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관찰하기 / 생각만 한다면 몸없는 유령과 뭐가 다른가

[귀암(龜巖) 김재형]

내 마음 관찰하기 / 생각만 한다면 몸없는 유령과 뭐가 다른가

조선일보

글 김연수 한양특허 대표김혜인 기자  

입력 : 2019-11-05

                   

생각으로만 알고 지나치는 사람과 실제로 해본 사람의 차이는 현격하다. 생각과 상상이 현실화, 물질화 되는 데는 그 몇 백, 몇 천 배되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진짜 참사랑을 해본 사람이 가정도 잘 이끌수 있고 실제 자기 사업을 해본 사람이 나라도 잘 경영할 수 있다.

생각으로만 이럴거다는 것은 관념에 갇힌 이들의 특징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너무 많다.

지금 내가 실제로 해본게 얼마나 되나 돌이켜보자. 그저 생각만 하다가 상상으로 그친 인생은 되지 말자.

마음공부나 수행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해봐야 해본만큼 열리는 것이다. 이러면 손해날 것 같고 저러면 시간 낭비 같고 이것저것 재면서 그저 머리로만 공부 수행하는척하지 말자.

우리가 왜 몸을 갖고 태어났냐 하면 실제로 해보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그저 생각만 한다면 몸없는 유령과 뭐가 다른가?

글ㅣ 김연수

현재 '한양특허법인'의 대표변리사로서 수십 명이 넘는 변리사와 함께 국내외 세계적인 기업들의 지적 재산권 업무를 대리하고 있다. 깨달음이 우리 일상 속에 있음을 자각하고 세상의 다양한 수행법을 섭렵했다. 명상에 관한 저술 활동을 함과 아울러 사람이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거듭나기' 온라인 학교, '피올라마음학교'라는 오프라인 학교를 만들었다. 일하고 가정생활 하는 일상생활 속에서 명상하는 법을 나누며 교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