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말로 만 듣던 강정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강정마을에 대한 소식을 '섬과 섬을 잇다'라는 책을 읽으며 처음 접했었는데요.. 너무 늦게 알고, 찾아간것같아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더라구요...
평화센터, 공사현장, 삼거리식당..... 을 돌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나 공사현장은 처음엔 조금 무서웠지만, 함께 춤을 추고 띠를 이으며 '함께'라는 것 자체에서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ㅎㅎ 동네를 돌면서 예쁘게 칠해져있는 벽을 보며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냉장고도 이쁘게 페인트칠되서 책들이 넣어져있고... 왠지 아기자기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받았는데, 한쪽에서 건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많이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영해주시겠죠?ㅎㅎ
봉팔형님과 삼촌이랑 이야기 나누면서 정말 좋았고 앞으로 자주 오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를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ㅜ 또 같이 이야기 나누는 시간 가졌으면 좋겠어요 ~~!! 그리고 시집도 주시고 한 편 읽어주시는데 왠지 눈물이 나더라구요.. 시집 감사드리고 앞으로 잘 간직하겠습니다^^ 조만간 또 찾아뵐게요!! 굿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