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인간 삶에 으뜸가는 행복인가하는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
<숫타니파타>의 '으뜸가는 행복'에 이렇게 실려 있습니다
존경과 겸손과 만족과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때로는 가르침을 들으라.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니라.
![](https://t1.daumcdn.net/cfile/blog/15539E144C4D28A432)
이 시대에는 누구를 존경하거나 겸손을 지니는
미덕들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또 무슨 일을 하든지 무엇을 갖든지
만족할 줄 모르고 감사할 줄 모릅니다.
옛날 우리가 흙을 가까이하고 살던
농경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적은 것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알면 그 사람은 부자입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모르고 고마워할 줄 모르면
그야말로 가난한 사람입니다.
삶의 질은 부피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살만큼 살다가 세상을 하직하기 전에
그 인생의 대차대조표를 만든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무엇이 남겠습니까?
집,재산, 자동차, 명예, 다 헛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세상과 작별할지 모릅니다.
지위고하가 없습니다.
내일 일을 누가 압니까?
다음 순간을 누가 압니까?
과연 내가 생을 살아오면서 남은 것이 무엇입니까?
다른 것들은 다 허망하고,
한때 걸쳤던 옷에 지나지 않습니다.
결국 이웃과의 나눔, 알게 모르게 쌓은 음덕,
이것만이 내 생의 잔고로 남습니다.
이것은 소멸되지 않고,
전통적인 인도 사람들 생각에 의하면
내생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종자가 됩니다.
내생에 내가 받아 쓸 씨앗입니다.
'때로는 가르침을 들으라'
아무 생각없이 삶을 살아가다보면
제자리걸음하고 관념화되고 무기력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눈뜬 사람들,지혜로운 스승들의 가르침을
들으라는 말입니다.
자기 삶을 거듭 충전하고 새롭게 다질 수 있어야 합니다.
- 法頂 -
첫댓글 내일 일을 누가 압니까? /다음 순간을 누가 압니까?/ 과연 내가 생을 살아오면서 남은 것이 무엇입니까?/다른 것들은 다 허망하고,/한때 걸쳤던 옷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좋은 말씀 듣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