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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산불없는 푸른 보령 조성을 위해 우편집배원 49명을 ‘산불감시 도우미’로 위촉하고 9일 오전 10시 시장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달 27일 충남도와 충청체신청간에 도내 산림자원보호 및 우편서비스 향상을 위한 산불방지업무 협력 협정 체결에 따라 보령지역 우체국인 보령우체국, 웅천우체국, 오천우체국의 우편집배원을 위촉하게 됐다. 이날 위촉된 우편집배원은 산불감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농어촌, 산간지역에 대한 산불감시 및 신고는 물론 불법산림훼손, 오물투기 감시활동과 산림자원 보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우편집배원들에게 숲사랑지도원증을 지급하고 이륜차 부착 산불조심깃발, 산불조심리본 등 예방활동에 필요한 용품을 제공했으며, 산불방지 우수 집배원에게는 포상을 실시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숲사랑지도원으로 위촉된 우편집배원들은 국가 및 지자체가 운영하는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을 무료입장할 수 있는 우대혜택도 주어진다. 이왕희 산림공원과장은 “업무 특성상 지역 지리에 밝은 우편집배원을 산불감시, 신고 도우미로 위촉됨에 따라 산림 보호업무의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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