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바탕 눈을 뿌리고 난 다음 봄이 오는 소리가 가까워 지는 것 같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
이서현
등 뒤에서 부서지는 햇살
매서운 바람이 멈추면
강아지풀 볼을 간지럽히듯
아직 눈 뜨지 못한 대지가
조금씩 노래를 합니다
봄은 희망인것 처럼 그리운
사람이 몰래 돌아와 뒤에서
가만히 포옹하면 잠자던
세포가 모두 일어나 마주보며
깊은 입맞춤을 합니다 메마른
가슴에 사랑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모습으로 들녁의
아지랑이는 마른 풀잎의
작은 몸짓에도 하르르
웃음보를 터트립니다
바라보기만 하는 사랑
기어이 안아보고픈 님
푸른 약속 지키려고
한발씩 오고있는 님이여
등불 들고 징검다리 놓고
님마중 떠난 봄이 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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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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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6 12:1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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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창원에 근무할때 생각난다 ~~ 매일봐도 멋있어 벗꽃은 특히 밤에보는 벗꽃은 끝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