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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폐이튼 리드
출연-짐캐리
루이 디샤넬
테니 웰레스(영)의 베스트셀러 회고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작가가 6개월에 걸쳐 여러 질문과 제안에 "yes" 라고 대답하면서
몸소 겪은 에피소드를 짐캐리 배우가 칼 이라는 인물로 재창조되어 탄생된 영화이다.
단역코미디에서 톱스타자리에 오르게한 할리우드대표작이 예스맨이냐고 물으면
짐캐리는 "yes"라고 대답할것이다.
칼, 아내와 이혼한후 매사에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일상을 보내는 대출담당 은행원이다.
칼은 "no"를 입에 달고 사는 노맨이다.
대출신청서류에도 no,클럽밴드공연호객행위에도 no,친구파티에도 no,
칼의 생활은 재미없는 직장과 집에서 홀로 dvd 시청외엔 아무런 흥미가없다.
어느날 친구 권유로
"인생역전 자립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칼의 인생이 뒤바뀌게 된다.
"하늘이 무너져도 no는 안된다"는 yes서약을 하고 나오자마자
그에게 다가온 노숙자,그시간에 한몫 챙기는자라도,
거절할수가없어 공원까지 태워다주면서 휴대폰 빌려주고,있는돈 다주고,기름까지 떨어지면서...
힘든일이 생기지만 아름다운 여인도 만난다.
앨리슨, 밴드클럽 보컬로 "11시 넘어 전화 하지마" 라는
자신의 경험을 노래로 부르는 가수이며,
새벽에 조깅하면서 사진 찍는 사진가이고,
화가인 그녀는 칼과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 자유로운 여자다.
"세상은 거대한 놀이터야,그런데 어른이 될수록 노는법을 잊게되지"라는 앨리슨 말을 듣고
칼은 지금까지 못해본일들을 도전하게된다.
경비행기 조정,홈쇼핑에서 물건사기,온라인으로 데이트 신청하기,
한국말 배우기,기타치기,번지점프하기,대출신청서에 승인하기....
yes 를 남발하면서 벌어지는 칼의 하루하루가 변화하고,
자살하려는자를 기타치며 노래 불러 구하는등 세상은 유쾌해지지만,
친구초대에 밤새 술마시고 다음날 새벽 조깅하면서 쓰러지는 해프닝과
옆집 할머니의 구애에 못이겨 황당한 잠자리를 해야 하는등 어처구니없고,안쓰런일도 생긴다.
우리나라 영화팬에게 즐거움을 더해주는 장면은 단연 짐캐리가 한국어를 배우는 장면일게다.
청주날씨 어때요?는
정준하씨는 어때요?들리고,
아자 아자 화이팅!
발음이 정확진 않으나 수미와 나누는 꽤많은분량의 한국말을 하는모습이 귀엽게 보인다.
한국의 위상이 곳곳에서 드러나는 작은 부분이다.
짐캐리가 이제껏 해본일중 가장 어려운일이 한국어 강습이었다고 한다.
앞이빨을 드러내며 머리를 흔들고,투명테이프로 얼굴을 칭칭 감아 이글어트리고
안면근육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짐캐리, 자글자글란 주름살이 매력이고 익살스런 실제모습이다.
동료 노만과 함께 하는 해리포터시리즈,300 코스츔파티는 연말분위기가 난다.
칼과 앨리슨이 무작정 떠난 주말여행은 사랑과 낭만을 무르익게 하는데......
뜬금없는 FBI의 등장으로 망치게된다.
지나친 미국인의 테러공포와 염려가 코미디 영화에도 반영된다.
사이비 교주앞에서 "아멘"과 비슷한 "yes"
무조건 "yes"로 시작한 행동이었으나,사랑의 감정에서 "yes"는 진실이었던 칼은
오해로 떠난 앨리슨의 마음을 받아내려는 적극성을 갖게된다.
뒤가 트인 원피스로된 환자복을 입고 엉덩이를 살짝보이며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은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칼의 적극적인 선택이다.
칼에게도 기회는 찾아온다.
생각지도 않은 승진을 하고, 새로운 친구들이 생겨 새삶이 시작 된다는 해피앤딩의 영화..
그러나 부정과 긍정에서의 선택은 자신에게 있다는 메시지가 다가온다.
앤딩후 추가장면이 보여진다.
테커계곡에서 스턴트가 대신한 장면,
팔꿈치,가슴,무릎,손목,온몸에 바뀌가 달린 옷을 입고
시속100km로 달리는 롤러스케이팅은 "바디 블레이딩"이라한다.
짜릿한 스릴이온다...
인생에서 "yes"라고 꼭해야 할일이 무엇일까?
사랑? 권력? 명예? 부?.....
과연 이기회를 잘 포착해 "yes"라고 하고 있는가?
어쩌면 칼의 모습이 지금 우리가 사는 모두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내 안위 만을 위하며 뒤를 돌아보지 않고 사는 우울한 모습말이다.
끼리끼리 문화가 판치는 세상, 보기싫고 듣기 싫으면,
쿨하게"no"라고 말하면 관계가 끝나버리는 세상이니.....
조금 더"yes"가 많아지는 세상이 오면 좋으련만..........
나는 진심어린 "yes"를 할수있을까?
아님 분명한 "no"를 할수있을까?
오늘 나랑 영화 한편 보실래요?
"yes"?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