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2기 송주오입니다.
KSA이공계QC까페 취업&면접후기란에...
조금있으면 1등으로 게시물을 많이 올린 사람이 될 것 같네요.ㅡ_ㅡ
제가 이번에 면접을 다녀 온 회사는 아모레퍼시픽입니다.
작년 하반기에 서류탈락의 경험이 있어서 서류를 내지말까 고민도 많이했었는데..
주말동안 매달려 자기소개서를 처음부터 새로 적어보았더니 운좋게 서류가 통과되었네요.
면접은 아모레퍼시픽 김천공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김천공장을 찾아가는 방법은..
서울에서 김천행 기차를 타고가서...택시를 탔습니다.
새마을호 기준 기차는 약 27000원..(세시간)
택시비는 약 6000원정도 나옵니다.
저는 3시면접이었고 약 2시30분 가량에 공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김천에는 아모레퍼시픽 MAKE UP 사업장이 있습니다.
그외에 아모레퍼시픽 김천 물류창고와 하청을 주고있는 화장품 회사도 아모레퍼시픽 공장안에 있고...
에뛰드 공장도 바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이 사업장들이 다 모여있고, 제가 면접을 본 곳은 MAKE UP사업장입니다.
공장이 준공된지 20년이 지나 외관은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예전 강남에 다쓰러져가보이는 아파트에 사는 친구집 문을 열었을때와 비슷한 기분이었습니다.)
일단 화장품공장은 청결이 중요하여 문이 3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에어샤워기가 있고 10초정도 시원한 바람이 먼지를 시원하게 날려주고..
두번째 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공장이라고 대단한 기계와 완벽히 자동화 된 기기들이 엄청나게 많을 줄 알았는데..
약간은 실망스러운 화장품 만드는 기계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사업장에 총 정규직 직원수는 120명가량 됩니다.
제가 보았을 때 약 60~70%의 직원들은 여성분인 것 같았습니다.
화장품산업의 특성상 여성분께서 많이 근무하시는 것 같습니다.
3시에 예정된 면접이 약 한시간반정도 뒤에 진행이 되었고..
그러한 이유로 간단히 공장견학을 시켜주셨습니다.
원료창고, 립스틱제작현장, 여성휴게실 등등을 보았는데...
뭐 그런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면접은 5인 1조의 형식으로 총 5조로 진행되었고 마지막 조는 4명..
그렇게 하여 총 24명의 지원자가 서류전형을 통과하였습니다.
그중 제가 속한 4조의 한분이 불참하셔서 총 23명의 지원자가 면접을 보았고...
그중에 2명의 정규직 직원을 뽑는다고 하였습니다.
1명은 품질보증, 1명은 생산팀에서 일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면접에 참여한 사람은 남성 2:여성 8정도의 비율로 아모레는 여성이 더 유리한 기업인 것 같습니다.ㅋ
기업의 특성상 그런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약 12:1의 경쟁률을 가진 면접이었습니다.ㅋ
저는 4조로 면접에 참여하였습니다.
지원자는 저를 포함하여 4명이었고..
저만 남자였고... 세분은 여성이었습니다.
역시 여기서도 아모레의 여성파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접관으로는 사업장장님..(아모레는 사업장이라고 부릅니다.)
품질보증팀장님(여성), 생산팀장님(남성), 지원팀장님(남성)
그리고 2분의 일반직원분...
이렇게 6분이 면접관으로 참여하였고..
직원들의 의견도 중요하여서 면접에 참여한다는 그런 열린기업인 것 같습니다.
면접은 약 한시간 이십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자리에 앉은 후 자기소개는 없었고... 각자에게 음료수 한잔씩을 주시고...
질문에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질문은..
김천지역에서 근무 할 경우 거주, 퇴근 후 활동, 자기계발이 힘든데 극복방안....
이런 질문이 첫번째였습니다.
그리고 품질보증팀장님의 개인별 질문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남성인데... 품질보증업무를 하다보면 메이크업제품을 직접 자신의 몸에 발라보고 할것인데..
그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다른 지원자분들께는 학점이 좋은데.. 그 이유..
현재 다른회사를 다니는 분께는 현재다니는 회사에서 하는 업무..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생산팀장님의 질문은...
역시 거주에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겐 KSA에서 뭘 배웠냐는 질문에...
깔끔하게 답변........하려고 했으나...
긴장되어서 살짝 버벅되면서 배운것들 쫙 나열하고...
"현장에서 경력사원과 같은 신입사원"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지원팀장님의 질문은...
이력서의 특이사항에 대한 질문이었고..
저에겐 특별한 질문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업장장님의 질문...
퇴근하고는 뭐할건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생산직 사람들과 근무할 것인데..그것의 극복방안..
최근 읽은 책..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른 기업...
그리고 돌발적으로 영어말하기...(상황을 주시고...그에 맞는 대답)
사업장장님은 적극적인 것을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매번 처음으로 대답을 하긴했는데..
이게 잘 다듬어지지않아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사업장장님은..
이런 질문을 하셨고...
직원분들은 한시간 이십분동안 아무말없이 컴퓨터로 이력서를 쓸쓸히 계속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업장장님은 컴퓨터를 가지지 않으셨고 각 개인의 이력 요약 문서 같은 것만을 가지고 계셨고..
팀장님, 직원분들은 컴퓨터로 이력서를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평가지에 자신의 의견을 적으면서 면접이 진행되었고...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식당에서 밥도 먹었습니다.
친절히 밥먹고 양치질하고 가라고 치솔도 주시더라구요....
면접대기하면서 안내해주시는분이 회사자랑을 하는데...ㅡ_ㅡ
부럽더군요.
이번 여름휴가는 10일이랍니다.ㅋㅋ
토요일 일요일 근무는 당연히 없고.... 법정공휴일은 당연히 다 쉰다고 하시네요..
제가 감사보고서에서 보길 1년중 근무일수는 약 240일 정도 입니다.
매년 인센티브는 상,하반기에 나눠서 제공되고..
사업장별로 성과를 나눠서 제공이 되는데...
메이크업사업장이 쭈욱~ 일등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특이하게 오전, 오후 모두 15분동안 모든 직원이 쉬어야 하는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ㅡ_ㅡ
또한 2011년 오산에 새공장이 완공되면 공장 전체가 오산으로 옮기다고 합니다.
이런 최고의 조건을 가진 회사에 꼭 들어가고 싶네요.ㅋㅋ
면접비를 안주고 화장품을 주기로 소문난 아모레 퍼시픽이니...
이번에도 역시 화장품을 받았는데...
남성인 저에게 마몽드 수분3종세트를 주시면서 웃으시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네요.
뭐 이 화장품은 제 주변의 누군가에게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될 것 같습니다.
오전 10시반에 집에서 출발하여 면접을 보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 10시였습니다.
약...12시간의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산뜻한 기분을 맞이하길 바랬지만...
과연 1차면접을 통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언제까지 면접을 보고 다니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모두 취업하는 그날까지 치열하게 도전합시다..
아직 꿈을 펼칠 곳을 찾지 못한 우리 동기분들!
모두들 조바심 가지지 말고...
꿈을 이루는 그 날까지 모두들 화이팅합시다!
첫댓글 화이팅!!!^^
FITI앞에 아모레는 아름이가 아니라 니가 면접봐야겠는데?ㅋㅋㅋ
주오야 나 화장품 주기로 한거 알지 ㅋㅋ 화이팅이다 !!
무조건 가자~~잘 될꺼다...2차 면접 후기도 올리길 바라께...화이팅
주오야 아모레화장품 추천 너 해줄게. 서약서 한장 쓰자ㅋ 수고했다. 덕분에 영화도 잘보고~
주오야 잘될거다 제품 원없이 바르게 될거야 ㅋㅋㅋ
잘되길 바래
형님. 2차면접후기도 올려주세요.기다립니다 ^^
모두 떙큐요~ 2차면접 가길 저도 기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