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의 성화와 우리의 자세
「나의 증거적 생애 한반도에 강림하신 재림주님」 강현실, 성화출판사, 2014.4.25.)에서 인용
(강현실 순회사님은 참어머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순종하는 마음이 하늘 끝까지 닿아 있던 분이셨습니다. 아래를 보세요. 이런 간증 글을 쓴다는 것은 당신의 영혼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는 존경심이 없어 가지고선 절대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런 분이 어찌하여…)
천기3년 천력7월(양력 9월 3일) 오전 1시 54분 참아버님께서 성화하셨습니다. 이재석 회장이 전화로 알려줬는데 꿈만 같았습니다. 인생은 다 세상에 왔다가 영계로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거짓말 같았습니다. 그렇게 빨리 가실 줄은 몰랐습니다. ‘적어도 기원절까지는 문제없이 이 세상에 계시리라.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100세까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영통인과 식구들이 아버님께서 이 세상에 오래오래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아버님께서 오래오래 이 세상에 계시리라고 나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었습니다.
생시에 말씀하시던 모습, 음성, 내용, 그 중에서도 불호령을 내리시던 아버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내가 너무 꾸중을 많이 들은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그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잘못한 일들만 생각나서 “아버님, 참으로 잘못했습니다.” 하고 몇 번이나 회개했습니다.
참아버님께서는 훈독회 때 “강현실!” 하고 내 이름을 늘 부르셨습니다. 1999년부터 2012년까지 부르신 것만 해도 120여 회나 됩니다. 잊을 수 없는 내용은 “강현실, 내가 축복식 때마다 강현실을 축복해 주지 못해서 가슴이 얼마나 철렁철렁했는지 아느냐?”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한두 번 하신 것이 아닙니다. 한남동에서 “이제 축복시키고 나니 나는 참으로 안심이 된다.” 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그 애절한 부모의 사랑을 주시는구나!” 하고 감사했습니다. 내가 순회를 갔다가 와서 보고말씀을 드릴 때면 진지를 잡수시다가도 입을 여신 채 그 보고가 끝날 때까지 진지를 잡수시지 않고 들으셨습니다.
내가 아는 아버님은 완전히 뜻에 미치신 분이셨습니다. 하나님의 뜻 외에는 모르셨던 분입니다. 이 땅에는 하나님의 나라와 세계를 이루시겠다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위해 미치셨던 분입니다. 그 거룩한 뜻을 기어코 살아생전에 이루고자 몸부림치신 파란만장한 일생, 이 강현실이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아버님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은 인간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적인 것같이 보인 것은 상대의 마음이 인간적으로 생각한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였던 것입니다. 아버님을 인간적으로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을 고쳐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복을 받을 것이요, 또 후손들에게도 길이 열릴 것입니다.
이렇게 내 마음이 아픈데, 아버님을 53년간 모셔 왔던 어머님의 마음이야 무엇으로 형언할 수 있겠습니까? 지상에 많은 여인들이 왔다 갔지만, 어머님만큼 크신 참사랑을 받은 이는 없었습니다. 가식이 없는 참사랑, 인류의 참아버지와 참남편으로서 해 주셨던 최대의 사랑을 받으신 분입니다.
참어머님께서는 190년 3월 27일(음력 3월 1일) 아버님과 약혼하시고 4월 11일(음력 3월 16일) 성혼식을 하신 뒤 고귀한 어머님의 자리에 서셨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에게 있어서 성혼식 이후부터는 힘들고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외적으로 볼 때 ‘아버님은 메시아, 구세주의 사명을 가지고 오신 분이니 어머님은 얼마나 행복하실까?’ 하고 단순하게 생각 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천주의 어머니로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즐겁고도 기쁜 생활만 하실 것으로 식구들은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아버님 자신이 구세주, 메시아의 입장에 서시기까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의 십자가를 지시고 외롭게 가시밭길을 헤매시며 피와 땀과 눈물을 얼마나 많이 흘리셨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님도 아버님이 통과하셨던 가혹하고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셔야 했습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사연들이 있었습니다. 역사의 비밀스러운 밑창에서부터 출발하여 완성이라는 최고의 높은 상봉까지 올라가서 승리하시기까지 너무도 힘이 드셨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은 한마디의 불평이나 변명도 하시지 않고 굴하기 않는 인내로써 묵묵히 감수하셨습니다. 7년 기간에 내적인 면에서나 외적인 면에서 세상의 어떤 사람도 넘어갈 수 없는 시련, 비난, 핍박을 극복하시고 희생과 제물의 입장에서 아버님을 절대적으로 사랑하고 믿어 오셨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아버님이 바라시던 뜻대로 살아오셨기에 최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어머님 앞에 서 머리를 숙이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어머님은 가정의 어머니로서, 교회의 어머니로서, 천주의 어머니로서, 당당하신 참어머님으로서 보다 크신 책임을 완수하시고 모든 책임을 지시게 되었습니다.
우리 어머님께서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점은 하나님을 믿고 모시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모실 때 언제나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절대적으로 믿으십니다. 또한 절대적인 참사랑을 가지고 식구들을 사랑하시며, 무엇이든지 주고 또 주시려고 애쓰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어머님은 영적인 면에서는 아주 섬세하시며 민감하시고 정확하신 분입니다. 무엇이든지 어머님의 마음에 반영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입니다.
언제나 아버님을 대하실 때도 절대적인 충성심을 가지고 복종하시던 어머님이십니다. 어머님의 생활 자체가 하나님과 참아버님, 인류를 위해 헌신해 오신 것이었습니다.
어머님은 어떠한 때에도 자신의 소유라는 관념이 없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무사(無私)의 생활을 하셨습니다. 무엇이든지 가지고 계시는 모든 것을 어머님 자신의 것으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과 천주의 것으로 생각하십니다. 아무리 귀중하고 비싼 것이라도 ‘이것은 내 것인데….’하고 생각하시는 소유관념을 초월해 계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든지 모든 것을 주고서 기뻐하시며, 또 누군가가 받아서 기뻐할 것을 생각하시며 무엇이든지 모든 이들에게 주시는 생활을 해 오셨습니다. 아버님께서 어머님이 그런 심정과 성격을 가지고 계심을 언제든지 감사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시던 것을 들었습니다. 어머님께서 그런 심정으로 생활하시는 것에 통일 식구들은 모두가 참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어머님의 앞머리에 흰 머리카락이 보였습니다. 그때 나는 깜짝 놀라서 “어머님, 어머님의 앞머리에 흰 머리카락이 보입니다!”라고 말씀렸습니다. 그러자 어머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이것은 자연현상이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님, 저는 어머님의 머리카락은 언제나 검은 색이지 하얗게 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고 말씀드리자 어머님께서 웃으셨지만, 나는 며칠 동안 무엇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나는 아버님께서 오래오래 지상에서 우리와 함께하실 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만 영계로 가셨습니다. 그날의 슬픔, 외로움, 아쉬움, 그리움을 차마 글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토록 인류의 참부모님 입장에서 주인의 입장에서, 스승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셨던 아버지였습니다. 영계가 지상과 통할 수 있는 곳이어서 모든 사람이 왕래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영계와 소통하는 자리까지 우리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버님께서 어머님께 세계 복귀의 모든 위업을 계승 완성하여 승리하실 것을 믿고 상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명을 상속받으신 어머님께서 오른쪽으로 향하실 때는 오른쪽 방향으로, 왼쪽으로 향하실 때는 왼쪽 방향으로, 몸을 바로 하시면 우리도 바로 하여 어머님의 심정과 하나 되고 뜻과 하나 되며 정성이 하나 된 자리에서 남아진 뜻을 완성해 드려야 할 과제가 남아 있음을 확실히 알아야겠습니다.
우리 어머님께서는 과제를 다 이루시고도 남을 것입니다. 우리 통일의 식구들은 여기에 힘이 되어 드리며 우리를 통해서 승리하실 수 있도록 사생결단, 전력투구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때때로 주위에서 신앙의 길이 힘들어 지친 식구들이 어려워서 더 이상은 못 가겠다고 쉬고 있는 경우를 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는 아버님께서 홀로 가시밭길을 헤치며 십자가를 지고 나오셨던 고난의 노정을 생각하면서 참고 나가자고 격려합니다. 아버님께서는 여섯 번이나 감옥에 가시면서 이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아버님의 옥중노정을 생각하면,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이나 시험은 없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참부모님과 맺은 인연은 영원하므로 우리의 심정도 영원한 불변의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이제 나는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합니다. “언제나 감사하면서 살겠습니다. 내게서 물질을 빼앗아 가고, 건강을 빼앗아 가고, 또 내 모든 것을 다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부모님을 만나 뵙게 해 주셨으니 영원히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날들을 하나님 앞에 참효녀, 부모님 앞에 충성을 다하는 딸로서 살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하여 지은 죄가 많습니다. 모두 용서해 주실 것으로 믿고 참가정 위에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이 함께하시어 만대에 길이길이 빛나는 역사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기도의 고백을 드리게 됩니다.
*이하는 파리의 가족이 타자하여 올립니다.
http://blog.naver.com/o2423682/221185192700
첫댓글 MBCnet 다큐스페셜 '통일과 평화를 위한 삶' https://www.youtube.com/watch?v=rHyqr7Q00K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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