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공포에 대한 글을 여러카페에 올렸더니 관심없는 카페도 있고..... (주로 연세가 많은 분들이 있는 카폐) ㅎㅎ
자신의 목격담 또는 생생한 경험담을 덧글로 올려주는 카페도 있는데 .... (켐핑,등산 ,낚시등 젊은층이 많은 카페)
암튼 한번씩 읽어보며 경각심을 갖는다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수 있기에 내 경험을 몇가지 더 소개하겠다
애들사고는 정말 예측할수가 없다 그렇기에 애들동반하여 물가를 찿을 땐 정말 관심만이 예방할수 있다
사례 1)
가장 가까운 우리 아들
2편에서 잠간 언급했지만 3~4살때 팔당댐아래 지금의 팔당대교정도 쯤일것이다
그때만해도 강변 정비가 되지않아 그냥 강변에 있는 나무들과 풀밭이 조성되어 있고 그 아래 그늘에는 사람들이
드문 드문 돗자리깔고 논다
아내와 첯애를 데리고 가 물가 바위위에 앉혀두고 같이 물장구치고 하다가 잠시 뒤쪽의 돗자리에 가 물건을 찿아
돌아보니 애가 보이지 않아 달려 갔더니 물에 손을 담궈 물장난하겠다고 앞으로 수그리다 그대로 고꾸러져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정말 잠간이다 내 생각엔 1분이 채 안된 짧은 시간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정말 잠간사이다
사례 2)
아마 내가 중학교 1~2학년때 쯤으로 기억한다
예전의 시골 생활이 그렇듯 큰물 지나고 물흐름이 조금 완만해 지면 온 동네 꼬마들이 다 모여 냇가에서 물놀이를 한다
냇가둑엔 각종 버드나무가 늘어서 있고 게중에는 물 안쪽으로 뻗은 나무가지도 있어 그 위에 올라가 다이빙도하고
뜨 내려가며 수영하여 아래쪽에 늘어져 있는 나무가지를 잡고 올라가는 등으로 짜릿함을 줄기고 있는데
그렇게 친구 몇 명이 수영을 하다 나뭇가지에 올라앉아 (발은 물에 닿을 듯 말듯....) 있는데 아직도 물살은 빠른편으로 초딩들이 수영하기엔 좀 무리한 물쌀에 윗쪽에서 초딩 하나가 어푸~~ 어푸!~~~ 하며 뜨 내려오고 있었다
아직은 어린녀석에겐 무리한데도 겁없이 친구들과 놀다가 물살에 떠 밀려 깊은 곳으로 들어가니 그만 겁을 먹고
정신이 빠져 허우적대며 뜨 내려오고 있었다
나뭇가지에 걸터 앉아 친구와 함께 녀석의 양팔을 하나씩 잡고 끌어 올려 구했다
그 시절의 부모님들은 애들데리고 나들이라는게 없으니 애들은 알아서 또래들과 모여 위험한 줄도 모르고 온갖
위험한 곳에서 놀고있다 이 사례처럼 그나마 주변에 형들이라도 있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지......
사례 3)
90년도 딸애가 5살정도 일 때 낚시회에서 서산지역으로 낚시를 갔었는데 낚시회 총무의 아들 2 또 다른 회원의
아이등 4명이 있었는데 물론 낚시는 바다낚시가 아닌 민물낚시로 바다를 막아 한쪽은 간척지저수지이고
한쪽은 바다이다
물론 바다까지의 거리는 약 100마터 정도를 더 나가야 있는 저수지에서 한참 낚시를 하다보니 주변에서 놀고 있든
애들이 보이지 않는것이다
겁이 덜컥 나 주변을 찿아보아도 보이지 않아 간척지에 주로 보이는 키큰 갈대주변도 살피고해도 보이지 않아
바다를 막은 제방까지 올라가 바다쪽을 보니
!!!!!...............
동해안의 테드라포트( 삼각형의 시멘트로 만든 방조제설치 기초구조물로 대단히 위험하다) 로 만든 방조제가 아니라
작은 돌로 축대를 쌓듯 아귀를 맞춰 비스듬히 경사를 주어 만든 방조제로 경사가 완만하다보니 애들이 그곳에 붙은
조개? 따개비?.. 뭐 그런걸 딴다며 철석대는 물에 닿도록 내려가 놀고 있었다
잘못해 미끄러지거나 조금만 파도가 크거나 배가 지나며 파도를 일으키면 그냥 힙쓸릴 그런 지역이였다
당장 나오라고 소리치며 달려가 급히 애들을 모두 방파제위로 올려 데려왔었다
부모의 취미생활도 좋지만 집중 할 수 밖에 없는 취미생활을 할 땐 차라리 애들 데리고 가지마라
애들 데리고 갈 땐 취미생활 포기하고 애들에게 집중해라
또 다른 사례는 다음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