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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 본당 | 시간 |
안동 | 목성동 | 06:00-06:30 |
정상동 | 06:30-07:00 | |
송현동 | 07:00-07:30 | |
태화동 | 07:30-08:00 | |
용상동 | 08:00-08:30 | |
갈전 | 08:30-09:00 | |
의성 | 의성 | 09:00-09:30 |
안계 | 09:30-10:00 | |
다인 | 10:00-10:30 | |
구담, 풍양 농촌선교 | 10:30-11:00 | |
상주 | 사벌퇴강, 공검 | 11:00-11:30 |
계림동 | 11:30-12:00 | |
남성동 | 12:00-12:30 | |
옥산, 화령 | 12:30-13:00 | |
개운동 | 13:00-13:30 | |
서문동 | 13:30-14:00 | |
문경 | 함창 | 14:00-14:30 |
모전동 | 14:30-15:00 | |
점촌동 | 15:00-15:30 | |
문경 | 15:30-16:00 | |
가은, 신기동 | 16:00-16:30 | |
북부 | 예천 | 16:30-17:00 |
휴천동 | 17:00-17:30 | |
가흥동 | 17:30-18:00 | |
풍기 | 18:00-18:30 | |
하망동 | 18:30-19:00 | |
봉화, 춘양 | 19:00-19:30 | |
동해 | 울진, 북면 | 19:30-20:00 |
영해, 후포 | 20:00-20:30 | |
영덕 | 20:30-21:00 | |
강구, 영양 | 21:00-21:30 | |
진보, 청송 | 21:30-22:00 |
[2020년 사순절 특별 사목서한]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 부활의 기쁨을!”
친애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대해 묵상하고 회개와 보속을 통해 주님의 고통에 동참함으로써 영광스러운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시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이 거룩한 시기에 우리 모두 주님과 더욱 일치함으로써 주님 부활의 은총을 가득 받으시도록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사순시기를 맞이하며 우리는 먼저 십자가 위에서 팔을 벌려 온 세상을 안으시고, 당신 목숨을 내어주심으로써 모든 이를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우리의 마음을 돌립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위한 온전한 사랑으로 모든 고통과 수난을 감내하셨고, 당신의 희생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과 희망의 은총을 주셨습니다. “사실 그리스도께서는 약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지만, 이제는 하느님의 힘으로 살아 계십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약하지만, … 하느님의 힘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 있을 것입니다.”(2코린 13,4) 그분의 희생을 통해 우리는 이제 하느님의 힘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사순시기 동안 우리가 함께 얻어 누리게 될 수난과 부활의 위대한 은총입니다. 비록 우리가 미사는 함께 드리지 못하고 있지만, 각자의 기도와 실천들을 통해 그 은총의 길로 잘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교구 사제단도 매일의 개인 미사로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올해 사순시기 담화문을 통해 ‘“거짓의 아비”(요한 8,44)의 달콤한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부조리의 심연으로 끌려 들어갈 것’이라고 하시며 그 위험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참사랑을 거부하는 모든 위선, 이기심, 물질만능주의,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무관심, 불신과 배척, 생명을 업신여김, 갖가지 형태의 폭력 등이 바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거짓들입니다. 사순시기를 맞이하여 먼저 우리 자신이 그러한 거짓의 둘레에 갇혀 있지 않았나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회개와 보속을 통해 하느님과 또 이웃과 화해하며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우리 자신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뜻하지 않게 지역사회에 아픔을 드리고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지역민과 교우들께서 우려하시고 또 힘들어하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교구는 “너희는 내가 여러 가지 시련을 겪는 동안에 나와 함께 있어 준 사람들”(루카 22,28)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어려움 속에 있는 분들을 돕는 데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통받는 이들과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그리고 지역사회의 조속한 안정과 상처받은 이들의 치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나가겠습니다. 교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신 분들, 확진자들을 포함한 병자들과 고통 중에 있는 이들, 위기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의료진, 관계 기관 종사자들 그리고 정부 당국자들 모두에게 하느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시도록 열심히 기도해 주시고, 하루빨리 이 어려움이 끝날 수 있도록 모든 협조와 노력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 세상을 사랑하신 하느님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아파하고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로마 8,37) 부활의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교형자매 여러분과 모든 지역민께 하느님의 위로와 도우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2020년 3월 1일 사순 제1주일
천주교 안동교구장
권혁주 요한크리소스토모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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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기도의 힘을 믿으며~
모두 모두 힘 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