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하도 많이 와서 길고양이들이 밥을 먹으러 오지 못할까봐 노심초사했습니다.
차가워진 물은 수시로 더운 물로 갈아주면서 방바닥에서 따뜻하게 데워진 사료를 그득하게
부어놓고 안절부절하며 기다렸는데, 아! 정말 가슴이 뜨거워지고 코끝이 찡했습니다.
지붕위에 선명하게 고양이가 눈을 헤치고 다녀 간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이 엄동설한에도 살고자하는 강한 생명력이 너무나도 애처로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불쌍한 길고양이가 아니라 씩씩한 우리 길고양이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렵니다.
-> 개집이 바로 고양이들의 식당입니다. 눈, 비가 와도 사료가 젖지 않지요. 식당 옆에 스텐그릇은 물그릇입니다.^^
-> 요녀석은 '로빈'이라고 이름 붙여 준 숫총각입니다. 중성화수술 완료했고요.
고양이들이 다녀간 흔적의 방향을 보면 누가 다녀갔는지 짐작이 갑니다.
담장을 넘을 때 혹은 이쪽 지붕에서 저쪽 지붕으로 점프할 때 실족하여 다리 다칠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만
다들 별 탈 없기만을 기도할뿐입니다.
힘내라! 가슴에 사무치는 내사랑들아......
출처: 동물생명윤리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이 비가연
첫댓글 저도 오늘 걱정했어여... 길거리를 헤메고 다니는 유기견들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자신이 너무 죄스러웠습니다 이비가연님의 동물사랑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아ㅠㅠㅠㅠㅠㅠㅠㅠ
어이구 신통방통도하지 올겨울엄청추운데두 잘두견디네욤
첫댓글 저도 오늘 걱정했어여... 길거리를 헤메고 다니는 유기견들을![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자신이 너무 죄스러웠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이비가연님의 동물사랑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아ㅠㅠㅠㅠㅠㅠㅠㅠ
어이구 신통방통도하지 올겨울엄청추운데두 잘두견디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