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를 넘겨라” 책 소개
이 책은 테니스를 좋아하여, 나중에는 테니스에 미쳐서 테미(테니스에 미친)가 된 이동규의 테미50년에 대한 자기고백서이자 유머와 시가 녹아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최초의 테니스 산문집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테니스 우승 비법은 물론 테니스가 일깨워 준 지혜를 버무려 담았다.
1973년(50년 전) 독학으로 테니스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저자는 자신의 테니스를 검정고시형, 자수성가형 테니스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만나게 된 테니스가 전국교수테니스대회에서 수차례의 우승을 하고 나아가서는 명예교수가 된 다음 3연승까지 하였다. 또 전국과학인테니스대회 3연승, 전국 65세부 왕중왕전 우승 등을 거두는 성과를 이뤘다. 우승은 비결은 어테오테내테매테(어제 테니스를 했으면 오늘 테니스를 할 수 있고 오늘 테니스를 한다면 내일도 테니스를 할 수 있. 매일테니스를 한다.)로 요약되는 꾸연노(꾸준한 연습과 노력)이다. 테니스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열심히 할 때 파트너 운, 대진 운, 우승 운운도 따른다는 것을 실감하였다. 열심히 뛰다 보면 행운의 여신이 발끝에 사뿐히 자리를 잡는 것이다. 그래서 우승은 천신만고(?)라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학수고대(?)라는 대학을 졸업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행운이며 소위 운칠기삼이라는 원리가 작동한다.
테니스에 미친 50년간의 테니스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네트를 넘겨라”이다. 상대방보다 한 번만 더 공을 네트로 넘기면 이기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테미(테니스에 미친), 테생테사(테니스로 산다), 준생준사(준비해야 산다), 집생집사(집중해야 한다), 이파지내(이기면 파트너 덕 지면 내 탓), 테라벨(테니스와 생활간의 균형) 등 수많은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테니스에 재미를 붙여 평생운동, 백세운동으로써 테니스로 가는 길잡이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영국 연구에서도 밝혔듯이 테니스는 최고의 건강 100세 운동이다. 이를 반영하듯 해가 거듭할수록 시니어 전국테니스대회 그 수와 참가자가 계속 늘고 있다. 테니스는 건강과 화합을 주는 최고의 운동이다. 100세까지 즐테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닐까요? 이 책에서 저자는 건배사로서 태백산(테니스로 백살까지 산다)을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