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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반도의 남반부를 벗어나보지 못한 한민족의 한사람으로서 신문 방송 등의 매체로만 접했던 중국동포들의 삶에 대하여 고뇌에 쌓인 극히 작은 부분을 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십년 교류가 단절된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오다가 사회주의 중국의 개혁개방에 따른 영향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한반도에서 자본주의 세계에 살던 동포들과의 만남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구의 60억 인구중에서 만리장성 안쪽의 한족들과는 다르겠지만 바이칼호에서부터 시작하여 몽골-만주-압록, 두만강-한반도에 이르는 지역의 사람들은 그래도 비슷한 유전인자가 서로 많은 사람들이라는것에는 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1950년 남북전쟁이후 한반도의 남쪽 사람들(나의 아버지 세대)은 외부 세계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허리띠 졸라메고 먹을것 참아가며 자식들 공부시키면서 힘들게 일구었던 경제력덕분에 요즘의 세대들은 풍요를 누리고있다는 생각입니다. 중국동포들에게 해악을 끼친 일부의 못된 사람들도 있지만 대개의 한반도에 살고있는 동포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던 연변자치주가 발전하고 중국내에서 살기 좋은 뛰여난 지역으로 성장할려면 지역경제가 살아야 하는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벌어들인 재화를 저축하여 종자돈이 마련되여야 기업의 탄생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지만 100개의 사업체를 차렸을 때 10년이 지나는 동안에 망하는 사업체가 85개에 이르고 나머지 15개중 10개는 겨우 현상유지를 하는 정도에 머물며 5개 정도만 리익을 내는 사업체로 발전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연변에 거주하는 민족자본의 사업체가 소규모인 구멍가게 수준이라도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야 합니다. 그중에는 많이 망하기도 하겠지만 흥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그러므로해서 경제가 발전되기도 하겠죠.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는 말은 동서고금에 두루 통하는 어구인것은 분명합니다. 또 《부자집 3대를 못넘긴다》는 말도 있죠. 웃세대가 쌓아놓은 재력을 후대에서 랑비하여 퍼쓰니까 3대를 넘기 어렵다는 말인것이죠. 횡성수설했네요. 중국이나 한국, 일본 등지에서 힘들게 번 돈을 연변에 투자하지 않고 유흥비로, 인사치레로 호화호식 하면서 랑비한다면 영영 연변은 락후한 지역으로 머물수밖에 없을겁니다. 앞으로 15~20년 후에는 중국경제력이 일본경제력의 5배에 이를만큼 성장한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에 거주하는 깨여있는 동포들에게는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15~20년 후에는 《내가 왜 미래를 준비하지 않았던가》 하며 후회하는 중국동포중 한명이 될겁니다. (한국) 청산 만남의광장 중국연변카페 http://cafe.daum.net/cnyanbianliu |
첫댓글 참 좋은 글이내요, 지금 우리 20,30대 쳥년들이 꼭생각해볼 문제라고생각합니다. 늘 이 같은 생각은 해왔지만 다른 사람과 공유하겠다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오늘 이글읽고 많은 은혜 받았습니다.
하하하하 웃기네요.그럼 우리 중국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이 그렇게 무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연변 조선족이 잘살고 있는지 모르고 글을 막 퍼 쓰고 있는데 우리연변 조선족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잘살고 있는 분들이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