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직장인성경공부모임(BBB) 주최로 열린 직장인 선교대회가 참석하여 은혜를 많이 받고 왔습니다. 특히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내용의 일부를 기억에 의존하여 옮겨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왕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특히 직장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직장이 하나님의 교회가 되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직장에서 근무시간에 교회나 선교회 일을 하는 것은 도적질을 하는 것이 됩니다. 직장에 근무하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하여 그 직장이 나를 통한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도록 해야 합니다.
목사님의 교회에 경북 김천에서 나오는 집사님 부부가 있었답니다. 김천에서 서울까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하였는데 어느날 김천에 부흥회를 가게 되자 그 집사님이 먼저 알고 하루는 저녁을 설렁탕을 하고 있는 자기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자고 하기에 그렇게 하기로 하였답니다.목사님은 다시는 서울에 오지말고 집 부근에 있는 교회에 나가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그 집사님은 그것을 미리 알고 방어진을 치고 말하기를 자기는 미식가여서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서울도 가고 부산도 가고 목포도 가는데 왜 좋은 말씀을 들으러는 서울까지 가면 안되느냐고 말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설렁탕을 만들어도 예수님께 대접하듯이 최고의 재료로 최고로 청결하고 최고로 맛있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설렁탕 뼈 국물을 우리는데 한 10시간 우려내면 뽀얀 국물이 나오게 되는데 한번은 10시간을 우려도 뽀얀 국물이 나오지 않고 검으스르한 국물이 나와 놀라서 단골 정육점 주인에게 전화로 확인을 하였더니 죄송한데 뼈가 잘못 배달되었다고 하며 그 뼈도 먹을 수 있는 국물이므로 한번만 커피 프림을 타서 뽀얗게 하여 장사를 해 달라고 사정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집사님은 알았다고 말하고는 그 다음날 가게 문에 오늘은 재료가 나빠 하루 휴업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이고 가게 문을 닫았다는 것입니다. 그 집사님은 주일에는 쉽니다라고 문을 닫았었는데 이번에는 평일에 재료가 나빠 휴업한다는 말은 그 가게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예수님의 향기를 나타내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직장선교사의 사명를 감당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말보다 먼저 행동으로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우체국은 최고의 직장 선교지입니다. 우리는 직장 선교사이고 우리의 동료들은 우리가 구원해야 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의 직장이 가장 아름다운 하나님의 교회가 되어 지도록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