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나로서는 조금 긴 5일짜리 북큐슈패스로
오이타현을 중심으로
오래된 흔적을 고이 간직한 4개의 소도시(히타, 우사, 키츠키, 우스키)와
벳푸올레길을 다녀왔다.
홈이 조~용해서 자유롭게 싸돌아다닌 곳을 또 올린다 ㅋㅋㅋ
요즘은 핸폰으로 여행사진 많이 나누는데 나는 눈이 침침해져 큰 사진이 좋더라~
첫날 목적지인 물의 고장 '히타'는 이른 출국이 아니어서 늦게 도착해서 아쉽게도 조금밖에 구경 못했고
둘째날은 1950년대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우사(宇佐) 돌아보기
세째날은 큐슈의 리틀 교토라는 '키츠키 성하마을=무사마을' 과
벳푸에서 1시간정도 떨어져 있는 '우스키-이왕자 역사의 길' 걷기로
네째날은 일찍 벳푸 올레길을 걷고, 이어 지옥온천 순례와 온천욕(100엔짜리 시영온천장-강추!)
다섯째날은 일찍 하카타로 이동하여
재래시장인 니시진시장 특히 원단가게 구경이 좋았고, 기온의 전통공예전수관과 도쵸지 관람 후
정신줄 놓기 십상이라는 하카타 버스터미널 건물 안에 있는 대형 다이소를 참새 방앗간처럼 들려서 귀국길~~
이번 여행은 하카타역 1층 역사에 있는 iL FORNO del MIGNON 에서 줄서서 패스츄리를 사 먹는 것에서 시작~
보통 3일 패스를 사용하는데 드뎌 5일짜리 북큐슈레일패스를 손에 들고~
물의 도시 '히타' 답게 강물에 비친 야경이 아름답다.
한국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는 '알라스칸 카페'
이발소~
동네 곳곳에 어릴 때 하던 이 놀이에 동상이나 판넬이 있다. 아마 어릴 적 향수를 불러오려는 듯
퇴락한 소도시의 단점을 역이용 오래됨을 그리워 하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우사의 쇼와마치
바로 위 아주 오래된 버스는 아직도 주말이나 축일에 마을 여기저기를 운행한다고~
키츠키역~
성당의 대문도 주변 민가와 비슷하게~
표고버섯 무인판매대
오래된 석축과 그 사이로 얼굴을 내민 여린 풀~
계단 돌에서 '후지산 찾기' 요런 잔재미도~
성안마을 안에 있는 유치원. 여기도 방학이라 조용~
오래된 길~ 키츠키 무사 마을길
우스키성 공원에서 야구하는 아이들~ 부럽다. 여행하면서보니 야구장이 있는 학교도 많더라
독지가가 사재를 털어 지은 도서관~ 요것도 부럽다. 특히 어린이 도서관 시설이 좋더라
예전에 포루투갈 상선들이 많이 드나들었다는 우스키. 그 흔적들이 벽화로~
벳푸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우스키도 옛모습이 많이 남아있다.
첫댓글 틈만 나면 여행길에 오르는 24회 카페 홈지기(전명옥) 글 입니다
사진도 멋지고 좋은 곳 즐감 했네요
선배님~ 좋은 곳 다녀 오셨네요~~!^
사진 넘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