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7:6-10] 예수님의 기도(2)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7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9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10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지난시간에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한 기도에 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기도 가운데 제자(신자)들을 위한 기도에 관해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나타내신 예수님 (6절)
예수님께서는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과 본성을 드러내셨음을 의미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통해 하나님의 참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 사랑, 자비, 공의, 진리......
우리도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알 수 있으며, 이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완전한 표현이며, 예수님을 아는 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주님을 아는 일에 힘쓰며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의 소유인 신자(6절 하반절)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제자들은 원래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었고, 하나님 아버지가 예수님께 그들을 주신 자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아는 것은 큰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사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그분의 말씀을 지키도록 성령을 통하여 도우십니다.
오늘날 신자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속한 자들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 예수님을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 (7-8절)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먼저 말씀을 받았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생각이 아닌 마음에 새겨지는 것 즉 신자는 하나님 말씀을 마음으로 받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이 나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다시말해 말씀을 받게 되면 말씀에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복된 것은 세상에 있지 않습니다.
말씀이 우리를 그렇게 바꿔놓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좋은 것을 바라보고 살던 우리에게 하늘에 더 좋고 귀한 것이 있음을 말씀을 통해 알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은 하늘의 것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결코 어떤 규례와 규칙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붙들려서 불려 나온 자입니다.
나의 선택이 아니라는 점에서부터 우리는 우리 자신을 내세울 수 없는 입장으로 하나님께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붙들어서 구출하지 않았으면 우리는 영원히 저주와 사망에 거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방적인 구원은 말할 수 없는 은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은혜와 사랑이 완성되어서 우리에게 나타난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죽으심과 부활인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생명으로 믿으며 그리스도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위와 실천을 가지고 예수님께 영광 돌리겠다고 한다면 이미 출발부터 하나님을 벗어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결국 자기 행위를 과시하는 것으로 열매 맺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말씀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신자는 세상이 힘이 아니라 말씀이 힘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강함입니다.
이로 인하여 예수님이 영광 받으시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전하신 말씀과 행하신 일들이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깨달음은 그들이 예수님을 단순한 스승이 아닌,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구원자)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아십니까?
그래서 예수님의 기도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임을 믿었습니다.
이 믿음은 구원의 기초가 됩니다.
우리의 믿음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 믿음은 제자들 삶의 중심이 되었으며, 우리 역시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붙들려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 예수님의 중보기도 (9절)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중보자이심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며, 우리의 보호와 인도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를 받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제자들(모든 신자)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과 보호 안에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하나님과 예수님의 연합 (10절)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다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는 완전한 연합을 이루고 계시며 공유하십니다.
신자들의 믿음과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며,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정리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며,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중보자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와 사랑을 통해 힘을 얻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인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과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제자인 신자들을 얼마나 극진히 사랑하시고 돌보시는지를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하며,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주님의 기도를 힘입고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