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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1.유럽여행을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특별한 이유는 없구요 그냥 친구하고 유럽이야기를 하다가 떠나게 되었어요
또 시기도 적절한 시기에 시간이 나게 되었구요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독일 9/19 마드리드in---9/22바르셀로나---9/27파리(저가항공으로 이동했어요)---10/1취리히(역에서 노숙했어요 ㅜㅜ 너무나 추
워서 죽는줄 알았음)---10/2루체른---10/6프랑크푸르트---10/10프랑크푸르트out
전 유레일 셀렉트6일짜리로 끊어서 갔는데 처음엔 뮌헨과 인터라켄을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동시간이 좀 길기도 하고
그냥 한곳에 오래 머물면서 근교로 다니다 왔어요 루체른에서 보통 2박정도 하시는데 전 4박을 했거든요 융프라우호는 못가
고 그냥 필라투스를 어쩔수 없이 2번 갔었는데 정말 괜찮았어요 처음에 필라투스 갔을때 밑에서는 비가 왔었는데 산정상으
로 올라갈수록 눈이 와서 무지 신기했구요 그리고 날씨가 정말 좋은 날에도 숙소에서 만난 일행분들하고 같이 갔었는데 그때
는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최고였어요 그리고 케이블카타고 내려오면서 봅슬레이 비슷한것도 타고 거기 사람들과
도 많이 친해지고 여행정보도 교류를 많이하고 하여간 너무나 좋았어요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스페인은 첫나라로 하지 않는
데 저는 그냥 스페인이 너무나 가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과감히 영국을 포기하고 스페인을 첫나라로 정했는데 지금 택하
더라도 전 스페인을 첫여행지로 택했을것 같아요 느낌이 너무 좋았고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시내관광하고 나서 근교로도 갔
다가 왔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었던건 한국분들이 없었다는 거죠 한번은 톨레도에서 가족여행단위로 오신
분 같던데 한국말이 들리길래 너무나 반가워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물으니까 대답하시는 분이
좀 언짢은 표정을 지으시면서 네 한국사람 맞습니다라고만 하시더군요 전 반가워서 인사를 했는데 그 분이 그렇게 반모르는
척하시는 대답과 표정을 지으시니까 그냥 말을 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다른도시에 갔을때도 한국사람같이 보여도 저도 모
르게 모른척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스페인은 너무나 좋은 느낌이 나는 나라인것 같습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파리를
좋다고 하던데 전 솔직히 파리는 별로더라구요 원래는 파리에서 5일정도를 머물 계획이 였는데 그냥 하루를 빼버리고 10/1에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을 했습니다 여자분들은 파리를 아주 좋은 곳으로 여기시더군요 그런데 전 별로였어요 그런데 야경은
정말 예쁘더군요 그리고 스페인과 파리에서는 숙소를 혼자서 써서 너무나 심심했어요 파리같은 경우도 여자분들이 많으시고
남자방 저 혼자 썼는데 혼자 써서 불편한거 없이 마음대로 썼는데 남자끼리 하는 대화가 없으니까 관광마치고 나면 그냥 혼
자 침대에서 시체놀이 비스무리한거 하고 있고 그래도 뭐 나름 재미나게 관광을 했어요 그리고 스위스는 정말 좋았구요 거기
서 축구에이전트 분을 만났는데 저도 축구를 좋아하고 그분도 직업적으로 그런일을 하고 계셔서 이야기도 잘 통했구요 더욱
놀라운건 여자분들도 축구를 좋아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여자분들 축구 좋아하시지만 국가대표경기나 그런경기만 관심있으
신줄 알았는데 그렇게 많이는 모르셔도 어느정도는 아시는것 보니까 대단하시더라구요 그 분하고도 같이 동행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전 융프라우호는 안가서 잘 모르겠지만 그 대신 인터라켄서역에서 유람선타고 스피츠라는 곳을 갔었는데 마을이
정말 예쁘더군요 제가 아는 분이 한 번 가보라고 해서 가 보았는데 마을이 너무나 아름답고 조용한 마을이라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스페인에서는 타라고나라는 곳을 갔었는데 거기는 한국분이 거의 안계시더라구요 일본여성분 두 분을 만나서 짧은
영어로 이야기하고 그리고 저 혼자서 다녔지요 해변에서 혼자서 막 놀고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노래도 부르고 하여간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저의 마지막 여행지 독일에서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묵었는데요 원래는 뮌헨을 out하려고 했는데 클릭을 잘
못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뮌헨이 아닌 프랑크푸르트를 아웃으로 정하게 되었어요(여러분들은 저같은 실수를 하시지 마시
길) 퓌센도 가보고 싶었지만 프랑크푸르트를 아웃으로 했으니 뭐 어쩔수 없이 뮌헨을 제외해버리고 프랑크푸르트의 근교도
시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마르부르크라는 곳에 갔었는데 거기엔 거의 동양분들은 안 계시더라구요 마르부르크는 작
은도시라서 도보로도 충분히 가능하구요 그리고 전 시간이 좀 남아서 기차역 옆에 예쁜 집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거기를 둘
러보고 있었는데 앞에 보니까 산길이 있더군요 우리나라 동네 뒷산처럼 그런곳이 였는데 거기 산을 걸으면서 노래도 부르고
혼자서 정말 재미나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산속에서 개한마리를 봤는데 계속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돌더라구요 저도 동물
을 좋아해서 저한테 와보라고 하지만 안 오더군요 그런데 주인도 없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프랑스에서 로댕박물관보고 잠깐
쉬고 있는데 게이가 저한테 접근을 하더라구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래서 자리에서 벌떡일어나서 한국말로 XX라고 하고 그
냥 나와버렸지요 키가 저하고 비슷하고 대머리에 피어싱을 했던데 얼마나 섬뜩하던지 ㅠㅠ 특히 남자분들 게이 조심하세요
정말 기분 이상해요 하여간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고 기분도 너무나 좋은 여행이었던거 같습니다 (너무 길어져서 죄송해요)
3.여행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전 그냥 무작정 준비했어요 준비기간은 한 20일정도 되었구요 정보같은건 여러카페나 사이트보면서 비교하고 그렇게 했어요
대략 300+alpha
한국에서 150만원정도 환전하고 나머지는 그냥 현지에서 카드로 현금찾았습니다
전 한인민박에서만 했구요 숙소평은 너무나 주관적이고 하려니 좀 그런것 같고 이건 정답이 없고 자기가 느끼는것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는것 같아요
7.먹는 것은 어떻게 해결했나요?
아침은 어차피 숙소에서 주니까 그건 넘어가고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저녁까지 주어서 거기선 정말 든든하게 챙겨먹고 다녔
어요 스페인에서는 아침만 주니까 그냥 주로 빵으로 먹거나 아니면 물배를 채웠지요 스페인에서는 콜라를 너무나 많이 먹어
서 콜라밖에 먹은게 없는것 같네요 그리고 스위스에서는 저녁을 주로 저희들끼리 해먹었어요 스위스에서는 아침밖에 안 주
어서 저녁은 거기있는 사람들끼리 돈 모아서 취사하고 맛없지만 배가 고프니까 다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너무나 기분이 좋게
먹었어요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혼자 방을 써서 좀 그랬는데 스위스와 독일에서는 사람들끼리 잘 어울리고 같이 여행도 다니게 되었
어요 거기서 여자분들하고도 친해지고 특히 스위스에서 같이 여행다녔는데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필라투스도 두 번이나 올
라가게 되었구요 거기서 친해져서 나중에 폰으로나 메신저라도 연락하면 좋을것 같아서 연락처도 받았어요
핀란드를 꼭 가보고 싶어요 그곳만 한 10일정도 공략해서 가고 싶은데 돈이 너무나 많이 든다고 하는데 걱정이네요
제가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사나이입니다 물론 야구도 좋아하구요 지금도 축구를 하고 있는데 포지션이 골키퍼에요 축구선
수도 골키퍼를 정말 좋아하는게 예전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피터 슈마이켈이라는 선수가 있었거든요 맨체스터가 99-00시
즌 트레블 달성할때 골키퍼인데 그 선수의 성을 따서 슈마이켈로 붙이게 되었습니다 덴마크선수인데 지금은 은퇴를 했어요
지금 피터 슈마이켈 아들인 카스퍼 슈마이켈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부전자전이라고 카스퍼도
얼른커서 아버지처럼 유명해 졌으면 좋겠네요 너무 이상한 답변을 드려서 죄송
11.나중에 떠나는 분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저도 처음에는 두려움반 설레임반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다녀오고 나니까 정말 혼자가기를 잘 했구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
네요 가면 한국분들이 많기 때문에 만나게 되고 거기서 여행정보도 교환하고 같이 이야기도 하고 거기서 동행도 구해지게 되
구요 스위스에서 같이 오신 여자 두분이 계셨는데 그 분도 남자 두 분하고 원래는 동했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너무
마음이 안 맞아서 금전적인 손해와 더불어 스트레스도 같이 받고 가시는 날까지 동행분을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루트에 대해 너무 고민을 하시지 마시라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물론 대도시를 다녔지만 사람들이 가는
곳 말고 한번 사람들이 가지 않은곳을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예를 들어 파리에 루브르박물관 유명하잖아요 그런데
거기말고 이상한 지하철역이나 기차역에 내려서 그 동네 한 번 구경하면 그것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고 충분한 여행의 즐거움
을 느낄수 있다고 생각해요 루트 그거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도 인터라켄하고 뮌헨을 빼버렸지만 그렇게 후회하지않아
요 제가 뮌헨을 갔다면 맥주축제도 즐겼을수도 있었을테지만 그래도 전 남들이 잘 가지않는 마르부르크라는 곳에가서 거
기서 저만의 발자취와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왔다고 보거든요 하루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관광하고 있는데 원래는 구엘
공원에 가려고 했는데 그날 비도 오고 그래서 그냥 이상한 역에 내렸어요 이름은 잘 모르는데 거리를 그냥 비 맞으면서 걸었
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실분도 계실텐데 남들이 가지않
는 곳을 갔다는 그런 자부심도 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카페에서 정보를 많이 구했지만 루트나 책자에 나와있는
정보는 그냥 큰 부분을 참고만 하시고 여행은 어차피 자기자신이 만들어가는거니까 그게 진정한 여행이라 생각이 드네요
너무 말이 길어져서 죄송하구요 사진하고 제가 다닌나라 후기는 다음번에 따로 올릴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쓴글이 두서가 없고 이상하더라도 그냥 이해해 주시고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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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마지막 부분 말씀 정말 공감해요^^ 책보고 하는 여행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슈마이켈 골키퍼~ 저도 좋아했답니다.^^
멋진 여행을 하신것 같군요 잘읽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와~ 멋진 여행 하셨군요..저도 다음엔 무작정 발길닿는 루트를 고려해봐야겠어요~
글의 두서가 없지아니하며 이상하지도 아니하면서 부러움만 가득하게 만드는 질투나는 여행기임당*^^*
모든 사람이 당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것을 좋아하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진 않습니다..... 저도 당신 같은 사람이 다가오면 xx라고 외치며 도망치고 싶지만,,,,,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이해하고 용서하겠습니다....
잘봤습니다~
루트.. 역시 대략적으로만 잡고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