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었니?”
무심히 던진 한마디가
허기진 나의 의지에
한끼의 정찬이 되어주던 때가 있었다
“안녕!”
미소 지으며 던져 준 가벼운 말이
종일 환한 빛으로
어두운 마음을 위로하던 때가 있었다
누구에게 어떤 파도가 몰아닥칠지
아무도 모르는데,
구걸하는 이들에게
“도우면 버릇만 나빠져”
의미없이 던지는 가시 돋친 말 한마디가
나의 하루를 우울하게 한다
한겨울에도 냉기를 껴안고 사는 노숙인들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고 싶다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라도.
카페 게시글
▣ 회원 시 문학방
작은 위로 / 이희국
이희국
추천 1
조회 33
23.12.22 06:2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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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은 위로를 받고 갑니다 회장님
작은 위로를 주는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맞습니다. 시인은 연민이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제 페이스북 창에서 한 줄 댓글 했습니다.
진심이 담긴 작은 위로
회장님! 좋은 시 감상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