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시 10분에 동서울행 버스에 탑승 했었는데 탑승한 사람이 저 포함 단 3명 뿐 이었습니다.
G2100번이 개통되었고,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적은 승객 수에 깜짝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서울행 시외버스를 어릴적 부터 자주 이용해 오고, 흥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노선인데, 이렇게 까지 승객이 적으니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평일 오전시간, 오후 일부 우등 배차시간 (경기 프리미엄), 퇴근 시간대 에는 거의 절반 가량 착석하고 매진 까지 찍을 때도 있고, 주말 오전, 낮 시간 대엔 매진도 자주 되는 모습을 보이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이천 곳곳에 정차하고 값이 비교적 저렴한 G2100번이 있더라도 한 번에 동서울 까지 이어주는 메리트, 그리고 저와같은 고정승객들 덕분에 유지중인 것 같습니다)
G2100번이 생기며 수요가 줄었으니 배차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까지 회복 되기는 사실상 불가능 이겠죠..?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라도 회복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게 안되더라면 현재 동서울발 막차시간 (19:15)을 21시 쯤으로 좀 더 늦추면 좋겠습니다.
2100번이 생기며 분명 이천에도 첫번째 광역버스가 생겼다는 상징성과, 이천 곳곳에 정차하고 요금도 시외버스의 절반 뿐이니 분명 시민들 편의 차원에선 좋은 효과가 있었으나, 한때 충주-센트럴시티 급의 배차를 자랑하며 시외버스 노선 중 흑자가 나며 KD를 먹여 살리던 한 노선이 이렇게 몰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깝기도 합니다.
*아래 시간표 사진은 코로나19가 터지고 KD의 시외버스 대량칼질이 시작되기 약 1년전 시점, G2100번이 개통되기 1년전 시점 (2019년 3월)의 이천-동서울행 시간표로 본 노선이 마지막 전성기의 피날레를 달리던 때의 시간표입니다 현재 시간표가 아니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내과 앞이 아닌 터미널 내부 6번 승차홈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던 것도 이젠 옛말이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