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의 쌍샘자연교회이야기
✿2023년 새해는 쉼과 힘으로 함께 합니다.
올해 쌍샘자연교회는 쉼과 힘의 해로 함께하자고 했습니다. 지난해 30주년을 맞이하고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며 올해는 쉼으로 힘을 기르고 나누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쉼이 필요한 사람은 쉼으로, 힘이 필요한 사람은 힘으로 서로 어깨동무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예배와 기도와 모임, 공부 등 모든 것이 그렇게 초점을 맞추고 그런 애용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때를 따라 쉼을 주시고, 때를 따라 힘을 주십니다. 2023년 쌍샘의 교우들에게 하늘이 내리는 쉼과 힘의 은총을 빕니다.
✿ 쌍샘의 매월 첫 주일 오후는 다양한 성경공부가 운영됩니다.
이미 안내한 대로 올해는 매월 첫째 주일을 성경공부가 있는 주일로 준비했습니다. 성경공부는 1) 기초반, 2) 공동체반, 3) 성서반으로 운영됩니다. 자기에게 필요한 반을 찾아서 올 한해 성경을 공부하며 신앙으로 성장하고 깊어지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배우는 사람은 늙지 않고, 배우는 사람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감사하게도 올해 3분의 목사님이 성경공부를 맡아 안내합니다. 궁금하고 자꾸 생각이 되어지는 건 함께 이야기하고 성경과 하나님께 물으며 서로 배워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 매월 둘째 주일 오후에는 교회의 기초공동체인 구역별 모임이 반갑게 이루어집니다.
하고 싶은 게 많다보니 올해 구역모임도 한달에 한번 밖에 모이지 못합니다. 코로나로 함께한 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필요하지만 다른 것도 중요하기에 이렇게 나누어 운영됩니다. 특별히 올해는 구역이 새롭게 편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반갑고 새롭고 기대도 됩니다. 매월 둘째 주일 오후에 만나는 기초공동체인 구역 모임도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해 보세요. 교회 안의 교회요, 예수님으로 만들어진 신앙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소공동체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은혜로운 구역 모임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 매월 셋째 주일 오후에는 다양한 책 모임이 돌베개에서 나눠집니다.
셋째 주일 오후는 12권의 선정된 책을 차례로 돌베개 책방에서 책 모임이 있습니다. 1월은 <하얼빈/ 김훈>을 놓고 같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책을 읽고, 책 이야기와 소감을 나누면서 우리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웁니다. 역사와 지식, 문화와 소통 등 큰 감동과 울림을 느끼게 됩니다. 12권의 다양한 주제의 책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무궁무진한 삶과 만남, 이상을 보게 됩니다. 기대해 보십시오, 매월 3째 주일에 마련되는 쌍샘의 책 모임입니다. 쌍샘의 사랑방인문학당 모임이 벌써 20년이 되어 갑니다.
✿ 2월 24일(금)에는 서로를 위한 라파엘 예배를 드립니다.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몸이든 마음이든 삶이든 우리는 모두 아픔을 끌어안고 살아갑니다. 올해는 흙집<숨>에서 라파 예배를 드립니다.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은혜를 사모하고 치유의 역사를 믿어봅니다. 하나님의 의도를 알았으니 무엇을 주저하겠습니까,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할 흙집에서 한달에 한번 라파 예배입니다. 아픈 사람은 누구든 오실 수 있습니다. 버티거나 숨지 말고 오셔서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성도들, 이끄시는 성령님, 환대하는 주님,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자리입니다.
✿ 2월 19일(3째 주일) 예배에는 교회학교 졸업과 입학 감사 주일입니다.
2월의 셋째 주일 예배는 교회학교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년까지 졸업과 입학에 대한 감사주일입니다. 하나의 과정을 마치기까지 수고하며 애쓴 학생들과 교우들을 축복하고 또 앞날을 위해 기도합니다. 올해도 졸업과 입학이 많습니다. 상급학교로의 진학과 편입과 또 취업도 있겠지요. 교회 공동체는 주일 예배를 통해 우리의 아이들을 축복할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더 큰 사랑으로 축복하며 응원해 주시겠죠. 아울러 이들을 돌보며 길러내고 함깨 마음 쓴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도 응원합니다.
✿2월은 재의 수요일(22일)과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주현절이 끝나고 곧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흘러갑니다. 이런 시간과 절기를 통해 우리는 또 자신을 돌아보고 신앙을 추스르며 한해를 살게 될 것입니다. 사실 사순절은 많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때만큼 은혜롭고 위로가 되는 때도 없습니다. 다시 십자가 앞으로, 다시 말씀 앞으로, 다시 기도의 자리로... 사랑하는 쌍샘의 교우님들이여 사순절의 신앙고백이 올해 새롭게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