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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문학♤향기방│ 스크랩 104. 먼 길 / 정공채
박현숙 추천 0 조회 31 12.10.26 22: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04. 먼 길 / 정공채

 

 

 

 

 

 

 

 

 

먼 길

 

                                         정공채

 

시나브로 꽃이 피고 지는 일도

먼 길 가는 길

가리키고 있는 이정표(里程標)일세.

 

봄이 오고 또 봄이 오는 일도

먼 길 가는 길

먼 길에 저무는 세월의 흐름일세.

 

천만 마디 말 많고

어쩌니 해도

다 소용없고

너도 나도 먼 길로 가고 있는 걸세.

 

언젠가 지는 꽃

그 지표(指標) 따라

당신 손목도 놓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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