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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먼 길 / 정공채
먼 길
정공채
시나브로 꽃이 피고 지는 일도 먼 길 가는 길 가리키고 있는 이정표(里程標)일세.
봄이 오고 또 봄이 오는 일도 먼 길 가는 길 먼 길에 저무는 세월의 흐름일세.
천만 마디 말 많고 어쩌니 해도 다 소용없고 너도 나도 먼 길로 가고 있는 걸세.
언젠가 지는 꽃 그 지표(指標) 따라 당신 손목도 놓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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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윤희 원문보기 글쓴이: 최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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