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얼음트래킹

[즐거운인생]

얼음위에 걷는 아이잰에서 나는 뽀드득소리는 마냥 동심으로 돌아간 아이들 같이 재미나 해하는 해맑은 웃음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려 왔다.

처음에는 중심 못잡고 뒤뚱거리며 혹시나 얼음이 깨지지는 않나 하는 두려움에 한발 한발 조심 조심 가슴졸이며 디디며 걷던 당혹스러운 모습들이 마냥 즐거워하는 회원들 모습으로 바뀌며 환한 정경이 정말 오늘의 트레킹 행사에 참여한 주인공의 모습으로한 트래킹 와~~~하며 환호

중간에 각자준비한 간식거리를 꺼내놓고 싱그러운 맑은 청정한공기가 폐부에 흡뻑적시며 하는 맥주 한잔은 추운겨울에 느끼는 이열치열이 아니라 이한치한이라고 하여할지 몸에서 앤돌핀이 얼음밑에 흐르는 맑은 청정수와 같이 마구 마구 내몸속에 흐르는것 같았읍니다

얼음위 계곡옆 자갈길 잘 만들어진 부교위의 테크를 지나 주상절리 계곡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만들어낸 수없이 많은 얼름폭포 고드름과 멋드러진 자연의 작품의 풍광들을 하나둘 넋나간 모습으로 감상하며 7키로가까이를 2만보가 넘게걸어 순담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때야 비로서 다리가 얼얼 뻑적지근함을 다소 느껴지더군요 그 만큼 즐거웠던 동심의 시간들이 었어요

허기진 배를 채워준 솔향기식당의 만두전골과 목넘김이 달달한 막걸리 한잔에 모든 피로감이 사라지며 니른한 졸음을 안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기해년 첫산행을 마무리 한 보람찬 하루였다

역시 열정적인 회장님의 원활한 리드와 상냥하고 애교 넘치는 며느리와같은 살림꾼 총무님 그리고 함께해주신 회원님들 오늘 멋젔어요

얼마 남지 않은 구정명절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2월 천안 태조산 산행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3~

[신중현]

멋진 트레킹 후기 글 감사합니다.
하루가 지났지만 생동감 있는 글에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목넘김이 좋았던 빙판길 큰바위 위에서의 마신 맥주의 시원함이 아직도 짜릿 합니다. 하하
건강한 모습으로 2월 산행때 뵙겠습니다.😁

[신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