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하수의 소소한 레슨 영상 공유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 감사드립니다. 동호인 분들께서 댓글과 쪽지로 어떤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지 문의해 주셔서 간단히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Blade : 버터플라이, 유승민 G-MAX
Rubber : XIOM, OMEGA2 ASIA RED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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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무게는 러버포함 시, 144.3그램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347405815757D2E)
순수 라켓무게는 100.4그램입니다. 손잡이 부분에 콜크를 덧댄 부분이 약간의 무게 상승효과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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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손잡이 부분 튜닝한 것을 살짝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태생적으로 검지 손가락이 짧은 편이라 날 것 그대로의 라켓을 쥐면 라켓을 확실하게 지지하지 못하고, 약간 헐렁하게 논다고 할까요?
(참고로 그립잡는 법도 관장님께 배웠는데, 권총 방아쇠 당기 듯 검지로 콜크 앞부분을 꽉 눌러줘야 백핸드로 건드리는 기술을 할 때 뒤로 밀리지 않고 임팩트를 확실하게 실어 보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인식하고 있을 때에는 배운데로 하지만, 가끔 긴장을 풀어버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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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품점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약 5mm씩 앞과 오른편에 콜크를 덧붙쳤습니다. 소위 말하는 꽉 찬 느낌을 느낄 수 있으며, 쇼트나 백푸시 스트레이트 공략할 때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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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오른편 검지 닿는 곳 깎은 모습입니다. 관장님께 백플릭을 배우고 상담하면서 조금씩 다듬었는데, 레슨 받기 전보다 확실히 얇아진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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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펜 히노키 통판 유저들께서는 통상 2~3개씩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또한 암스트롱특주, 스피드90특주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라켓이 쪼개지거나 파손되지 않는 한 이 두녀석은 당분간 빛을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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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오메가2 입니다. 테너지 시리즈, 폴리볼이 나오기 전 국민 러버입니다. 특히 스매쉬를 날릴 때 짱짱거리면서 꽂히는 타구음은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입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유저에게 가성비 최고의 러버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동전에 양면이 있듯, 오메가2의 단점이라면 묻히는 감각을 느끼면서 상대 드라이브에 대한 블록 컨트롤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맞자마자 튀어나가려고 하는 야생마 같다고 할까요? 지나가는 스윙스피드로 임팩트를 실어 선제공격으로 풀어나가는 유저에게 안성맞춤입니다만, 중진에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랠리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선수들은 다루기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저의 주요득점 패턴 중, 쇼트랠리를 하다가 직선코스로 뽑아주는 플레이가 있는데, 오메가2의 가슴 뻥 뚫리는 감각은 중독성이 강한지라 다른 러버로 못갈아타게 만들고 있습니다.
리그전에서 제 라켓을 본 펜홀 유저 형님께서 저에게 한말씀 하시는데, "아직도 봉건시대 러버를 쓰고 있냐?"
여러분의 장비, 본인과 궁합 잘 맞으시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중에 그립에 대해 한번 더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보겠습니다. 제가 정답이 아닐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탁구 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이 좋으시지만 무엇보다 글을 참 잘쓰시는 것 같습니다. 참 읽기 편하고 좋네요. 좋은 글과 좋은 영상 매번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메가2...
아직도 일펜 최고의 러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폴리볼 시대에 세이크 백핸드 러버로도 좋았는데... 제기준엔 수명이 좀 아쉽더라고요.
같은 타구감을 다른 러버에서 찾아보려 했으나, 아직까지는 잘 쓰고 있습니다.
오...마이..? 콜크를 이렇케. ,(그러케..) 덧 대셨군요....
용품점 사장님이 튜닝을 잘 해주셔서요^^
우와~~쇼트가 장난아니네요^^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하게 튜닝하셨네요. ^^ 뒷면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멋진 쇼트 영상도 잘봤습니다.
나중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보겠습니다.
탁구하수님
닉네임 하수는 빼도 될듯합니다
하이라이트 편집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검지 부분을 저렇게 튜닝하는 분 의외로 많습니다... 저도 시도해 봤는데... 안정감은 있지만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나서 제거해 버렸습니다... 탁구 스타일은 저랑 비슷한데...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저는 포핸드는 한방입니다... 연결은 생각 안해요...ㅎㅎㅎ
저도 한방에 끝내고 싶은데, 요즘 다들 연결력이 장난 아니라서요^^
과장해서 봉건시대러버라고 말씀하신 분 말이 아주 틀린건 아닙니다..사실..시대도 바뀌고 공도 바뀌고,,변화가 필요하긴하죠,,그러나 아마츄어 하수,,중수 까지는 충분히 통할 수있는 러버입니다,, 다만 고수(적어도 오픈 3부 이상급)반열에 오르려면 러버의 함도 한몫 하지요,, 어느 순간 이 러버(또는 이 라켓)로는 한계가 있구나 하고 느낄 때가 있을겁니다,,그때 가서 바꿔도 늦진 않구요,,,오메가2,,아직도 훌륭한 러버입니다,, 언젠간 초고수가 되실 분이기에,,머진않아 더 좋은(?) 러버로의 교체가 필요할 날을 점쳐봅니다//
스티가 스폰 선수를 통해 다른 러버를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으니, 오메가2와 차이점을 분석하는 시간도 한 번 마련해 보겠습니다. 예비라켓도 두자루 있는데, 덕분에 빛을 볼 기회를 만들어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
고가 장비들...역시 일펜 부자 최고!!!
셰이크 선수들도 여러자루 들고 다니시던데요^^
@탁구하수★ 전 온리 원!!!ㅋ
안녕하세요, 저도 지금 g-max사용중입니다만, 자꾸 스피드 90이 궁금해져서요... 혹시 두 라켓 비교 가능하신가요? 드라이브에 더 유리한 라켓이란게 있을까요?? -0-;; 물론 사람이 잘 해야 하긴 하죠..
스피드90은 소장 중이긴 하나 당분간 사용계획이 없네요 ㅠ 암스트롱특주 10.5 mm 짜리를 두번째로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탁구하수★ 아아,, 그러시군요... 스피드90의 타구감이 부드러워서 아주 좋다는 평때문에 자꾸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로린킹도 한번 사용해 보고 싶구요. 몇번이나 구입하려 하다가.... 지금 라켓으로도 잘 못치면서 무슨 라켓 욕심이냐 라는 생각에 구입을 보류 했었습니다. ToT
@세븐아이 히노키 통판 펜홀더가 같은 브랜드라 하더라도 편차가 있더라구요, 좋은 선택하세요^^
@탁구하수★ 네, 일단은 라켓 욕심 버리구 실력을 쌓는데 노력하려 합니다. 좋은 강습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와~~ 붇이고 깍고 대단하십니다~
네 조금씩 다듬었습니다.^^
탁구하수님의 영상을 늘 감사히 잘 보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하수님의 라켓을 보고 생각해보니 쇼트나 푸시할때 검지가 라켓손잡이 앞을 누르지 못하고 약간만 구부린채로 치다 보니 파워도 없고 라켓이 많이 흔들린 이유가 이것과 관계있겠다싶어 하수님과 비슷하게 손잡이 앞에 코르크로 부착해서 쳐보니 아직 약간은 어색하지만 쇼트가 훨 안정적이고 파워도 좋아진거 같더라구요.사진에 있는 하수님처럼 검지는 그렇게까지 많이 구부려 꽉 누르진않지만요.근데 쇼트말고 파로 포핸드스트로크나 드라이브칠때도 검지를 구부려 손잡이 앞을 누른채 치시는지요?어떤게 좋은지 몰라 여쭤봅니다~(라켓은 저와 동일하고 러버는 테너지05씁니다
권총을 당기는 방아쇠 그립을 연상 시키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검지로 고정 시키면서 쥐는 힘과 엄지로 각을 조절하면 포핸드 드라이브 시 임팩트 걸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쇼트와 포핸드는 엄지를 세우느냐 내리느냐 차이만 있지 검지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개인 스타일이 따라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이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아... 제가 찾던게 바로 이거네요. 저도 태생적으로 손가락이 짧아서 쇼트시 검지가 블래이드를 지지하는 힘이 약하고 무리가 많이 가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거 정말 젛은 대안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