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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김승철 사회복지사 | “정답게 이야기를 나눠요” |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는 일이 철학이나 태도의 차원이 아니라, 묻고 의논해야 모든 사업이 잘되는 거 같아요. 글쓰기 활동을 진행할 때에도 제가 선생님(지역주민)보다 모르는데 어떻게 묻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강민지선생님이 걸언의 중요성을 말하셨어요. 걸언을 하면 할수록 활동사업을 잘할 수 있고, 당사자의 삶 안에서 활동이 이루어져야 하며, 당사자의 활동이나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강민지선생님이 쓰신 <나가놀자>책도 많은 이들과 걸언하며 만들어졌을 겁니다.
“나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기관이 지향하는 가치, 동료의 시선을 바라보는 일에도 애써야 해요. 내 생각대로만 할 수 없어요. 동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봐요. 동료가 하는 일을 보고 함께 나아가야 해요. 1년 동안 동료, 선배가 하는 걸 보고 배우는 게 중요해요.”
김승철선생님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잃지 않고 절차탁마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동료와 함께 나아감이 우선이라고 하셨습니다.처음 복지관에 입사할 때는 주위 선배 동료를 바라봐야 함을 배웁니다.
호숫가마을도서관(추동살이) 선생님으로 지낼 때가 생각납니다. 도서관에서 아이를 볼 때와 아이 집에서 아이를 볼 때 아이는 사뭇 달랐습니다. 집에서 만난 아이는 더 당당했고, 더 편안해 보였습니다. 사회복지사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현장에서 봐야 가장 사회복지사답습니다.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난 김승철선생님과 강민지선생님 모습이 어느 때보다 더 사회복지사 같았고 사회복사 동료로서 든든했습니다.
강민지선생님과 김승철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며 위로받았습니다. 좀 더 뜻있게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싶어졌습니다. 힘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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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건물 | 미션과 비전 |
1층에 계시는 지역주민 어르신께 인사드렸습니다. 강민지선생님과 3층에 올라가서 이가영과장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잘 왔다며 반겨주셨습니다. 오는 길에 사온 아이스크림을 드렸습니다. 이가영과장님과 함께 한미경관장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복지관과 지역사회 안에 사람살이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비전 중 ‘지역주민 간의 좋은 관계를 다져가는 복지관’이 눈에 띄었습니다. 관계를 중요시하는 마음을 느꼈고, 복지관이 동네와 닮아있구나 싶었습니다. 동네와 닮아있어 다가가기 편리하고 지역주민을 깊이 만날 수 있는 거 같았습니다.
복지관 나이가 30살이라고 합니다. 30년 동안 지역주민을 만난 셈입니다. 강민지선생님이 재개발 탓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동네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 가고 복지관도 이전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동네가 사라진다는 건, 동네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인정도 사라진다는 의미겠지요. 동네가 한순간에 없어진다는 것이 무섭기도 하면서 마음 아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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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철선생님 감사해요.” | 동네 길을 걷다 |
김승철선생님께서 점심밥 보쌈정식을 사주셨습니다. 밥을 사줄 수 있어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조곤조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신 김승철선생님께 감사했습니다. 밥을 먹고 난 후, 버스정류장까지 배웅해주셨습니다. 헤어질 때 포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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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명함 뒤에서 편지를 써주신 김승철선생님 | 책 <나가놀자> 동료선생님께 선물했어요. |
김승철선생님이 자신의 명함 뒤에다 편지를 써주셨습니다.
“손규태 선생님~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월요일 오전 시간을 선생님과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기뻤습니다. <유붕자원방래불역락호> 뜻을 살펴주는 동료가 먼 곳에서 찾아오는 기쁨이 이런 것이구나! 배우고 느꼈어요. 같이 이야기 주고받으며 사회사업 가치와 철학을 놓치지 않으려는 선생님 모습이 참으로 멋있고 고마웠어요. 월요일마다 배우고 익히는 절차탁마에 오늘이 귀중한 시간이었기를 바래요. 2018.6.25.(월) 만남과 나눔에 감사하며 김승철 드림”
동료를 귀하게 여겨주는 김승철선생님을 보며 오늘도 배웠습니다.
“복지관 동료와 함께 보세요.”
동작노인종합복지관을 돌아왔습니다. 부장님과 과장님께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탐방하면 본 느낌을 말씀드렸습니다. 뜻있게 사회복지 실천 중이신 강민지선생님과 김승철선생님을 보며 받은 느낌을 말씀드렸니, 잘 갔다 왔다고 하셨습니다. 강민지선생님께서 선물해 주신 <나가놀자> 책을 부장님, 과장님, 동료들께 드렸습니다.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김승철선생님, 강민지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8년 6월 25일 동작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손규태 드림.
첫댓글 규태 선생님 쉬는 날이었나요? 정식 기관방문이었나요?
두 선생님과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자주 왕래해요.
마침, 세 선생님 다 책을 좋아하니 때때로 만나 책 이야기도 나눠요.
찾아간 손규태 선생님 덕에 두 선생님이 좋았겠어요.
규태 선생님 맞아준 승철 선생님과 민지 선생님도 고맙습니다.
승철, 민지, 규태 선생님이 복지관 택해주어
철암 광활, 추동 농활에서 이룬 일들을
제도권 복지관 현장에서 이뤄가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몰라요.
김동찬 선생님, 최선웅 선생님 덕을 제가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