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03. 14.(목) 19:00~21:00
▶ 참석 : 41명
▶ 싱얼롱 : 진행/남상우, 피아노/이정원, 아코디언/박미경, 베이스/우숙영
▶ 합창 : 지휘/김장원, 피아노/이정원
▶ 사진 : 서귀순
후기를 올린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목요일입니다. 헐~~~ 하지만 만나면 좋은 친구~ 기다려지는 목요일~^^
► 1부 싱어롱은 남상우님의 진행으로
<알프스의 일만척> <즐거운 산행길> <노래는 즐겁다> <눈의 월츠> <바이에른의 처녀> <귀여운 요델 소년> <아담과 이브의 사랑 이야기> <저별은 빛나고> <산의 방랑자>를 불렀습니다.
진행자가 이어마이크라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얼굴에 마이크를 착용하고 진행했는데 저로서는 오케이~
집회실이 크니 소리가 퍼져서 엄광현 음악부장이나 지휘자님 정도의 소리가 돼야만 제 귀에 들어오지 작은 소리는 집중하기가 힘들었거든요. 정말로 제가 귀가 약해서~~
우드스푼과 함께 <알프스의 일만척> <즐거운 산행길>을 부르는데 호흡이 척척 맞는 우드스푼의 소리가 연습을 많이 한 게 티가 났고...창립제 때까지는 싱어롱 시작 곡을 무조건 이 두 곡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노래는 즐겁다 - Muss i denn> 독일사투리 가사라고 하는데 저는 처음 원어로 불러봤습니다.
미리 올려준 악보에 친절하게 한글로 표기가 되어 있었지만 초면에 따라 부르기는 역부족, 그래도 무스이덴(Muss i denn)♩♬♪은 남았습니다.ㅋ~~
돈을 벌기 위해 또는 군대로 잠시 이별을 하면서 서로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말자는 그런 내용이랍니다. 어쨌든 무스이덴~~~
<눈의 월츠>를 부르면 돋는 추억... ’22년도 말 발표회 준비하던 시기에 <눈의 월츠>와 <선물같은 하루> 이 두 곡을 들으면서 휠체어로 병원 로비를 저녁마다 돌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려 두 달이나~
성희언니가 올려준 발표회 연습 실황 녹음인데 노랫말과 회원들의 목소리가 그 당시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던 곡입니다. 지금은 그 감성을 찾을 수 없지만 여튼 제게는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곡이랍니다. 어쩌다 보니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였습니다.ㅋ~
<귀여운 요델 소년> 소프라노 따라가기 힘든 우리 알토 지분 찾으려고 미리 “알토는 G키로 해주세요.ㅋ~~”
알토의견 수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기쁘네요.ㅎ~~
이번 집회 싱어롱을 위해 단톡에 미리 올려준 악보들은 김홍철 선생님 음반 작업한 악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노래책 악보와는 살짝 다른 부분도 있네요. 다음부터는 참고하겠습니다.
오늘의 싱어롱도 아코, 피아노, 베이스, 기타 등 갖출 건 다 갖춘 반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고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 2부 합창은 지휘자님의 지도로 여러 곡을 불렀습니다.
합창 시작에 스치듯 들린 지휘자님의 혼잣말? 다짐? “오늘은 웃기지 말아야지~~” 제가 잘못 들은 거 아니겠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 역시 많이 웃었습니다.ㅎㅎ~~
합창곡 들어가기에 앞서 <발성>을 했습니다.
“이이에에아아오오우~~”
‘이’와 ‘에’는 혀가 서면서 목구멍이 막힌다. 그래서 ‘에’ 할 때는 ‘아’ 자리에서 소리를 낸다.
그래서 5개의 모음이 똑같은 자리에서 나게 “이이에에아아오오우~~~”
‘아’ 소리가 음색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확실히 내주길~~
다른 소리로 가지 않도록...다 연결돼서 열리면 해제되지 않는 이상 목소리를 강하게 내도 된다.
호흡의 끝에 소리가 가 있어야 한다. 소리를 띄운다는 미명 하에 소리를 없애지 말라.
지휘자샘의 설명에 따라 “이이에에아아오오우~~~”
<고향생각>
그리워라~~~~~~ 멈춤(왜? 멈추고 있는 동안 맞추라고, 들으면 맞춰진다.)
주위보다 크면 작게, 진하면 흐리게, 약하면 강하게, 높으면 낮게, 멀면 가깝게 ... 강약, 고저, 원근...주변하고 맞춰야 한다.
그리워라 나의 고향~~ 튜닝! 내 사랑하던 그곳~~ 튜닝!! 내 곁에 살아왔네~~ 튜닝!!!
랄랄라 랄라 랄랄라~~ 부조처럼 너무 편편하다. 맵시있게, 강약, 열려있어야 한다.
2분음표도 뻣뻣하지 않게... 지난주 내용 Ctrl C, Ctrl V
<꼴롱베의 목동>
“아아아아아아~~~~” 잘 안 되면 입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오’가 섞이게 내라.
<꽃바람>
말을 계속 붙들고 있으면서 고음이 나도록...말을 잃어버리지 않는 가사로 부른다.
노래는 호흡으로 해야 하는데 그 호흡은 소리에 있지 않고 말에 있다. 발성된 말로 하면 된다.
이이~~~ 오오~~~ 이이이~~~ 이런 목소리로 그 말을 계속 붙들고 있으면서 고음이 나도록...
“귓가를 스치는 꽃바람 향기로운 너의 모습~ 잔잔히 입가에 번지는 사랑스러운 미소 그 향기에 눈감고 꽃바람 소리 듣네”
어떻게 이런 가사가 나왔을까...잘 전달되도록 예쁘게 불러야겠습니다.
<알프스 축제>
“손에 손을 마주잡고 노래 부르자~~~” “흥겨운 이 시간 지나가기 전에 우리 모두 즐거운 노래 부르자~~”
끝음 놓치지 말자, 호흡 놓지 말기.
말이 열려 있어야 한다, 그 말로 노래를 해야 한다.
<저녁 노을>
흐응~~~ 높은산과~~~~~~ 그곳에서 소리를 내라.
오늘 합창도 매 번 강조하시는 말씀들... Ctrl C, Ctrl V 하고 싶어요.ㅋ~
지휘자샘!!! 우리 알토도 파트연습 많이 시켜주세요. 자꾸 알토 쪽에서 파트연습 해달라고 합니다. 쥐꼬리만한 소리로ㅋㅋ~~
저는 오늘 ‘에’ 할 때 ‘아’ 자리에서 소리내는 것하고, ‘아’가 잘 안 될 때 ‘오’가 섞이게 내는 것, 그리고 ‘흐응~’ 그곳에서 소리를 내는 것 우선 이 세 가지만 기억하려고요. 맞게 이해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기타>
이번주는 이국희 회원님께서 간식을 후원해 주셔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합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농번기에 마음이 분주해지니 집회에 참석해도 뭘 배웠는지 기억이 아득하기만 하지요..
서기님의 후기 덕분에 두 시간동안의 다큐를 풀 가동감상하며 혼자 웃고 악보를 더듬어 읽고 있답니다. 작업을 즐겨하시는 정성과 감성 가득배인 기록에 늘 박수 보내드립니다~고맙습니다^^
아, 농번기네요. 바쁘실 텐데 집회 빠지지 않고 나오시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세요.
언제 백일홍 필 때, 그때처럼 언니네 농막에서 노래하고 싶어요~~^^
ㅎ~^^
역시 재미지게 웃겨주시는 지휘자님 말씀따로 소리를 딱~!! 붙여 앞에서 내어보겠습니다.
현미언니
덕분에 복습해요.
잊어버리기에 충분한 일주일이 대신 복습하는 일주일입니다~^^♡
은희야, 너무 열심히 하지 말고 적당히 해라. ㅋㅋ~~
맞아요~ 복습하는 후기! 굿~~!!^^
사진.. (소리 없는 외침)
회계님: 시간 다 됐어여~~
총무님: 그만~ 이제 스탑~~
순간포착! 잘 잡았네요~ ㅎㅎ
보셨군요. 짜깁기입니다. 만들다 보니 진짜 그랬을 것 같더라고요.ㅋㅋ~~
제가 가끔 나름 재미로 만들어 보는 것들이 있는데 아무도 모르시는 듯~~
집회후기 일주일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저번주꺼 올리고 돌아서면 새로운 후기 올리는 시간~~ㅋ
다람쥐 쳇바퀴 같은 후기
그럼에도 ....현미 후기는 굿~~~
책임 다하는
명 서기의 후기 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