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진주신문가을문예 당선자 |
시-김현욱씨 '보이저氏', 소설-이춘실씨 '동행' |
|
|
1500만원. 전국 최고 수준의 고료를 자랑하는 2007 진주신문 가을문예 최종당선자가 가려졌다. 진주신문 가을문예 운영위원회(위원장 박노정)는 시 당선자로 ‘보이저 씨’외 4편을 응모한 김현욱(30·경북 포항)씨를, 소설당선자로 중편 ‘동행’을 응모한 이춘실(47·강원 원주)씨를 선정했다. 시 당선자 김현욱 씨는 “좀처럼 잡히지 않던 시의 고삐를 다시 움켜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진주신문사와 가을문예 심사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당선의 자리를 양보하신, 가을 문예에서 만난 전국의 고수들께는 구룡포로 여행오시면 과메기 한 사라에 소주 한 잔 대접하겠다는 기약으로 시의 인연을 계속 맺고 싶다”고 말했다. 소설 당선자 이춘실 씨도 “당선소식을 들었을 때 옆에서 끝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은 딸들의 웃음이 생각난다”며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아직 원고료를 어떻게 쓸 것인지 생각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시 본심을 맡았던 김언희 시인은 “김현욱 씨의 ‘보이저 씨’는 무엇보다 우리 시에 차고 넘치는 시적 포즈나 제스처가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나머지 네 편을 각기 다른 어조의 작품으로 묶어 자기가 노는 물의 너비와 깊이를 충분히 보여주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면서 “자신의 작품을 선별하는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은 자신의 시세계를 일괄할 만한 안목을 갖추었음을 뜻한다”고 평했다. 소설 본심을 맡은 한승원 작가는 “‘동행’은 문장의 밀도도 있고 감수성도 좋다. 시점이 자주 바뀌어 산만한 느낌이 들지라도 구성력이라든지,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의 무게라든지가 다른 작품들보다 낫다”고 평했다. 2007년 진주신문 가을문예에는 시부문 272명 1952편, 소설부문 143명 268편이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응모자들의 이름과 지역 등은 삭제한 채 접수번호만 매겨진 상태에서 예심과 본심이 치러졌다. 가을문예 시상식은 오는 12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
첫댓글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