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합일보TV 경남 교권침해 증가 교권 학생인권 상호보완 박종훈교육감 설윤지기자 한국신문방송인협회 서이초등학교 서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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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서이초등학교 2년차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경남지역에서도 교권침해건수가 증가세다.

24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교권침해건수가 2020년에는 58건, 2021년에는 98건, 2022년 203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교권침해 현황을 보면 2018년에는 학생·학부모를 포함해 총 258건이었던 것이 2019년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185건으로 감소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가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 경남지역 교사 20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권실태조사(온라인)’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실제 교권 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43.8%에 달했고 교권침해가 심각하다는 의견도 69.8%로 높았다.

근무를 하며 힘든 일이 생기면 약 67%가 동료교사와 어려움을 나누고 있다고 했지만, 약 20%는 학교에서의 어려움을 이야기 나눌 대상이 ‘특별히 없음’이라고 답했다.

특히 교권침해를 당한 교사의 61%가 교권침해를 당한 이후 ‘혼자 감내한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지 않았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한편, 경남교육청 서이초 교사 추모 분향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종료일을 정하지 않고 당분간 운영한다.

경남교육청과 경남교사노조·전교조 경남지부가 추모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