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 후기 휴가 일기-샘터 청소& 시골풍경

[설봉]

여름휴가에 처갓집에 가게되면

동네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샘터의 물맛도 보고

샘에 가라앉은 이물질을 청소하고 오곤 합니다.

물고기가 노니는 샘.

바닥에는 이번 장맛비로 황토흙이 가라앉아있습니다.

우선 샘터에서 도라지를 다듬었습니다.

샘터주변을 청소하며 샘물욕도 겸하니

그야말로 도랑치고 가재잡고 입니다^^

샘터위의 토종꿀 단지.

처갓집 아래에 자리한 작년까지 폐허로 있던 집.

천만원을 들여서 깨끗이 단장하고나니 아주 보기 좋군요.

울타리도 정겹고 울안의 고추밭과 자그마한 꽃밭이 보기좋습니다.

콩밭매는 아낙네들.

장모님 혼자 더운날 콩밭맬 걱정을 덜어드리고 왔습니다.

오랫만에 허리구부리고 호미질을 하고났더니....에구구~~.

콩 꽃.

번호판도 없는차.

쎄렉스.

나무 꽃동백.

돌 절구통의 용도.

길가의 흑염소.

제비집.

이틀만에 얼렁뚱땅 집짓고 새끼 두마리 키운다네요.

현수막 재활용.

멧돼지가 못들어오게 밭주변에 둘러친 모양.

고추밭도그늘막으로 둘러쳤습니다.

멧돼지,꿩의 등쌀에 남아나는게 없다고 합니다.

정겨운 장독대.

재래 화장실.

동네 입구의 정자.

티브이,선풍기,방충마이 제대로 갖춰지고

바람마저  시원하게 불어주는  아주 좋은 명당 쉼터 입니다.

[[張부장]]

저희 처가인 전남 순천쪽 동네에도 마을 한가운데 샘물 겸 빨래터가 있는데 이번에 저도 청소한번 해줄까해요. 뻘이 있는곳에서 그냥 빨래하느라 좀 그렇던데...... 버들치 노니는 샘물에서 물떠먹다 한참을 보며 놀았던 어릴때 생각이...ㅎㅎ

[설봉]

순천이면 보성에서 얼마안되는동네.........샘터 청소하고 사랑받는 사위 되시길 ㅎㅎ

[산야]

샘터가 웅덩이 모습이구만요......정겹네유

[설봉]

물이 얼마나 펑펑 쏟아지는지 10분만에 꽉 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