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모임 참석이라 갈까말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역시나 여행의 설렘이 사람들과의 낯설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앞섬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엄마한테 아침 여섯시에 깨워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핸드폰 알람도 두번이나 맞춰놓은 상태로 잠이 들고나서, 아침에 일어나니 여섯시 십분~
이래저래 준비를 하고 집을 나와 버스를 타고 가는데 차창밖의 바람냄새가 왜 그리 싱그럽던지^^
카페쥔장님이신 준규님, 정기현님, 그리고 덕상님, 성격이 너무나도 밝으셨던 선미님, 제일막내 현진님, 저랑 마찬가지로 이번 정모가 처음이셨던 가을경춘선님..
사람들이 모두들 참 좋더군요
솔직히 처음에는 몇번 열차는 어떠니 몇번 열차는 이러니 하는데 그거 하나하나 들으면서 집중하려니 적응하기가 꽤 힘들것 같더군요
하지만 열차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들의 취미라 생각하고 저는 여행에 집중하기로 했져^^;;
난생 처음가보는 태백..
전설속의 황지연못..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이라는 해발 855미터의 추전역..
날아갈듯한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벌벌떨며 올라갔다가 내려올때는 너무 더워서 잠바까지 벗어던져 버려야만 했던 미인폭포...ㅋㅋㅋ
이 모든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소중한 저의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석탄박물관과 용연동굴까지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시간이 너무 촉박한탓에...안타까워요
암튼 이번 정모로 인하여 기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도 생기게 되었고, 난생처음으로 기차안에서 중국음식을 시켜먹었던 색다른 경험도 하게 되었어요. 준규님 감사합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너무나도 즐거운 하루였구요
태백에서의 감동과 기억을 고스란히 기억하면서 다음여행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모임 가질수 있길 바라면서..오늘하루도 제 닉넴처럼 언제나 맑음 이길 바랄게요~~~~
카페 게시글
기차여행(강원도)
추전역의 감동이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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