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 비례, 명암, 색채 등의 표현기교와 예술가적 감각을 강조하는 것에 비해, 미술치료는 느낌, 생각, 상상과 같은 내면적 경험에 초점을 맞추며, 치료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내면세계의 이미지, 느낌, 생각, 사고이다. Therapy '주의를 기울이다‘의 어원에서처럼 한 개인의 미술작품이 지니는 내용과 의미를 발견하며, 미술작품에 개인적인 의미부여와 자신의 창작과정에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2) 미술치료의 정의에 있는 두 가지 범주가 있다. 첫째, 미술활동의 창작과정에 내재하는 치유력에 대한 믿음이다. 둘째, 미술이 상징적인 의사소통의 도구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한다.
3) 시각적 사고
시각적 사고는 형상을 통해 주변 세계에 대한 개념과 사고, 감정을 구조화하는 능력과 경향을 말한다. 프로이드는 꿈, 감정, 사고가 무의식적으로 시각적 형태로 나타난다고 한다. 칼 융도 치료에서 이미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외상의 경험이 이미지로 마음속에 기호화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미술표현과 같은 비언어적 형태의 의사소통은 언어로는 접근할 수 없는 생각과 감정의 표출구가 된다.
4) 감정적 해방
감정 해소 (catharsis)에 효과적이다. 미술작품을 제작하면 기분을 전환시키고 이완시킨다. 창조과정은 명백한 치료의 장점을 가진 효과적인 경험이다.
5) 미술창조는 삶을 향상시킨다.
미술은 공포, 두려움과 같은 힘겨운 감정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영혼과 정신을 어루만져 준다. 창작과정은 변화와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제공하고 인간의 충만한 잠재력으로 도달하는 과정으로서 개성화에 이바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