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 - 7월 1주차

[박소영]

올해 2분기부터는 10여 분간 기본기 강화 훈련을 한 다음 바로 정식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게이트를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시도가 필요하고 공을 원하는 위치로 보내기 위한 힘 조절도 미흡하지만 기본기 연습만 하던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가족들도 더 집중하고, 더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고 있어요.

오늘은 가족 중 한 분이 어지간해서는 하기 어렵다는 더블 스파크를, 그것도 상당히 먼 거리에서 성공시켜서 강사님은 놀라시고 다른 가족들에게서는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흥미진진한 게임으로 마무리됐을 텐데 진짜 빅이벤트는 경기 마지막에서 일어났어요.

더블 스파크 성공으로 A팀이 2점을 앞서고 있고 게임 종료시간이 거의 다 되어 이제 B팀의 마지막 플레이어만 남은 상황이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한 번에 2점을 따라잡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 다들 A팀이 이기겠거니 했지만 스파크를 성공시키고, 같은 팀의 공을 다시 스파크로 게이트를 통과시켜 1점을 따라 잡더니 자신까지 게이트를 통과하여 순식간에 동점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내친김에 3번 게이트 통과로 역전까지 노려보았으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실패했지만 이 과정만으로도 마치 잘 만들어진 스포츠 드라마 한 편을 써 내려가는 듯했답니다.

덕분에 오늘은 정말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고 스릴 있었습니다. 너무 멋졌어요~!!
다음 시간에는 더 좋은 경기 기대할게요~!!  

#게이트볼 #화순군체육회 #나드리노인복지관 #더블스파크 #역전 #하늘사랑장애인주간보호센터 #화순군 #전라남도

[잠비떡비]

일상이 드라마입니다
한회한회마다 스펙타클하지요

[박소영]

소소한 신기록과 작은 성공들이 짜릿함과 재미를 더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