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서쪽에서 동쪽으로 산맥을 넘어서 하루에 1 왕복을 하는 기차가 유명해.
무궁화호와 비슷한 계급의 기차. 꽤 천천히 간다.
가면서 사람이 사는 마을은 전혀 안 보이고.
중간에 “아서 재 Arther’s Pass “ 라는 곳에서 정거해서 경치를 즐기는거라고 선전을 하더라만 우리가 본거는 별로.
이런 경치라는데 ㅠㅠ
산맥을 가로 질러서 가야하니 터널도 많고
사진 찍을려고 오픈 카에 서 있어니 터널 통과할때 마다 어찌나 공기가 나뿐지.
결국 실내 칸으로 들어가야 해서 내가 진 게임이였어.
동쪽으로 갈수록 땅이 평평해지더구나.
양들을 마지막으로 본 사진.
크라이스트쳐치 정거장에 도착하니 여행가방들을 비행장처럼 카로셀에서 움직이게 하더라.
우리 가방 찾아들고, 마중나오게 예약된 사람을 찾는 중
우리 이름표 들고있는사람 찾았는데, 여자더라. 나는 남자로 예상하고 남자들만 훌터봤는데. ㅎㅎ
마지막 날 출국전에 남극센터 방문 비행장 바로 옆에 있거던.
안에 남극기후를 모방해서 경험하게 해주는곳이 있더라.
온도가 영하 8도, 바람이 시속 31 km 이니까 느낌은 영하 17도로 된다고
얼마나 추운지 카메라 들고있던 손도 떨려서 촛점도 못 맞추었네..
빌려주는 신발/옷 입고 견딜수있을만큼 머문다
이글루 안에 들어가 보니 정말 견디기 훨씬 쉽더라. 온도는 같아도 바람이 없어니까.
아주 추운곳에서 갑자기 따뜻한 곳에 가면 안경이 이렇게 즉석으로 뿌옇게 김이 낀다.
안경 안쓰는 사람들은 이런거 모르겠제?.
몇초 더 일찍 찍었어면 더 재미있는 사진이 되었을낀데..
팽귄이 빠질수 있나? 뉴질랜드에 사는 블루팽귄이 제일 작은 사이즈로 45 cm 황제는 130 cm
여기에서 부화해서 키운 팽귄을 보러갔다
마치 유아 격리실 같이 해놓고. 바닥에 담요도 깔아놓은거 보니 기저귀도 차고 자랐는지는 모르겠다.
아장거리면서 걸어나오더라. 보호해야 된다고 우리에게 신발 덮개를 신어야 한다고.
바깥에는 남극지역에서 쓰는 이런 차를 대기해놓고 경험시켜 주더라. 힘 좋게 생겼어.
경사가 심한 언덕도 문제없고
물이 꽤 깊은 인공 못 안으로도 들어가고. 유리창 바로 밑으로 물이 새어들어올까봐 겁이 좀 나더라만
여기서 비행장 대합실까지 이렇게 발자국만 따라가면 된다.
비행장에 도착한 후에 시내로 들어가기전에 여기부터 먼저 보고 가라고 일부러 설계를 그렇게 했더구만.
드.디.어. 비행기 창밬에 히끄머리 우리집이 보인다 (나는 알고 보니까 눈에 들어오지 ㅎㅎ)
이곳 날씨가 주로 이렇지만 여름에는 아주 좋아. 가능하면 꼭 놀러오너라..
끝
첫댓글 딴디 다 제끼 놓코 마지막 가는디는 좀 가 보고 자분디..
꿈은 이뤄진당깨 꿈이라도 자주 꿔 볼일이지다 이~!
덕분에 오랫동안 귀경 잘 했네요... ^^
어떤 해 여름에 꼭 오세요. 여기는 모기도 없어요.
여름에는 집에 있는것이 젤이라. 안돌아댕길라고 하는디.... ^^
우리도..
특히 여름에는 우리지역이 너무좋아서 아까워서 다른데로 안가요.
이편에는 보내준 PhotoScape 이용해서 우리집 가르키는 화실표 만들었다오. 내가 돈주고 산 Adobe 보다 훨 사용하기 좋더군요. 감사.
드디어 마지막 편이라고 하니 덩달아 섭섭한 생각이 듭니다. ㅎ.ㅎ.
항상 셀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여행이 끝날 때면 언제나 아쉬움만 남는 법이지요.
그러나 여행을 마무리하는 시점이 곧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제 이영희님의 다음 여행지는 어딜까? 궁금해 하며 기다려 봅니다.
장편의 여행기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you did a good 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