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어떻게 극복할까?

[귀향]

■ 공황장애 어떻게 극복할까?
<긴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귀향입니다.

코로나라는 전염병은 마치 공황장애와 유사한 아주 질기고 그리고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사람과 굉장히 친화적(?)인게 비슷한 것 같습니다.

흔히들 많은 분들이 원인을 알면 그에 따른 해결책이 있다고 말 합니다.
그래서 공황장애도 원인을 알아야 병을 치료 할 수 있다고 알고 계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공황장애를 겪어보면서
개인적인 이야기 이기도 하지만 공황의 원인을 안다고 해도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공황장애가 불치병이고 사람의 목숨을 해치는 정도의 위중한 병이냐 하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공황은 인간의 삶을 피페하게 만들고 그리고 평상시의 행동을 위축시키며 흔하게 우울증을 동반하며 궁극적으로 삶에 대한 회의와 포기마져 일으키게 하는 어렵고 힘든 질환이라 생각 합니다.

그 와중에도 그것을 잘 극복하고 다시 평화로운 삶을 이끌어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정말 28여년 전 부터 겪어오면서 느꼈던 공황의 극복 방법에 대한 생각과 그리고 어떻게 하면 공황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 갈 수 있을지를 다시 한번 기억해 보았습니다.

공황을 좀 더 이해하고 다같이 원인과 극복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공황은 여러가지 원인과 이유와 그리고 개인적인 환경에 따라서 발병의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것 보다 전체적인 개념으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황장애의 원인 중에서 첫번째는:

● 전반적인 취약성입니다.

이 말은 유전적 요인이나 또는 생물학적인 요소가 크다고 봅니다.

즉, 이런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수학을 잘하고 어떤 사람은 영어를 잘하는 것과 같이
어떤 사람은 불안에 잘 견디는 사람이 있고 또 다른 우리와 같은 사람은 불안에 취약하여 쉽게 불안을 느끼는 성향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어떤 같은 조건의 상황에 대하여 한 사람은 굉장한 불안을 느끼지만 다른 한 사람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갑니다.
만일 인간이 다 같다면 같은 상황에 대하여 누구나 공통적으로 똑같이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공황장애의 유형을 보면 잘 걸리는 사람의 특징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된 이유는 아주 여러가지 가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 또 유전적인 것도 포함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나 같은 가족간에 누군가
암이나 어떤 질병으로 사망을 했다고 해서 다음 세대의 가족은 무조건 암에 걸린다는 유전적인 대물림은 절대 없습니다.

이러한 발병인자는 있지만 그에 따른 환경이나 조건이 형성되어야 같은 암이나 질병이 발생 한다는 것 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비하여 어떤 질병에 대하여 접근성이 조금은 더 가깝다고 할 수는 있을 것 입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암이나 특정질환에 걸린 가족이 없다고 본인도 똑같이 어떠한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공황장애는 생물학적으로 또는 약간의 유전적인 요인이 어떤 조건에 놓였을 때 발병을 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 입니다.(자신의 어떤 잘못이나 실수로 발병하지 않는다는 말 입니다)

두번째 흔한 원인은:

● 스트레스.

많은 서적이나 문헌을 보면 모든 질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로 일어난다는 학술적인 연구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겪으면 우리에게 심리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신체적로도 굉장히 안 좋은 현상을 접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라 하는 것은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심리적이고 신체적인 하나의 현상입니다.
이세상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살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스트레스는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중에 꼭 발생하는 "삶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라 하는 것은 다른 삼자가 나에게 주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의 행동이나 또는 상황을 내가 보고,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하는 과정중에 일어나는 하나의 감정반응이며 그것은 나 스스로 느끼고 감정의 변화를 가져 오는 것입니다.

사람의 눈과 코, 그리고 맛과 같은 것은 우리가 느끼고 반응을 하면서
그에 따라서 생각이라는 것이 일어나며 그에 따른 신체적인 반응도 함께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황장애가 발생하면 보고,듣고, 먹고, 움직이는 모든 행동의 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제 개인작인 생각은 상대방이 스트레스를 나에게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상황에 대하여 나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일으킨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같은 상황에 대하여 어떻게 해석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다르게 작용 하면서 그 결과로 신체적인 반응도 다르게 나온다는 점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겪어본 공황장애에서
심리적(생각)인 요인은 틀림없이 신체적인 반응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심리적인 감정과 신체적인 반응이 절대로 따로따로 반응을 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잘 생각해 보십시요.

공황발작을 경험한 이후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체증상이 여러분의 불안한 마음이나 걱정이 없이 그냥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아무생각이 없이 불안이나 공포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 이야기에 대하여 반박하기도 하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

"난 아무생각도 안하고 불안 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공황이 올 때가 있다" 라고 말씀을 할 것입니다.
맞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식구들과 티브이를 보다가..
혹은 지인들과 즐거운 식사 자리에서 갑자기...
또는 잠을 자다가 공황이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찰나의 순간에 우리가 느끼지 못했지만 다른 일반 사람들보다 뇌에서 예민하게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마치 자신이 느끼거나 생각하지 않았던 것처럼 느껴지는 것 뿐입니다.

스트레스는 삶의 한 부분입니다.
누구나 다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아들이지 않고 잘 조절하고 처리해 나갈 수 있나 하는 문제는 개인의 노력과 역량에 달린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공황을 일으키는 "유발인자" 가 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치료의 방법은 간단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치료의 핵심은 바로 "유발인자"를
접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치 현재의 코로나 방역처럼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고, 손을 씻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 처럼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도록 노력 한다면 공황도 걸리지 않게 되지 않겠습니까?
또 아주 심각한 스리트레스도 스스로 잘 조절 할 수 있다면 느끼는 감정도 조금은 유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좀 헛소리 같지만 스트레스 (심리적,신체적요인 포함해서) 를 받지 않고 잘 다스려 나간다면 공황장애도 일어나지 않거나 치료가 손 쉬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 스스로가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할까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헤쳐 나갈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이유이던지 간에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은 바로 그런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대처방법이라 하는 것이 각자 개인에 따라서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 보편적이고 자주 사용되는 대처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대처방법(생각과 행동하기)

우리와 같은 많은 공황장애 환자들은 넘쳐나는 정보와 수많은 치료방법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한 정보가 정확한지 아닌지 조차도 우리는 구분을 하기가 어렵습니

그것보다 더 안좋은 현상은 어떤 방법이던지 나에게 유리하고 내가 선택할 때 편하고 힘들지 않은 방법만 보려고 하는 "자기 합리화" 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좀더 객관적이고 그리고 입증이 되고
현실적인 대처방법이 아니라 무언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기적같은 방법이 있을까하며 매달리는 자신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이말을 왜 하느냐 하면 지난 수십년간 공황장애를 치료하면서 느낀 점인데 공황치료의 핵심은 조금은 우직하지만 변함없이 그리고 꾸준히 자신을 바꾸고 변화 시키면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가 원한다고 해서 무엇이든지 이루어 지진 않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노력과 용기와 실천" 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난 28여년간 병원 치료와 그리고 이런저런 인터넷을 통한 정보나 기타 블러그나 밴드를 통하거나 동호회(?)를 통하거나 공황의 완치를 원해서 참여하고 위로도 받고 정보도 얻지만
모든 것을 다 떠나서 "나" 라는 주체가 되어서 실행하고 수행하지 않는다면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장 현실적으로 기억하셔야 할 것은 " 나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남의 탓을 많이들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치 공황이 발생하는 이유를
이런것에서 찾기 위해 하는 행동처럼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때 그렇게만 안했다면.."
"저 인간이 그러지 않았다면.."
" 시부모가 나에게 잘 했으면.."
"남편이 저러지 않았다면.."
"어릴 때 구박받지 않았다면.."
"어린시절 불행해서.."
"그때 이혼 안 했으면.."
"약이 안 맞아서..."
" 의사선생님이 별로라서.."

모든 시발점은 내가 아니라 남이 그렇게 했기 때문에 현재 내가 병이 생겨 이처럼 고생한다는 원망과 후회가 가득한 생각들이 나를 지배하고 잠재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리에 각인이 되어 있다가 어느 순간 비슷한 유형의 조건이 형성되면 내가 알아채기 전에 내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일어나며 우리 몸에 긴장과
불편함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오래전에 기억되거나 형성되어 있는 잠재의식들을 내가 통제하고 바꾸려고 한다해도 어느 한 순간에 변화되지는 않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공황장애시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신체증상이나 또는 불안한 마음들을 치료 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1. 공황장애 똑바로 알기.

이 문제는 공황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공황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공황이란 것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 한가지는 "죽음" 이라는 것입니다.
공황발작이 일어나거나 발작 이후에
반복되는 증상에 죽음이라는 강력한 생각이 늘 자신을 공포스럽게 합니다.
그러므로 공황이 왜 발생을 하며 공황이 발생하면 어떤 증상이 신체적으로 일어나는 지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반복적으로 공황증상을 느끼면서 겁을 먹고 두려워 하는 생각의 끝에는 늘 "죽음"이라는 단어가 존재를 합니다.
그래서 신체증상이 일어나면 죽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실제로 공황으로 죽음에 이를 수 있는지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계시는게 공황치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마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만일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 왜 그러지?"
" 어떡하지...ㅠ"
"분명히 어딘가 내 몸에 큰병이 생겼나봐"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또 다른 불안을 키우는 방아쇠 역활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아~내가 지금 좀 불안 한가보다" 라고 알아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러한 상황에 대처도 하고
조절도 하면서 불안의 시간이 지나갈 때까지 잘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정확한 공황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기.

우리가 공황장애 중에 흔히 겪는 한가지가 "의심" 입니다.
이 의심은 오랜기간 나와 동행하며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어떤건지 예를 들어보면 몸의 어느곳이 아픈 것 같아 진료를 받으로 갑니다.
그런데 진찰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결과가 공황장애 환자들에겐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료를 받으로 다니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발병 초기에 여러군데의 병원을 찾아가게 되고 마치 병원쇼핑을 하듯이 이병원 저병원 진료를 가게 됩니다.

이처럼 발병 초기에 병원쇼핑을 다니다 보면 가족들에게 신뢰도 잃게 되고 그리고 반복되게 된다면 가족들에게서 조차 "그만 좀 해라" "네가 마음만 잘 다져 먹으면 돼" 라는 식의 말을 듣게되면서 이런 말이 자신에게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또 흔한 예로 방금 약을 복용하고 나서 약효가 일어날 때 까지의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 좀 더 약을 먹어야 할까" 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기도 하거나 아니면 "약이 효과가 없나?" 라는 생각에 쉽게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믿고,기다릴 줄 아는 마음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만일 공황발작이 일어났다면 빠르면 30분~1시간안에 증상은 완화가 됩니다.
이 시간을 견디기 못한다면 응급실이나 119를 찾게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믿음이라는 것은 약이나 또는 병원진료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일어나는 감정,또는 반응에 대하여 이것은 " 나를 보호하기 위한 생존본능 이다" 라는 것을 믿고 기다릴 줄 아는 힘이 필요 합니다.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가빠지거나, 식은 땀이 나거나 하는 증상들이 나를 해치지 않고 나를 보호 하기위한 조치라는 것을 이해하시고 불편한 증상을 참아내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증상이 분 초를 다투듯이 힘들고 괴롭지만 그것이 나를 해치지 않는다는 믿음만 있다면 여러분은 금방 공황장애를 탈출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약에 대한 올바른 지식 갖기.

공황장애에서 정말로 애증을 갖게 되는 것이 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가급적 약을 피하고 복용을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또 약을 복용하기 싫어서 한약을 이용하려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약을 기피하는 이유중에 가장 많은 것이 정신과 약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 또는 부작용에 대하여 두려워 하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잘못된 지식에 의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정신과약은 "마약과 같아서 끊지 못한다".
"정신과 약은 오히려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자살율을 높인다"
등등 아주 많은 부작용과 현재 느끼는 공황발작의 증상보다 더 무시무시한 증상을 나타낸다고 생각을 합니다.

위애서 잠간 언급했지만 공황이나 불안이 심리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신체적으로 신경전달물질의 부조화로 인하여 일어나기도 합니다.
즉, 우리의 뇌에 편도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과민하게 예민하던지
신경전달 물질의 부조화가 일어난다면 이것을 생각만으로 조절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돕기위해서는 약물의 투여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두려움을 갖는 것은 약에 대한 부작용의 정보를 접하다 보니
공황장애 약= 부작용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떠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약은 크고 작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 약의 부작용은 사용을 중지하거나 또는 용량을 조절함으로써 거의 부작용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약은 꾸준히(4~6개월) 복용을 하시고 증상이 호전되면 그때 가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천천히 줄여 나가시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약을 배척하고서 공황을 극복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입니다.
만일 불안한 마음과 공황발작이 수시로 반복되는데 그것을 참는다고 하면 점점 더 두려운 마음은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두려움이 일어나기전에 그런 불안한 마음이 생길까봐 더 걱정이 되고 염려가 되고 그리고 신체증상을 살피게 되면서 불안이 다시 불안이 일으키는 악순환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는 초기불안이 심할 때 항우울제와 함께 항불안제를 사용하였습니다.
항불안제는 복용 후 30분이내에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집니다.
효과가 빠르다 보니 조금만 불안해지거나 하면 항불안제를 찾게되는 "의존성" 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은 주의를 하셔서 복용하셔야 하며 불안의 강도가 낮추어지면 항불안제 사용도 줄여 나가시는게 좋습니다.

약을 끊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공황의 완치는 아닙니다.
약은 우리가 이용하는 것이고 최종적인 치유를 위한 하나의 방법인 것입니다.

조금만 증상이 호전되면 약부터 끊으려고 하는 행동은 재발의 위험성을 아주 많이 키우는 행동입니다.
담당 의사선생님과 잘 협의하고 그리고 본인도 순차적으로 자신의 몸이 느끼지 않도록 천천히 단약 하신다면 재발의 위험도 적어질 것입니다.

4. 호흡훈련,이완운동 하기

공황에 대하여 정확히 이해하고 그리고 유발인자인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거나 받아들이고 그리고 약을 통해서 지나치게 강한 불안이나 신체적 반응을 줄여나가다 보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마음 졸이고 그리고 집착하고 욕심을 갖게 되었던 지난 시간들이 점차적으로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가급적 합리적이고 그리고 긍정적으로 또 여유를 갖고 바라보는
상황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 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쯤이 되면 공황으로 인한 예기불안이나 여러가지 신체증상도 완화가 되면서 예전의 편안했던 마음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자신을 조금은 뒤돌아 보면서 왜 내가 그토록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배우고 익히고 경험했던 방법들을 잊지말고 꾸준히 실행 해 나가셔야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 하면 저는 호흡운동과 그리고 긴장이완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면 명상이라는 좋은 휴식기를 잠간씩 이라도 가져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왜 완치가 되었는데 호흡운동이며 여러가지 조절 방법을 지속하라고 하느냐 하면 우리인간의 삶에서 불안이라는게 없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불안이라는 것은 일종의 위험에 대한 경고입니다.
불안이 없다면 어떤 일을 수행하는데
진취적이지 않을 수도 있고 불안이 없으면 위험한 상황에 그대로 노출이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 스트레스도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중에 꼭 존재하는 것이 스트레스 이며 스트레스는 곧 우리의 삶이라고 했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사람은 이세상에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동안 스트레스는 늘 우리와 함께 동반을 하게 됩니다.
그것을 완화 시키는 좋은 방법이 호흡과 긴장이완운동 입니다.

많은 문헌을 통해서 그리고 논문을 통해서도 교감신경을 낮추는 방법중에 호흡법이 아주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이 되었습니다.
물론 공황발작이 일어났을 때나 불안감을 느낄 때 그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호흡법을 잘 익혀두시고 늘 실행을 한다면 완치 후에 단약을 하는 과정에서 아주 요긴하게 불안을 조절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긴장이완운동 역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몸의 근육이 긴장하거나 특별한 근육이 혈액공급이 줄어들면서 피곤하고 아플 때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1~2번씩 몸의 힘을 뺀다는 자세로 긴장이완운동을 하면 근육도 풀어지고 경직된 아픈 부분도 서서히 회복이 됩니다.

이 두가지 방법은 공황장애가 발생한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알아 두셔야 할 조절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불안이라는 것은 오지말라고 한다고 오지 않고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상황이 발생할 때 본인이 침착하게 대처하고 그리고 증상을 조금은 약하게 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치료의 한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생활속에 몇가지 스스로 유의 할 내용을 적어 보았습니다.

1. 자신이 현재 하는 일에
집중하기
2. 불확실하다면 일단 "믿음"을 갖기
3. 보통의 평범한 삶에 가치를 두기
4. 나쁜일에 가담하지 않기
5. 모든 일에 무리하지
않기(체력비축)
6.공황에 대하여 공부하기
7. 인생의 맨토를 만들기
8.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9. 충분한 수면과 영양공급 그리고
운동하기
10. 책 읽기

위와 같이 개인적으로 몇가지 행동 방향을 기억하여 실천하려고 하였습니다.(저도 어떤 책을 보고 적었던 것들임)

"인생은 목적이 아니라 방향" 이라는
말이 있듯이 공황도 당장의 신체적 불안과 치유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과 그리고 수행을 쌓아 가다보면 공황도 사라지고 또한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오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공황을 극복하고 나면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 하게 되며 또 다른 사람의 생각과 내 생각이 다름을 깨달을 수 있는 "마음의 여백"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천천히 나를 바꾸어 나가면서 공황을 극복하시기를 응원 합니다.

[인생이야기]

귀향님 !
정말 대단하시내요
저도 처음 공황을 접했을때 귀향님에 글이 엄청많이 도움이 되었지요
벌써 3년전 일이내요
지금이야 웃으며 글을 읽을수 있지만 처음에는 누구나 불안과 각종 신체증상으로 힘들었습니다
귀향님에 글은 우리 전국에 환우님들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늘 감사합니다

[귀향]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무었보다도 불안을 뒤로 하고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신에게 마음챙김을 하시는 것에 응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