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과 동시에 배낭가방을 메고 ~~
걱정이 앞서 잠을 자지 않고도 해낼수 있을까 ? 봉정암 갈욕심으로 떠나자 ~ 한번 해보자
부평역 밤 10시에 출발한다 아는얼굴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 대화꽃이 핀다
일어나라고 마이크소리 울려퍼진다 시각은 1시를 가르키고, 다리밑에 주차 ~ 자리를 깔고
쟁기님 해온 우거지 (진맛) 를 들통으로 오이짱아치 여러가지 반찬들 ~ (부폐식
야식도 별미의 맛 ,우거지를 쭉 ~ 찢어 밥위에 얹어 먹으니 꿀맛이시여
뱀처럼 꼬불 꼬불 달리다보니 속이 울렁울렁~~
비가 내린다 큰일이다 ! 새벽3시 어수선하다 머리에 헤드라이트를 끼고 우비를 입고 사방팔방 어두움속에서
누구를 알아볼수없을정도로 캄캄 절벽이라고나 할까 ! 날발 산악회 출발 ! 회장님의 호령이 떨어지자
산을 향해 불빛에 땅만보고 앞사람에 불빛으로 걷는다 뒤를 돌아보면 불빛으로 수를 놓는것처럼 너무 멋있었고
비와 바람은 억세게 불어대고 계단이 그렇게 많은주리야 미처 몰랐다는것을 알았을때는 한여인이 포기하고 댕겨
오라고 손짓한것이 그렇게 부러워 부러워 너무 부러워 ! 그냥 내려갈까 아니여 가보자 조심 조심 ~~
가도 가도 끝이없어 또 계단이 나를 기다려 짜증나게말이여 그런데 다리가 후들후들 그래서 약국에서 구입한
약을 (근육이완제) 먹고 걷다보니 어지러워 어떻게 하지 중심을 못잡아 어쩜좋아 내가 후미로 마지막~
어떻게해 옆에 뚜벅이님과 해인라고 하던가 두여자가 속을 태우는게 아닌가 뚜벅님은 a조라고 하는데
우리 두여인이 헤메이고 있으니 답답할 지경이였다 " 포기하시고 먼저 가세요 부담스러워요 " 무전기를 날려도
아무소리가 ~~ 뚜벅이님은 천천히 가십니다 얼마안남았으니 조금가면 대청봉이니깐 힘좀 내세요 " 헬기를 불러줘요
난 도저히 걸을수가 없어요 비용이 비싸요 그래도 불러주세요 다시 무전기 친다 ! 회장님 카라님이 헬기를 요청하니
어떻게 해요 하닌깐 안돼 정상까지 오라구 꾀병이니깐 ! 눈물이 흐른다 어지럽고 미칠지경이였다
날이 밝아지면서 대청봉에 도착허니 거쎈 바람 ~ 내가 지탱할수 없이 흔들 흔들 거린다 이바람은 말할수없이 불어댄다
중청 대피소 들어서니 라면과 밥을 먹는중이였다 나에게 라면국물이라도 먹으라고 옥련님 총무 보물 칸나 입에다 들이데고
꿀까지 참 따듯한 분위기였다 여기서 부터 내려가는코스니 쉽다고 한다 뚜벅이님이 내려갈때 힘드니 카라 베낭을 책임지라고 부탁하는
모습을 보니 지금 이글을 쓰는순간도 눈가에 젖는다 봉정암을 향해 걷는다 나에게 말린나물 (호박 무우
고사리) 들을 부처님 한테 올려달라고 부탁했던 지인 ~~ 법당에 올리면서 눈물이 쏟아진다 환희 기쁨이랄까 ! 엉엉~~
산도깨님이신가 (정확 ~ ) 나의 베낭 짊어지고 ~ 내려가는 길목마다 폭포가 있고 단풍이 물든 설악산 너무 멋있고
아름다운 산이였지만 나에게 아픈추억거리인것같다 그리고 저에게 도움을 주신님께 너무 고맙고 고맙습니다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그리 힘드신 줄은 몰랐지요 죄송하고요 인간이 자연(순리)을 거스를 수는 없지요 하지만 그런 역경과 고난을 통해 올라서는 정상이 있기에 산에 오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색에서 대청을 오르는 길은 누구나 힘듭니다. 쉽게 올라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다만 그 힘든 과정을 하나하나 극복하며 오르는 과정이 있기에 정상의 소중함이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 암튼 쉽지 않은 설악 10시간의 대장정을 이루심과 4대성지 인 봉정암의 부처님을 친견하심을 드립니다.
회장님~ 죄송했었어요 나로 인해 잠깐이나마 걱정거리를 만들어죄송해용
카라야...그렇게 힘들게 산에 올랏구나.....부처님도 힘들게 올라와 바치는 네 공양을 잘 받으셨을게다....난 아직 봉정암도 못 가봤단다...성공한 네가 부럽다...강한 여인 카라야 힘내라 힘
다음에 얼굴을 보여주렴 명성산에서 말이야
언냐 마니 힘들 었나보네여힘든만큼 보람도 있지요후기 잘보고 감네다
넌 대단혀 쌩쌩이야
그래도 완주한 카라님 장하십니다
오르면서 계속 챙겨준 필승님 고마워여ㅛ
고생 많았시유~~ 카라님...
걱정해주신님께 고맙습니다
언냐나둥 디지는줄 알았시유멀미나고 어지러워 공룡 도전 포기하고 말았지유담에 다시 가자구여수고 많이하셨어여
약에 취해 정상까지가 힘들었덩 너두 그랬었구나 그래도 나이숫자가 작으니깐~~~~~~~~~ㅎㅎㅎ
고생 마니 하셨어여 얼굴이 넘 창백 하시어 걱정했는디 봉정암에서의 기도 덕으로 무탈 하신거 같아여 카라님의 무박의 경험 잘 감상하고 갑니당 카라님
고맙습니다 하산해서 도착할때까지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신 만큼 보람도 있고 오래오래 기억될겁니다 수고 많이 하셨구요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잊혀지지 않는 산행이였네요
정말 고생 많았어요 언니 그래도 지금은 뿌듯하시죠
그때는 죽을맛이야 지나고나니 웃음이 ㅋㅋㅋ
오색에서 캄캄한 길을 올라가느라 힘들었지만 봉정암에서 백담사 내려오는길이 지금가지 보지못했던 절경이 환상이였습니다 뒤에서 언니와 민들레님.힘들어 하시는 모습 안스러웠는데 지금은 괜찮으신지요....
걱정해주었던 날밤회원들에게 고맙지 이제는 산에 가지 말아야 하는건지 ?
그래도 돌아오는길에 카라님의 웃음 소리 들으며 나도 모르게 함께 웃음이 나오데요정말 수고 많으셨어요담에는 봉정암 사리탑에서 백팔배 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무시기 말씸을 그리하십니까 산에 오르면서 터득한 것은 한발 한발 떼어 놓으면 설악산 대청봉도 가고, 지리산 천왕봉도 가고, 한라산 백록담도 오른답니다.
울언니들(민들레님,감칠맛님,카라님)빨리쾌유 하셔서 다같이산에서 만나요,저의희망이랍니다~~~*^^*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정상을 정복하신 카라님의 열정에갈채를
정말 힘들땐, 포기하고 싶지만 고통을 이기고나면~~ 멋지십니다.
카라님의 도전정신에 일곱번의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