸다.
이 경우 특별한 그리스도인 모임을 폐하는 것은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쉽게 유대인 관습에 빠져 그리스도인로서의 신앙과 생활을 잃어버리게 되기에 저자가 그리스도인들의 특별한 예배를 폐하지 말라고 권면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에피'라는 접두어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으며 본문 외에 어느 곳에서도 이러한 경우로 해석되는 예가 없기 때문에 다소 무리가 따른다...모임을 폐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모임의 협동적인 생활을 파기하게 되며 상호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기 때문에 저자는 모이기를 폐하지 않도록 수신자들에게 권면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 '그 날'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1) 본서의 기록 연대와 연관되어 예루살렘 멸망의 때를 가리킨다. (2)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가리킨다. 두 가지 해석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실제로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두 날을 구별하여 생각하였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날 곧 심판의 날이 다가오면 올수록 모이기를 폐하지 말고 더욱 열심을 내어 다가오는 고난과 박해 속에서 서로 격려와 위로를 통해 담대해지기를 권면하고 있다.
[눅 22: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