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변가, 아마도 텐트가 많으면 10개(2명씩 사용)도 넘을 것 같다.
누군가 버너 앞에서 밥을 하는지 항고를 만지는 것 같구나. 당장 먹고 떠날 일이 아니라면 느긋해지는 오후이리라. 텐트가 해변으로 향했다면 그림자를 보고 저녁이라고 생각했다. 여름이니 해가 늦게 질 때 늦어도 6시쯤이 아닐까?
밥 먹고 잘 때까지 한가한 오후---.
사진 속 인물을 내가 이름을 모르는 2학년 형이라도 우리 친구는 아는 형이 있으리라---
이병삼 최부웅 신용식 박창준 유정민이다.
경복동창명부를 찾아봐도 <이병삼>은 이름만 나온다. 졸업 후 연락되는 일이 없었나 보다. 창준이 얼굴은 기억나는데 아버님이 박승관 선생님(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 뒷 건물 2층 첫 번째 교실, 인왕산 쪽으로)이라는 것을 학교 다닐 때는 몰랐고 여기 글 올리면서 몇 년 전에 알았다. 최부웅 선글라스 어때 멋있지! 선글라스는 흔한 물건이 아니었다.
왼쪽에서 두 번째는 신용식이고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박창준이다
어느 기차역인지 모르지만, 단선(單線)인 곳은 아니다. 오른쪽에 기차 역사가 있는 것 같고 선로가 3중 4중이면 작은 역이 아니다. 내린 역이라면 이렇게 사진 찍을 정도로 머물지는 않았겠지. 어딘가로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역이다. 서울로 가는 길이라면 목포(?)가 아닐까?
맞다, 요번에는 부둣가다. 배를 타고 제주로 가는 것인지 목포로 가는 것인 모르겠다. 가운데 얼굴 많이 보이는 친구가 유건재다. 왼쪽에서 3번째가 신용식 같은데.
세어보니 18명이다. 원판이 워낙 작아서 선명하지 않습니다.
이곳도 삼성혈이다. 요사이 이야기하는 양 씨, 고 씨, 부 씨이다. 실제로 제주도에는 양 씨, 고 씨, 부 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에 위치한 화산지형이자 탐라의 건국 신화와 관련된 문화재로서 1964년 사적 제134호로 지정되었다. 지반이 꺼졌고 그 안쪽에 구멍 세 개가 움푹 파였는데, 이 구멍에서 제주의 시조이자 수호신인 양을나(良乙那), 고을나(高乙那), 부을나(夫乙那) 삼신인(三神人)이 솟아났다고 전한다. 인터넷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