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1-11
그리심의 밤
오늘 그리심 찬양의 밤 행사에 참여하신 학생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한없는 복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번 3회 그리심의 밤의 주제는 '회복'이라고 했습니다.
요즘 우리 학생들 입에서 떠나지 않는 찬양과 기도의 주제가 부흥이요, 회복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가 되어서 그 주제가 실감나기도 하는데, 여러분들은 과연 부흥이 무엇이며, 회복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오늘 여러분들이 들어오시면서 받으신 순서지에 부흥에 대한 말씀이 잘 기록되어 있습디다.
교회를 맡은 목회자들은 그저 교회가 성장하는 일이라면 양잿물도 마실 정도인데, 이 '부흥'이라는 말을 들을 때에 그 단어에 대하여 학생여러분 만큼도 순수하게 정확하게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그저 교회 교인수가 늘어나서 앉을자리가 없게 되는 것, 교회가 건물도 새로짓고 하는 정도, 우리 학생회 부흥이라면 많은 친구들을 전도해서 학생회가 양적으로 성장하는 것, 이런 것을 부흥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나 이는 성경이 말씀하는 진정한 의미의 부흥이나 회복은 아닙니다.
이전부터 한국교회가 성장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던 "심령부흥회"라는 교회 성장을 위한 많은 집회들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여러분들 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나쁜 것이라고는 생각하면 안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질적인 부흥 곧 회복이 없는 양적인 성장 그것이 무슨 큰 의미를 주겠습니까?
숫자적으로 많은 곳을 치려면, 야구장에 가면 수많은 인파들이 왔다가지 않습니까? 영화관에 괜찮은 영화를 상영하면 줄을 서기 까지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런 것들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지만 그곳에서 사람을 변화시키는 무슨 생명역사가 있습니까?
성경의 부흥은 심령부흥을 말합니다.
회복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본성 회복을 말합니다.
우리가 범죄하므로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는 만물의 영장의 지극히 존귀한 위치로의 회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입니다.
오늘 여기 모인 여러분들의 삶에 부흥의 역사,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부흥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진정한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는 우리에게 부흥, 회복은 없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과 비추어서 회개가 일어나고 변화가 일어나고 치유가 일어나고,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 부흥입니다.
이 부흥의 역사는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일어나는 것이지만, 오해하지 말아야할 것은 외적으로 나타나는 것의 화려함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부흥의 불길은 먼저 우리 각자의 심령 속에 불길이 일어나듯 서서히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에 이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려지고, 이 말씀에서 책망과 교훈과 바르게함과 인도하시는 음성을 듣게 될 때에 우리들의 삶이 온전함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 개인의 삶이 변화되는 이 부흥의 불길은 결코 그냥 시들지 않을 것입니다. 작은 불씨가 온 산야를 태우듯이 우리 각자에게서 일어난 심령의 부흥의 역사가 우리 주변을 변화시키고 살려내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의 부흥 역사가 그러하고 교회사에 나타난 부흥의 역사가 그러합니다.
이 본문 말씀은 느헤미야를 통하여 일어난 예루살렘 성벽재건역사가 끝날 즈음에 선지자겸 학자인 에스라를 통하여 일어난 놀라운 부흥의 역사입니다.
이 본문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스라엘에 부흥의 불길은 그들이 말씀을 갈급하여 남녀노소가 다 함께 모여서 에스라를 초청하는 데서부터 일어납니다. 그들은 일어서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근 아침부터 오정까지 6시간 이상을 꼼짝 않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들에게 심령의 부흥역사가 뜨겁게 일어났습니다. 이 부흥의 성격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에스라가 말씀을 읽고 하나님을 송축했을 때에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께 두손을 들고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아멘,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이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이 말씀과 저들의 죄, 저희 조상의 죄악을 비교할 때에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 크신데 저들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섬겼고, 죄악을 범했기 때문에 저들이 이렇게 포로되었고, 그러나 긍훌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귀환하여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할 수 있는 힘을 주셨음을 감사했습니다.
(느8:12)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그 읽어 들린 말을 밝히 앎이니라
그들은 곧 먹고 마시며 즐거워했습니다.
이는 읽어들린 말씀을 인함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인정하고, 그대로 순종하려할 때에 능력이 나타납니다. 부흥이 일어납니다.
강단에서 말씀이 선포되어도 자기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은혜를 입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과 상관없이 대하는 사람은 지식적으로는 알아도 그 말씀에 권위를 주지 않기 때문에 신앙생활에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말씀의 권위가 나타나고, 순복되는 곳에 하나님은 언제나 역사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하게 여깁니까?
여러분은 말씀의 권위를 얼마나 인정하십니까?
이 말씀을 듣고, 얼마나 순복하십니까?
과연 이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도 내 놓을 만한 가치있는 것입니까?
이것이 깨달아지고, 믿어지고, 갈급해지는 사람이 복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심령에 부흥이 일어납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자기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위해서 가정으로 돌아오는 그 날부터 그 가정은 변합니다.
한 사람이 자기의 직장에서 말씀을 가르치며, 그 말씀대로 적용하여 살려고 결심하고 직장으로 돌아갔을 때에 그직장은 이전의 직장이 아닙니다.
말씀을 자기 생활에 적용해본 교사가 말씀을 가르치기 시작했을때에 그 반에는 놀라운 부흥이 일어납니다.
이 부흥이 당신의 심령속에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이 부흥이 당신의 가정에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 부흥이 오늘 조국교회에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 부흥의 불이 붙어야합니다.
활활 타 올라야합니다.
무슨 부흥 말합니까?
부흥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에의 사모가 있는 심령 부흥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심령부터 이 부흥의 불을 붙입시다.
돈으로 살아가는 인생 아닙니다. 성도는 그 영혼의 만족을 누려야합니다.
무엇으로 우리의 마음을 채웁니까?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됩니다. 이 말씀으로 치료도, 교육도 됩니다. 온전한 사람을 만듭니다. 말씀으로 돌아갑시다.
출처 한서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