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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월 팸투어 포스팅 스크랩 [대구달성군]남평문씨와 인흥마을 이야기 - 전통 한옥에서 그 세월을 읽다
행복한 별 추천 0 조회 405 11.07.15 13:5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남평 문씨의 중시조로 알려진 삼우당 문익점의 후손이

대구에 입향한 것은 대체로 500년전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 인흥에 자리를 잡은 것은

그의 18세손인 인산재  문경호 (1812~1874)때이다.

그는  문씨만의 마을을 만들 것을 계획하고

원래 고려의 대찰인 인흥사가 있었던 자리에 터를 잡아

오늘의 인흥마을을 열었다고 한다.

 

 

 

 

 

 

 

세거지에 최초로 건립한 건물은 1920년을 전후해서 지은 재실 용호재로 현재 광거당이 있는 곳이다.

저택이 들어선 것은 1800년대 후반으로 처음에는 초가로 시작했으나 그후 100년에 걸쳐 지금의 세거지가 형성되었다.

현재  70여채의 기와집이 한울 안에 정연히 들어서 있는 이 마을은 건축연대가 200년 미만이지만

전통적인 영남지방 양반 가옥의 틀을 지키고 있으며,세거지 구성과 주위 경관의 조화는 어느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마을이라 하겠다.

 

 

 

 

 

 

 

 

 

 

대구의 복잡한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 달성군에 자리하고 있는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인흥마을을 찾았다.

 

            멀리 야트막한 산과 돌담들이 정겹고, 예스러운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한옥들이 하나 둘씩 모여있는 곳이다.

 

격식이 있어 보이는 주택들은  산밑의 양지바르고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있고, 마을 앞으로는 천내천이 흐르고 있어

명당의 기본적인 요건인  배산임수의 조건을 갖추었다.

 

 

 

 

 

 

 

잘 정돈돼 보이고 평안해 보이는 인흥마을..

돌담을 따라 곧게 서서 하얀 수줍음을 머금은 접시꽃들마저 단아한 모습이다.

야트막한 돌담들이 정겨워서.. 먼저 돌담을 따라 계속 걸어본다

매우 잘 정돈되어 있고 꾸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와 ,돌담, 가로등과 어우러지고 있는 담장의 기와들...

 

 

 

 

 

무성한 초록색 잎사귀들 사이로 주홍빛  능소화가 한무리 흐드러지게.. 

역시 옛스런 돌담과 기와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돌담아래 나란히 피어있는 꽃들.. 소박하고 소담스런 모습이 사랑스러워 보인다.

 

 

 

 

 

 

 

 

 

고려말의 충신 문익점의 18세손 문경호가 19세기 중엽 터를 잡아 만든 마을로

현재 조선말기의 전통가옥  9채와  재실 1채,정사 1채,문고 1개소 등 옛 전통 한옥 건물들로 반듯하게 이루어져 있다.

정전법 구도로 형성되었으며  ,대가족 생활양식의 전형을 볼 수 있는 이 마을은 잘 보존되어 지금은 민속자료 제 3호로 지정되어 있다.

 

 

늘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마을의 집들은 지금도 선대의 생활을 그대로 이어오며 주거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방문하는 사람들을 친절하게 맞아주는 넉넉한 인심을 보여준다.

 

 

 

   ** 정전법 : 땅을 우물 정자 모양으로 아홉 등분하여 여덟 농가가 나누어 부치게 하고 가운데의 땅은 공동으로 지어

                          조세로 바치게 하던 중국  하.은.주 나라때의 토지제도 **

 

 

 

 

 

 

이렇게 잘 가꾸어지고 보존되고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볼 때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든다.

후대들에게 남겨지고 기억될 자랑스런 우리의 역사가 있어 또한 흐뭇한 마음이다.

 

 

 

 

 

 

위 사진은 인흥마을의 대표건물인 광거당으로, 1910년 문봉성 부자가 지은 재실이다.

오늘날 학교의 기능을 하였던 시설로 문중 자제들의 수학공간이며 학문을 논하는 장소였다.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낮은 기와토담인 헛담(아래사진)은  특히, 광거당 건축미의 백미이다.

 

 

 

 

 

 

 

 

 

 

 

천연보호림 소나무(기념물 제 249호)

 

 

세거지의 좌우 양면을 울타리처럼 둘러싸고 있는 노송들이 장관이다.

풍수설로 허한 곳을 비보하기 위해 심은 것으로, 나무의 평균 높이가 14m 에  수령은 100년이 훨씬 넘은 재래 소나무로 

더욱더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  광거당 내부 둘러보기와  전통 목조건물로 평가받고 있는 수봉정사 , 국내 보기드문 문중문고를 수장하고 있는 인수문고 둘러보기는 2편에서 계속됩니다.  **

 

                             

 

주소 : 대구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401-2

전화 : 053 -637 -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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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7.15 18:27

    첫댓글 사진 잘 찍었어요.

  • 작성자 11.07.16 11:28

    감사해요~ 이쁘게 봐주셔서요^^

  • 11.07.15 21:29

    접시꽃, 능소화 등등과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토답, 기와집 사이를 다시 걷고 싶은 사진^^

  • 작성자 11.07.16 11:28

    전통 한옥 마을은 왠지...푸근함과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이에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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