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수련을 하기에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요?
첫째, 식후 2시간 이상 경과되어 위장이 비어 있는 시간에 요가 수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에는 몸이 위장의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데에 주된 에너지를 사용하므로,
이때에 운동을 하게 되면 불편함을 느끼고 효과도 떨어지게 됩니다.
너무 허기진 상태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져, 음식이 소화되고 가벼운 컨디션인 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신체운동과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둘째, 새벽 해가 뜨기 전후와 아침 공복 시 요가수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몸은 언제나 자연의 사이클과 함께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침 해가 뜨는 시간은 세상의 기운이 어둠에서 밝음으로, 음에서 양으로 전환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간에 깨어있는 것은 우리의 의식을 더욱 명료하게 만들고 몸에 더 많은 생명력을 가져다줍니다.
아침 시간은 몸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첫 식사를 하기 전, 장을 완전히 비우고 하타요가를 통해 땀과 호흡으로 노폐물을 배출하고 나서
하루를 규칙적으로 시작하면 가볍고 활기찬 하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하루 일과를 마친 저녁에 요가 수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대개 많은 스트레스로 인한 무거운 몸과 정신을 갖게 됩니다.
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나 야식, tv 시청, 요즈음은 유튜브나 SNS 등 어딘가에 정신을 놓고 쉬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잠깐의 위로일 뿐, 몸과 마음에 더 많은 독과 침전물들이 쌓이게 되어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잠을 자도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생활이 반복됩니다.
일과를 마친 저녁에 요가 수련을 하면 하루 동안의 작업으로 인해 틀어진 몸을 재정비하여
기혈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게 되고, 피로한 몸과 지친 마음이 효과적으로 이완되고 회복됩니다.
결론적으로 요가 수련을 하는 데 가장 좋은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주 2회, 주 3회, 주 5회 등
나의 생활리듬에 맞는 시간을 스스로 찾아 꾸준히 규칙적으로 나를 위한 투자를 한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과 마음, 생활을 가꿔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