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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내년 3월부터 출시하게 될 새로운 형태의
IPA(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를 발표했다.
음성 명령이 주가 되며,
“헤이 BMW(Hey BMW)”라고 말하며 호출한 뒤 명령하고 싶은 것을 그대로 말하면 된다.
그 동안 BMW에 음성 인식 기술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BMW는 새로 적용하는 IPA가 좀 더 운전자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언어로 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 IPA는 운전자의 일상과 습관을 익힌다.
이를 통해서 명령에 따라 적절히 반응하는 것이 가능한데,
대표적인 것이 차량 내 온도 조절과 선루프의 개방 여부이다.
예를 들면 평소에 운전자가 선호하는 온도를 기억했다가
“헤이 BMW, 나는 잠시 쉬고싶어”라는 명령이 나오면 해당 온도를 불러내고
조용히 쉴 수 있도록 선루프를 닫는 등 일련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수행한다.
![eb055feaee36bccbf7a1dd577cda914b_1536300740_6158.jpg](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9/07/GlobalAutoNews/20180907153003946isje.jpg)
기존 음성명령에 비해 대화가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이다.
“헤이 BMW”만 앞에 붙여주면 그 뒤에 내리는 명령어는
자연스러운 언어를 사용해도 된다.
예를 들면 “헤이 BMW, 차 안이 뜨겁다”라고 말하면 에어컨을 작동시키라는
직관적인 명령이 아니어도 에어컨을 작동시키고 창문을 닫는 등
온도 조절 능력을 알아서 사용한다.
자동차가 지능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운전 중 적용 여부는 알고 있지만 작동 방법을 정확히
모르는 편의기능도 음성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헤이 BMW, 하이빔 어시스트는 어떻게 사용해?”라고 말하면
하이빔 어시스트 작동 방법을 알려준다.
주행 중 가까운 주유소 또는 식당을 찾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BMW는 이를 ‘이상적인 공동 운전자’라고 칭하고 있다.
마이크로오피스 365와 결합하여 모바일 사무실로 사용할 수도 있고,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로 변환시킬 수도 있다.
![eb055feaee36bccbf7a1dd577cda914b_1536300755_5857.jpg](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9/07/GlobalAutoNews/20180907153004161pkbv.jpg)
BMW는 신형 IPA를 내년 3월부터 23개 국어를 인식할 수 있는
기본 버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브라질에 맨 처음 공급되며,
일본과 중국은 5월에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BMW 운영 체제 7.0부터 작동하며
신형 X5와 Z4, 8 시리즈의 경우 업그레이드만으로 사용 가능하다.
신형 3 시리즈에서는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IPA는 ‘아마존 알렉사’ 이외에도 다른 디지털 보이스 어시스턴트와
호환이 가능하게 제작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 스피커와 연결되고,
집에서도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BMW의 디지털 제품 담당 부사장인 디터 메이(Dieter May)는
“BMW의 신형 IPA는 운영 체제 7.0과 함께 전체적인 운전 경험을 재정의하고
차량과의 상호 작용을 보여줄 것이다.
곧 디지털 방식의 새로운 형태를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