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띈다고 다 이물질일까?
김옥춘
산에 갔어요. 반짝반짝 유리 조각인가 보다! 쪼르르 아니네? 모래네? 반짝반짝 모래일 거야! 어슬렁어슬렁 사탕 껍질이네? 눈에 띈다고 다 이물질이 아니구나!
산에 갔어요. 희끗희끗 물티슈인가 보다! 쪼르르 아니네? 돌이네? 희끗희끗 돌일 거야! 어슬렁어슬렁 마스크네? 눈에 띈다고 다 이물질이 아니구나!
산에 갔어요. 참 고맙네요. 흙과 모래 그리고 바위 나무와 나뭇잎 그리고 산새 귀하게 만났어요. 내 발에 밟히는 쓰레기는 고작 서너 조각 만났어요.
쓰레기 되가져가기에 동참하는 내 이웃의 훌륭한 산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세상 많이 변했지만 우리도 참 많이 변했어요. 우리 참 훌륭하죠? 벼랑과 비탈에 있는 쓰레기는 안타깝지만
2024.2.18
| 위로와 격려 감사해요
김옥춘
그대는 나를 시인 같다고 하네요? 나는 나를 구직 중인 백수로 보는데! 지출만 있는 무책임한 사람으로 보는데! 참 부끄럽네요.
그대는 나에게 대단하다고 칭찬하네요? 나는 나를 기를 못 펴는 사람으로 보는데! 생활비도 못 버는 무책임한 사람으로 보는데! 참 부끄럽네요.
나는 나의 생활만 보는데 나의 내면을 봐주는 그대 칭찬하는 그대 용기를 심어 주는 그대 참 고맙습니다. 신의 격려를 받은 느낌입니다.
용기가 꺾였어도 내가 필요한 곳이 없어도 제한당하고 거절만 당해도 나 세상에 살아 있는 영광에 오늘도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아플까 봐 걱정하는 인생이니 죽을까 봐 걱정하는 인생이니 살고 싶은 인생이니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대의 메시지를 신의 메시지로 믿게 하는 위대한 그대! 참 고맙습니다. 날마다 건강하고 날마다 행복해지세요. 나도 응원합니다.
202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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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공식을 만든다
김옥춘
일을 하다가 실패했다. 또 실패했다. 성공하는 방법이 보이기 시작한다.
일을 하다가 실패했다. 또 실패했다.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찾았다.
실패와 끝없는 도전은 나만의 공식을 만든다. 실패하지 않고 성공으로 이르는 공식.
일이 공식이 되면 물자가 절약되고 시간이 절약된다.
나만의 공식이 누군가의 삶에서도 공식으로 적용될 수 있으니 공식을 공유하는 일은 참 귀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하니 실패도 아름답다. 실패의 거듭으로 공식이 태어났으니. 그러하니 실패하는 도전도 훌륭하다. 실패의 원인을 찾아 개선할 수 있는 안내가 되었으니.
모든 도전과 실패에 응원을 보낸다. 모든 성공에 존경심의 박수를 보낸다.
2024.3.1
| 오늘의 행사
김옥춘
뭐라도 하고 싶어서 지구 환경보호 캠페인에 동참했어요. 뭐라도 하고 싶어서 쓰레기 여남은 개 주웠어요. 고마운 마음 표현하고 싶었어요.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줍는다고 쓰레기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관리에 따라 소용없는 일이 되기도 하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마음이 편할 거 같아서요. 그래서요.
오늘은 종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용기를 낸 모든 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어요. 은혜는 못 갚아도 고마운 줄은 알고 살겠습니다.
쓰레기 주우면서 기도하고 응원했어요. 후손의 행복한 삶!
행복할 거죠? 민족의 별들이 함께 응원하는 거 알죠?
사랑합니다!
20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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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감동 좋은 시 글
김옥춘
내 감성으로 네 생활을 읽으면 네가 고개를 끄덕끄덕하더라. 사람 사는 거 별다르지 않구나! 위로받더라.
내 생활에서 너의 감성을 느껴보면 너를 이해하겠더라. 살면서 마음 아픈 거 별다르지 않겠구나!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 주고 살았겠구나! 조심하고 배려하게 되더라.
고개 끄덕끄덕해질 때 공감하고 감동하더라. 마음 느슨해질 때 공감하고 감동하더라. 한숨 토해낼 수 있을 때 공감하고 감동하더라. 일상의 감성일 때 좋은 시와 글이라고 더 공감하고 감동하더라.
너와 나의 별다르지 않은 일상이 내겐 좋은 시와 글이더라. 시와 글은 생활이기도 하더라.
나와 별다르지 않은 네 생활에서 감춰지지 않는 너의 훌륭함이 참 많이 보여서 나 날마다 공감하고 감동하더라. 나 날마다 사랑과 배려를 네게서 배우더라.
고맙다! 존경한다!
2024.3.6
| 바람 청소기
김옥춘
어쩌니? 너를! 산책로에 티끌 하나 앉지 못하게 야무지게 정리하는 너를!
어쩌니? 너를! 내가 걷다가 쓰레기를 밟을까 봐 하천으로 밀어 넣고 언덕으로 날려 버리는 너를!
어쩌니? 너를! 미세먼지 가득한 날에도 흙먼지를 일으켜야 하는 부지런해야 하는 너의 운명을!
미안하다! 나뭇잎에 미끄러지지 않게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나뭇잎이 수로 막지 않게 보살펴 줬는데 고운 시선 아니어서.
202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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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미소
김옥춘
울어? 왜? 왜 또? 걱정거리 생겼어?
아니! 좋아서! 가족에게 웃을 일이 생겨서 정말 기뻐! 웃고 싶은데 눈물이 나네? 눈물도 웃나 봐!
웃네? 좋은 일 있구나? 맞지?
아니!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 가족에게 슬픈 일이 생겨서 너무 괴로워!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나네? 눈물도 겁먹었나 봐!
괜찮아?
응! 괜찮아 질 거야! 세월이라는 약이 있으니까. 너의 관심과 염려도 약이 되었어. 고마워!
2024.3.12
| 아픈 날
김옥춘
나 아파요. 깊은 잠을 잘 수 없었어요. 그래도 중간중간 쪽잠을 잤어요. 다행이죠?
약을 먹어도 소용없는 아픔이 결국은 잡히겠지만 지금은 너무 두려워요.
그래도 세상에 하늘보다 하늘 같은 의사 선생님이 계셔서 참 다행이에요. 아마도 난 내 마지막 순간에도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겠죠? 아픈 순간에 찾아갈 의사 선생님이 있다는 건 우리 모두에게 참 큰 위안이고 축복입니다.
오늘따라 의사 선생님과 의료계에서 일하는 모든 분이 정말 고맙습니다. 당신은 하늘보다 하늘 같은 위대한 나의 보호자입니다. 고맙습니다.
아픈 사람의 소원을 날마다 들어주시는 선생님 당신을 존경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해지세요. 정말 고맙습니다!
20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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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갑 선물
김옥춘
나의 회갑 생일에 바람이 지나다 멈춘다.
공주 옷 줄까?
싫어! 어렸을 땐 예쁜 옷 입어보는 게 소원이었지. 이젠 더위와 추위를 막아줄 옷이면 돼. 있어!
그럼 반지와 목걸이 줄까?
싫어! 젊어서는 사랑받고 싶었지. 사랑은 주는 거더라고. 이젠 반지와 목걸이가 마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 반지와 목걸이 안 해도 나는 예쁘고 존귀한 나더라고. 필요 없어!
그럼 금은보화 줄까?
싫어! 먹지도 못하는 거 월세로 자동이체도 안 되는 거 내 생활에 필요 없어.
그럼 뭐가 필요해? 뭘 줄까?
월세에 생활비 벌 수 있는 일을 주면 고맙지. 길에 나앉고 싶지 않거든.
미안! 내가 줄 수 있는 선물이 아니네. 열심히 찾아봐! 네게 복이 될 일자리. 회갑 축하해! 간다!
고마워!
2024.3.15
| 갚으면 더 행복해질걸?
김옥춘
오갈 데 없을 때 살게 만들어주었으면 은혜는 못 갚아도 빚은 갚는 게 맞지? 맞지?
먹고살게 만들어주고 숨 고르게 도와주었으면 가족을 지켜줬으면 은혜는 못 갚아도 빚은 갚는 게 맞지? 맞지?
해외여행이 쉬워졌다고 명품 가지는 게 쉬워졌다고 남부럽지 않게 살게 되었다고 시치미 떼면 안 되는 거 맞지? 맞지?
다 내주고 거지 된 하늘 같은 다른 가족 도와주다 어려움에 처한 하늘 같은 친구 진짜 거지 아니잖아! 진짜 바보 아니잖아!
은혜는 못 갚아도 빚은 갚는 게 맞지? 맞지? 가족이잖아! 친구잖아! 거지 아니잖아! 바보 아니잖아! 은인이잖아!
빚 가리면 오히려 고마워할걸? 빚 가리면 더 행복해질걸?
은혜는 못 갚아도 빚은 갚고 살자! 나도 그럴게. 빚은 꼭 갚고 은혜도 갚으며 살게. 나도 사람처럼 살도록 노력할게.
202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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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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