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때 일입니다. Bus Stop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상태였구요.
건장한 사람 2 명이 저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물론 전 피했지요. 그런데 계속 시비를 걸더군요.
그러다 그 중 한 사람이 저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전 상대방을 제압을 했는데, 그와 동시에 나머지 한 사람이 저에게 달려들어서 넘어지게 됐습니다. 다시 말해서 제가 밑에 깔리고 상대방이 제 위를 올라탄 상태가 됐고 곧바로 저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전 열심히 방어를 했지요.
그와중에 제 눈에 뾰족한 무엇인가가 제 왼쪽눈을 향해서 수직으로 날아왔고 전 고개를 돌려서 다행히 피했습니다.
알고 보니 저를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도착해서 제가 깔려 있는것을 보고 격분해서 제 위에 있던 사람을 우산 끝으로 찍다가 잘못 찍어서 그것이 제 눈 쪽으로 날아 온 것이었습니다.
저와 제 위에 있던 사람 둘 다 그 친구의 출현과 행동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요즘 이종격투기의 영향으로 'Ground Fighting'을 선호 하는 것 같습니다.(학생들 장난칠때 혹은 실전시)
*'실황'엔 '룰'도 없고 '예측불허'입니다.
명심합시다.
첫댓글 그라운드에서는 그라운드 기술을 모르면 정말 위험합니다. 정말 실전에서 유용한 기술들이 아주 많이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