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유기농 이라고 안전한가?

[우렁각시]

1. 유기농이라고 안전한가?

먼저 재배방법에 따른 채소의 종류를 알아보자.

일반 관행농사에서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며, 유기농 채소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비료를 써서 재배한다. 친환경 채소라고 말하는 무농약·저농약 채소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절반만 사용하고 비료의 종류는 화학비료든 유기비료든 상관없다. 화학비료는 화학적으로 합성하거나 천연물을 원료로 가공해서 만든다. 유기비료는 동식물 비료로서 퇴비·동물의 분뇨 등으로 만들어진다.

관행에서는 해마다 땅을 갈아엎고 병충해를 막기 위해 부지런히 농약을 치고 비료를 준다. 또 무성하게 자라나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도 열심히 뿌린다. 농약, 비료가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초제는 더더욱 무서운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제초제를 살포했는데도 살아남은 식물 속에서 저항성을 가지는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발견했는데, 그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특정 작물의 유전자에 삽입시켜, 제초제를 살포하여도 죽지 않는 것이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옥수수 수입국이다. 그중 캐나다, 미국에서 온 80~90%는 GMO식품인 것이다. 국내에 수입된 옥수수는 대부분 사료와 가공식품 첨가제에 들어간다.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먹고 있는 많은 첨가제에 수입 옥수수가 들어가 있다고 의심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지만 그보다 더 우려되는 문제는 GMO식품은 병충해로부터는 방어를 하지만 제초제의 성분을 흡수한 채 살아남아 유통된다는 점이다. 유전자 변형이 계속 진행된다면, 생태계 자체가 교란에 빠져 유전자 변형이 되지 않은 순종은 찾아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인도의 GMO목화를 먹은 염소와 양들이 코에서 피고름을 흘리고 이상한 증세를 보이다가 죽기 시작한 것을 보았을 것이다.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잡초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해충 저항성 작물을 심은 곳에서 새로운 해충이 급증한 사례도 있다.

유전자 변형 농산물이 몸속으로 들어간다면 어떤 이상한 증세가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다. 유기농 채소도 안전하지 않다.

유기농 채소에 사용되는 유기퇴비는 가축의 분뇨를 발효해서 만드는 동물성 비료와 퇴비·쌀겨 등을 발효한 식물성 비료를 주로 섞어서 사용한다. 문제는 가축의 분뇨이다. 항생제를 먹고 자란 가축들의 배설물에는 상당한 항생물질이 함유돼 있는데 이 항생물질이 발효를 막는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인스턴트 발효균을 사용해 단시간에 숙성시키기 때문에 제대로 발효가 되지 않으면서 병원균의 온상이 된다.

화학비료 대신 축분(畜糞)·퇴비를 사용하는데다 오염된 물(관개용수)을 뿌리는 경우가 많아 세균에 안전하지 않다. 2011년 여름,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내며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장출혈성대장균의 오염원이 유기농 채소로 의심되는 등, 유기농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새삼 알려지게 됐다. 유기농 농법은 흔히 더 안전하고, 건강에 좋고, 환경 친화적이라고 알려졌다. 물론 유기농 농산물이 자연을 위해서는 일반 농산물보다 더 좋은 선택이지만 안전성에서는 우열이 뒤집힐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유기농 농산물의 자연 독성과 세균 오염 때문이다.

중앙대 식품공학부 하상도 교수는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토마토 살모넬라균(식중독균의 일종) 오염사고와 2006년 미국에서 일어난 시금치 병원성 대장균(식중독균의 일종) 오염사고의 공통점은 원인 식품이 유기농 식품”이라며 “이를 안전식품이라고 맹신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더 큰 문제는 가축 분뇨에 많이 함유돼 있는 질소 성분이다. 이 질소분이 식물이 좋아하는 양분인 비료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식물은 질소를 흡수할 때 화학비료나 퇴비나 똑같이 질산태질소로 흡수된다. 식물 입장에서는 화학비료나 퇴비나 똑같다. 축분을 많이 넣어 만든 퇴비를 많이 사용면서 채소에 흡수될 때 질산태질소로 변한다. 특히 잎사귀 채소는 여분으로 얻어진 질산태질소를 저장해 버리는 성질이 있다.

일반적으로 벌레 먹은 채소는 농약이 적은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 이 벌레들은 ‘질산태질소 킬러’들로서 벌레가 많다는 것, 잎이 유난히 짙은 초록색을 띠는 것은 그만큼 질산태질소가 많다는 것이다. 질산태질소는 체내에 들어가면 고기나 생선에 포함돼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을 생성하게 된다. 또한 질산염은 사람의 몸에서 입안의 침과 박테리아에 의해 아질산염으로 변하고, 이것은 다시 니트로소아민을 생성하기도 한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나라와 나라를 통과하여 채소가 운반이 될 때에는 반드시 질산염 검사를 하게 되어 있고, 채소를 파는 가게나 음식점에서 질산염 허용수치를 3번 넘어서게 되면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는 대상이다.

그런데 유기농을 하는 농민들은 유기질 비료는 친환경재료라고 과도하게 사용하므로 관행보다 질산염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이 많으며, 가끔 유기농이 관행에서보다 2배 가까이 넘는 경우가 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질산염의 유도체인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물질이 뇌세포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시키는 현상도 관찰됐기 때문이다.(유경호 박사 한림대 성심병원 신경과)

질소가 생명 활동에 중요하다. 식물들은 질소를 무척 좋아하며, 그것을 주면 커다랗게 빨리 잘 자란다. 그래서 비료나 퇴비를 약간만 주어도 토양에는 자연 상태보다 훨씬 많은 질소가 존재하게 된다. 많아진 질소 때문에 작물은 커지고 자라는 속도도 빨라지지만, 질소가 체내에 많아지는 만큼 세포는 부실해진다. 그런 농작물을 사람이 먹는다. 먹고 소화시킨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질소비료 과다로 부실해진 농산물은 그것을 섭취하는 우리 몸을 커다랗게 만들고 빨리 자라게 만들어 기초체력은 부실하고 몸만 커지게 한다.

유기농이라고 우리 몸에 유익하다고만 볼 수 없는 것이다. 화학농약과 비료로 재배한 농산물보다 좋지만, 유기농이라고 축분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그리 유익한 것은 아니다.

식물은 질산태질소를 필요 이상으로 계속 몸에 비축하는 성질이 있는데, 이 질산은 부식성이 강한 독극물이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자신이 녹아버린다. 그렇기에 식물 입장에서는 모든 우선순위를 질산의 해독에 둔다. 해독하는 방법은 질소와 탄수화물을 붙여 단백질을 만드는 것이다. 질소는 각 생장점 부분으로 이동해 탄수화물과 결합하여 단백질을 만들고 이것은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생장을 한다.

토양 중에 많은 양의 질소가 축적되어 있을 때 비가 오거나 사람이 물을 많이 주면, 질소가 물속에 유리되어 식물이 한꺼번에 많은 양의 질산이온을 흡수하여 질소과다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면 식물은 잎을 많이 만들어 또 탄수화물을 만들려 한다.

이처럼 비료나 퇴비를 많이 먹은 채소는 매우 잘 자라고 크게 열린다. 그러나 비료 덕분에 속성으로 자란 채소들은 크기만 클 뿐, 세포조직이 부풀어 연하고 약해서 부실하기 때문에 방치해두면 금방 시들고 물러지고 썩어버린다. 질소를 편식한 채소는 조직의 치밀함을 잃어버린 채 잎은 얇아지고 물러지며 키만 무리하게 커져 연약해지는 것이다.

퇴비를 듬뿍 섭취했기에 질소과잉으로 고도비만에 걸린 병약한 농산물이 되는 것이다. 비만이 사람에게만 만병의 근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식물 역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또한 유기농과 일반 관행 농산물의 영양의 차이는 크게 없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즉, 화학농약과 비료, 제초제를 사용한 것만 인체에 해로운 것이 아니라, 유기 농산물도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그리고 옛날에 비하여 오늘날의 농산물에는 영양가의 큰 차이가 있어 빈약한 농산물이 되었다.

지난 30년간 곡식에 함유된 영양가 차이

미네랄	1914년	1992년
칼슘	13.5mg	7mg
인	45.2mg	7mg
철	4.6mg	0.18mg
칼륨	117mg	115mg
마그네슘	28.9mg	5mg

(1997년 미국 농무부 발표)

표는 곡물의 영양 상태를 분석한 결과이다.

마그네슘의 경우 6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1914년보다 6배를 더 먹어야 이를 충족시킨다는 말이기도 하다. 역으로 말하면 곡물이 퇴화된 것이다. 92년에 이러하였으니, 20년이 지난 지금은 더 퇴화되었으리라. 영양뿐만 아니라 맛과 향도 퇴화되어, 옛 맛과 본래의 향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영양이 풍부하고, 옛 맛과 본래의 향을 회복할 수 있는 농사는 자연농업이다.

브라질 해외농업에서 대규모 친환경농법으로 실천 적용하고 있는 자연농업을 '돌나라 천연농법'이라고 명명하였다.  

[너랑나랑]

참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김정경]

돌나라 천연농법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관광열차]

참된 지식 고마워요

[포항댁이]

바른정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