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권징: 인내의 권면!
성경: 골 3:16, 마 18:16; 찬송 342장; HC 85
*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하기아 소피아' 교회입니다. 규모가 너무 어마어마 해 어안이 벙벙할 지경입니다. 이 예배당도 벽돌 하나 하나가 쌓여 만들어진 것처럼, 교회도 성도들이 자신의 일을 잘 감당할 때 든든히 세워져 갈 것입니다.
교회 성도 가운데 잘못된 교리를 믿고 전하거나 삶에서 죄를 짖는 사람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개인적으로 찾아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권면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오류나 악행을 인정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사랑으로 말해 준 것을 인정하지 않다니, 정말 나쁜 사람이군!’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 사실을 알리거나, 바로 교회에 얘기해서 벌을 받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은 그런 경우에 더 인내하며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한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 두 세 사람이 함께 권면하라고 하셨습니다. 언제든지 한 사람의 판단은 실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라고 말씀 한 것입니다. 이런 노력이 인내의 권면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인내의 권면을 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인내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내함으로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주기 원하십니다.
이런 정도의 인내의 권면은 수준 높은 단계입니다. 성도들이 이 정도의 수준에 도달해야만 다음 단계인 권징이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효과가 있습니다. 성도들의 영적 수준이 낮으면 권징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수준이 낮은 성도는 자기의 눈 속에 있는 큰 들보를 보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눈 속에 있는 작은 티만 보여도 당장 달려가서 잘못을 지적합니다. 그렇게 인내하지 못하는 성도는 다른 성도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문제만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바울 선생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충고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골 3:16) 서로 가르치고 권면할 수 있는 수준이 되려면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해야 합니다. 서로 가르치고 권면할 수 있는 내용이 성경에 안에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오해하는 성도들은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이기 때문에 절대로 잘못을 지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분란을 일으킬만한 일을 하는 것은 나쁘다고 가르칩니다. 단지 인간적 좋은 친구로 지내길 원합니다. 교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것은 좋지만 성도가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잘못된 교리와 죄된 말과 행동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인내로 권면하며 사랑으로 말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무엇보다도 인내의 권면이 필요합니다.
[질문]
1. 왜 한 번 권고하고 안 들으면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다시 말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 수준 높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