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한동안 못쳐서 오늘 잠깐 짬을 내어 드라이브좀 해볼려고 갔는데... 무슨 대회를 하더군요.
아파트 단지대항전이었습니다. 드라이브좀 걸어볼려고 부푼 기대를 안고 왔는데 급실망후 그냥 경기를 관전했습니다.ㅜㅜ
50대의 두분이서 단식을 하는데 중팬과 셰이크였습니다.
셰이크벤치보시는분이 중팬선수가 엔드라인 안쪽에서 서브를 넣는다고
클레임을 걸었고 중팬선수는 인정하고 50센티 뒤에서 서브를 넣으시더군요.
거기서 약간 언쟁이 있었지만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였습니다.
1세트는 셰이크선수가 이겼고 2세트 7-8 셰이크가 앞서는 상황에 셰이크선수가 주먹서브를 넣자 중팬선수와 벤치에서 난
리가 났습니다. 중팬선수 벤치에서 강하게 항의를 하자 심판은 셰이크선수와 같은 팀이었고 그냥 7-8로 다시 가자고 하더군요.
중팬 벤치에서 더 강하게 난리를 쳤고... 그런데 그순간 셰이크선수가 자기 분을 못이기고 탁구공을 탁구대위에 쎄게 내리치고
자기 라켓을 탁구대위로 던지면서 챠오를 외치며 짐을 챙기더니 중팬벤치분과 주먹다짐이라도 할려는양 돌진하는걸 사람들이 말렸
습니다. 정말 적반하장이었죠...
마음상한 중팬선수는 짐을 챙기고 떠났고 반칙서브를 넣은 셰이크선수는 웃으면서 다른 테이블로 복식경기하러 가더군요.
그 웃는 얼굴을 본순간 진짜 죽빵한대 날리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중국이나 한국이나 반칙서브에 대한 다툼이 많은거 같습니다.
기본룰을 지키지 않은 선수가 오히려 홈빨을 등에 업고 의기양양하는 모습을 보니 참 가관이더군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줄 알고 정해진 룰을 정확히 지킬줄 아는 탁구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동영상보시면 등에 한자쓰여진 셔츠입은 셰이크분이 반칙서브 당사자고 건너편 검은옷상하 입으신분이 중팬벤치보던분입니다.
복식때도 이분 백핸드 주먹서브 넣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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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울나라에선 10개월간 본적이없네요.
중국한국 비슷합니다 어제는 탁구장리그전에 참석했었는데 한번은 토스를 잘못해서 본의아니게 서브를 가리게되었다는군요 이를 놓치지않고 상대편이 오픈서브하라기에 더욱 신경서서 서브를 넣었는데 상대분 더 가관입니다 9대9에서 갑자기 백핸드 주먹서브 2개 넣고 스매싱으로 마무리하며 파이팅하는데 어짜피 져도 올라가는게임이여서 그냥 했습니다만 ...
황당하셨겠네요. 그런분들이 실존하는군요 ㅡㅡ;;
규칙은 좀더 경기를 공평하게 진행해 서로(선수나 관람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는 취지인데 이기는 것에만 목적을 두신 분들이 규칙을 알면서도 무시하고 경기를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런 분들은 경고나 징계를 통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얼마전 시대회에서 막무가내의 주먹서브와 멈춤동작없이 허리를 숙이다가 갑자기 서브를 넣는 등 100% 반칙서브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제가 구경하다가 심판에게 말해도 심판도 아무 말을 못하고 반칙서브 넣으시는 분은 본선 3차전까지 어느 누구도 서브 갖고 뭐라 안했는데 구경하는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따지느냐고 되레 큰 소리 치더군요 ㅠ.ㅠ
방귀뀐넘이 성내는 꼴이군요.. ㅜㅜ
상대 반칙 서브는 문제를 삼고 자기의 반칙 서브는 문제 삼으면 안된다는 참 비인간적인 논리를 가지고 계신분이군요
남은 안되고 자긴 되고 무슨 도둑놈심보인지..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혹시 아시는분 답변좀부탁드립니다.서비스 할때 공을 토스 하거나 토스하기전 라켓을 서너번씩 흔드는 분들을 가끔씩 봅니다 반칙인가요? 올바른 서비스인가요?라켓을 아주빠르게 흔들더군요
라켓을 흔드는행위는 반칙이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토스한 후엔 어떻게 흔들던 상관없을거 같은데요. 토스전엔 잘 모르겠네요 ^^
@강릉판전동 바람에 나무떨듯 하니 은근히 신경 쓰이더군요
ㅋ
라켓은 춤을 추어도 괜찮습니다. ^^
중요한 것은 공을 올려 놓은 프리핸드가 정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