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올리네요..
(2016년 3월 23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29D4F578B5BD41A)
학교 주변에 총 5개의 새집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관찰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이른 시기인 3월 중순에..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E764F578B5BDB02)
한 새집에 소식이 왔습니다. 일단은 이끼들로만 대충 둥지 초안을 만들어놓은 듯 합니다.
(2016년 3월 28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4124F578B5BDE28)
며칠 뒤에 가보니 이끼들말고도 또다른 재료들이 더해져 점점 둥지의 틀을 갖추어가게 되었습니다.
(2016년 4월 5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B824F578B5BE105)
4월 5일.. 알이 하나 생겼습니다. 드디어 부화를 시작한 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CF44F578B5BE520)
얼룩무늬 하나도 없이 새하얀 알입니다. 이 알의 주인이 누군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박새 아니면 곤줄박이인 듯 합니다.
(2016년 4월 6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8424F578B5BE809)
그 다음 날, 알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2016년 4월 7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7DC4F578B5BEB18)
그 다음 날 알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잘 보면 알이 3개 있습니다. 둥지가 정리되어있지 않고 이렇게 헝클어져 있는 걸 보니 아직 알을 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알을 숨기려는 목적인지..
(2016년 4월 8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CB44E578B5BEF2B)
하루 뒤에 가보니 알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이제는 둥지가 조금씩 정리되어있는 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아직도 둥지의 주인을 모릅니다..
(2016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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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알을 하루에 하나씩 낳는 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다 낳는 건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까 닭도 달걀을 하루에 하나씩 낳네요.
(2016년 4월 10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0AF4E578B5BF618)
최종적으로 알은 총 6개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무늬 없는 새하얀 알만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옅은 얼룩무늬 알도 있습니다.
(2016년 4월 15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B414E578B5BFA12)
이 둥지와 알들의 주인은 곤줄박이였습니다. 알을 낳을 때는 품지는 않고 밖에만 있었나봅니다.
알을 다 낳은 뒤로는 알을 품기 시작합니다.
(2016년 4월 22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F724E578B5BFD19)
중간고사가 끝났던 날, 드디어 곤줄박이 새끼가 한 마리 태어났습니다. 갓 태어나서 아직 젖어있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는 다른 알들 위를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새끼를 품는 어미 곤줄박이..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2016년 4월 28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B4E4E578B5C0012)
며칠 사이에 모든 곤줄박이 새끼들이 태어나고 이미 털들도 나고 날개의 틀도 갖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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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과 비교하면 아직 아주 작은 아기새일 뿐 입니다.
(2016년 4월 30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90C4A578B5C0736)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B063E578B68CE2F)
(2016년 5월 3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D853E578B68D00A)
드디어 눈을 떴습니다. 깃털들도 나기 시작합니다. 이제야 곤줄박이의 모습을 조금씩 갖추어갑니다.
(2016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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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줄박이가 가지고 있는 주황색 깃털도 서서히 나기 시작하고 깃털들도 풍성하게 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소할 준비를 합니다.
(2016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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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한 눈빛.. 처음 태어날 때에는 눈을 뜨지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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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9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1093E578B68D918)
(2016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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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이소 준비를 하던 중... 한 마리가 갑자기 죽었습니다. 이 날 비가 왔었는데 그게 원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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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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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 날, 모든 아기 곤줄박이들이 이소하였습니다. 이 친구도 하루만 더 버텼으면 좋았을텐데.. 이소한 5마리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