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벌집매트인 블랙홀카매트를 사용한지도 어느새 2년이 되었는데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아닌 어메이징블랙홀카매트라는 이름으로 2015년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었더군요. 구형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며 상세한 사용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8일 리퍼브샵&아임 친구평가단 제공으로 블랙홀카매트 2015년 업그레이드 버전 어메이징블랙홀카매트를 CJ대한통운 택배로 수령 하였습니다.
어짜피 방수가 되는 제품이라 별도의 포장지 없이 박스 안에는 바로 본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르노삼성 SM525V용(구형 SM5 518,520,525 98년3월~05년1월식 포함)용은 1열 운전석, 조수석과 2열 뒷좌석(좌측), 뒷좌석(중앙), 뒷좌석(우측) 총 5PCS를 제공합니다. 어메이징블랙홀카매트는 기아, 현대, 쉐보레(GM 대우), 르노 삼성, 쌍용의 대부분 차종을 기본 지원하는 주문 제작형 상품입니다.
블랙홀카매트는 초기형인 EVA+레이싱 발판의 보급형 카매트와 고급형인 명품PVC 카매트에 이어 새로 출시된 EVA와 PVC를 합친 중급형인 어메이징 카매트가 있는데요. 어메이징 블랙홀카매트는 세 모델 중 중간 형태로 EVA 카매트의 기능성 단점과 PVC 카매트의 가격적인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제가 사용 중이던 2013년에 나왔던 구형 블랙홀카매트와 2015년 업그레이드 된 신형 어메이징 블랙홀카매트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비교해보았습니다.
운전석 카매트입니다. 일단 색상이 검정에서 푸른 계통으로 변했고 레이싱 발판이 없어진걸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이중카매트라 상하가 분리되는데요. 상판이 육각의 벌집모양이 세로에서 가로로 변경되었고 전에 없던 돌기(엠보싱 처리)가 생겨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카모마일 허브향도 더했다고 하는데 제 코가 민감하지 못해서 이건 확인하기 어렵더라고요. ㅎㅎ 하판 또한 스폰지 같은 EVA에서 고광택 열처리 된 PVC로 변경되었는데요.
구버전의 단점은 상하판이 모두 먼지가 잘 붙는 EVA라 얼룩이나 흙먼지가 묻었을 경우 티가 잘 나고 음식물이나 수분이 있는 오염물질이 떨어질 경우 흡수가 되어 찌든때가 발생하는 점이었는데요. 신형은 상판은 EVA지만 하판이 PVC로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때가 잘 끼지 않습니다.
바닥 또한 달라졌는데요. 구형은 EVA는 부드러운 소재라 잘 미끄러지지만 신형은 PVC에 작은 돌기가 더해져 밀착감을 높이고 미끄러짐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벨크로 부분의 마감이 훨씬 좋아져서 구형은 깔끔하게 마무리 되지 않은 실밥이 많았는데 신형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사이즈도 5mm로 줄어들어 깔끔함도 더했다고 합니다.
EVA에서 PVC로 바뀌며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무게가 늘었다는 점인데요. 반면에 밀착감이 높아져 중간석 들뜸 현상이 줄어들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고정 고리는 일장일단이 있는데요. 금속에서 플라스틱으로 변경되어서 아쉽지만 구멍이 줄어들어 잘 이탈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구버전에는 없던 부분인데요. 초기 출시 제품들에는 선착순으로 운전석 카매트 중앙에 블랙홀카매트(BlackHole Carmat) 리미트드에이션 금속 정품로고가 부착 되어 있고 뒷좌석(중앙)을 제외한 4개의 매트에 정품임을 보여주는 스틸클립이 추가 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제 SM525V에 장착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순정매트는 이전에 버린 상태로 블랙홀카매트 구버전을 제거하고 신형을 운전석에 장착해 봤습니다.
구버전의 검정색보다 조금 흐려진 청색 계통이라 회색의 제 차에 일체감은 조금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차종에 맞게 회색, 베이지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어 순정에 가까운 일체감을 제공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테두리도 검정이 아닌 비슷한 색깔로 하면 더 좋을 것 같고 말이죠. 그래도 구버전에 비해 하단의 돌기로 밀착감은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레이싱 발판이 없어져서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전에 없던 상판의 돌기로 인해 운전할 때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레이싱발판을 제공하면 보다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구버전의 발판을 장착해볼까도 생각을 했었다는... :)
밀림을 방지해주고 정확히 위치를 고정해주는 고리도 크기가 줄어들어 좋아졌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사진은 운전석이며
위는 조수석입니다. 아쉬운점은 구버전도 그랬지만 구멍에 꽂힌 고리가 길어서 고리에 걸어도 상판으로 인해 약간 들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상판에도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고리를 보다 확실히 고정할 수 있도록 뒷부분에 하판과 같은 구멍을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네요.
조수석의 장착 모습입니다.
좌측 뒷좌석인데 SM525V는 뒷좌석에는 고정고리가 없어 구버전은 앉았을 때 발로 밀다보면 자꾸 코너부분의 벨크로가 떨어지며 앞으로 밀림이 생겼는데 확실히 신형은 밀림이 줄어든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M525V의 뒷좌석은 고리가 없는데 이 부분은 제거하고 제작하시면 좋겠네요.
뒷좌석 중앙도 하단 돌기로 인해 밀착감이 높아졌는데요.
그래도 착 감기는 맛은 없어서 뒷좌석 좌측과 우측 테두리의 벨크로로 고정해 주면 좋습니다.
끝으로 뒷좌석의 풀장착샷입니다. 카페트형 순정에 비해 현대적인 맛과 먼지가 쌓이지 않는 장점은 있지만 색상으로 인해 일체감이 떨어지는게 조금 아쉽네요.제 차에 맞게 전체적으로 회색톤도 출시된다면 더 좋겠죠. R.S.d. :)
- 저는 위 어메이징블랙홀카매트 제품을 소개 하면서 리퍼브샵&아임사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